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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음력으론 11월...
그 11월의 달이 밑에서 부터 차오릅니다...
아마도 보름달을 두번을 더 봐야...새해가 올듯...
오늘은 큰아이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있어서..아침부터 온가족이 관람...(덕분에 늦게 출근...^^)
이제 크리스마스도 지나고..연말 행사만 남은듯한데..
어케들 크리스마스를 보내셨는지..
전 어머니 모시고 전가족이 영화관람하고 저녁은 외식했슴돠..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갈등 많이 했슴돠..
삶과 죽음을 담은 영화라..어머니께 선뜻 권해드리기가...하지만 어머니께서 먼저 보고 싶다고 말씀하셔서..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평론은..할 줄도 모르고,워낙 많은 후기들이 있어서..걍 참고하세요..
두 노부부의 마지막 황혼의 삶을 담은 다큐입니다...
특별하지도..그렇다고 극적인 요소도 없습니다...
그냥 사진첩 넘기듯..그분들이 같이 보낸 70여년의 세월 속 마지막 몇년을 함께 영상에 담은 것이죠..
누구나..겪을...또 주위의 누군가는 분명 겪었을 삶의 흐름이었습니다..
먼저 부모를 여읜 사람도..또 자식을 먼저 품은 사람도..우리 곁엔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그냥 담담하게 살다가..누군가 아픈 곳을 건드리면..."울컥"하고 쏟아지는 것..그게 영화를 볼때 내 볼을 타고 흐르던 눈물일겝니다..
내가 아팠던 그 시간...돌이킬 수 없는 과거의 사람과 함께한 추억들..
내 이야기이고...또 내가 똑같이 그릴, 그림같은 삶입니다...
하던일을 대충 마무리하고 급하게 마눌에게 달려가..그분 곁에서 노트북을 켜고 작업을 할라치면...
가끔 짜증을 내십니다...하루종일 일하고 여기와서도 일만 하냐고..일 끝내고 오지 그랬냐고...
야속하지요..난 그저...내 사람 곁에 조금이라도 더 일찍와서 같은 공간에 머무르고 싶었을 뿐인데..
바로 그겁니다...
모든게..또 모두가 내 마음같질 않습니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그 상대에겐 짜증스럽고 답답하게 보일 때가 있지요..
그 짜증스런 말에도..대꾸하지 않는게..아니 내 짜증을..내 섭섭함을 읊지않는게..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짜증나는 일이 있었겠지...라고 주문을 욉니다..
지금 내게 짜증내는 사람이..바로 내 수의를 입혀줄..내 마지막 가는 길 가장 아파할 사람이니까..또..지금까지 같이한 아픔과 기쁨의 무게만으로도 충분히 그사람의 짜증은 희석이 됩니다..
영화속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시장에서 아이들 속내의를 삽니다..
먼저보낸 6명의 자식들..떠난 그때의 나이를 말하며 내의를 주문합니다..
그리고..할아버지께...먼저 가거든..아이들에게 이 내복 좀 꼭 전해주라고..애미가 준거라고...ㅠ,.ㅠ;;;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옆자리 연인들은 거의 곡을 하더군요...
먼저 보낸...아이...그건...그 마음은..겪은 사람만 알지요..
저요? 글쎄요..예전에..쓴 글입니다...http://blog.naver.com/gnbic/80194504762
지앤비 녹음실(www.goodbest.net)-About 지장보살...
새벽 6시가 조금 못되어 비가 퍼붓더니...지금은 햇빛이 아주 뜨겁습니다.. 이제 장마가 끝나면..이런 날씨가 일상이 될텐데..한숨부터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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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으로 이동하지만..가벼이 잊는게 사람의 작은 심장이라...
모든 이별에 대한 아픔이..바쁜 일상속에 무뎌집니다..
영화 끝부분을 흘려보낼때 쯤..아버지 산소에 한번 다녀와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좋아하시던 술한병 들고...^^;;;
어머니가 많이 힘드셨을거란 생각도 함께...그렇게 온 가족이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러 갈때...차가 너무 막혀서뤼...전자랜드에 주차를 하고 한참을 걸어서 용산 CGV로 향했습니다.
영화시작 9분전 도착...^^
영화를 보고 용산역앞 기와...라는 한정식집에서 저녁을 먹고...
또 다같이 걸어서 주차장까지 한참을 수다떨며 걸었습니다...
아빠는 딸과...손자와 며느리는 할머니와...^^
요즘은 연말이라 그런지..테이프 변환 복원 문의가 많이 옵니다..
거기다 자막 수정과 견적까정...
바빠야지요..
그래야 민둥산을 지향하는 내 머리숱에게 미안하지 않을듯 합니다..
보기흉한 민머리의 중년남성에게 관심을 보여주는 내 마눌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하며..
간만에 주저리 주저리 읊조리다 갑니다..
가내 제절이 평안하시길..
-지앤비스튜디오 두목 올림-
우리집 여걸 3인방..^^;;; 다 무서버..
넘 일찍갔당...오케스트라 연습중..
아이 학교에 있던 비만 고양이..도대체 이아이에게 뭔짓을 한겨???
열심히 연습...연습중..
아..역쉬...울 집안 사람들은 큰 악기가 어울려..음..콘크라베이스로 할 걸 그랬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