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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한전 남부건설본부장 인터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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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구성원 간 상호 공감하고 진정한 소통을 이뤄 모두가 행복한 근무 분위기에서 고품질 전력설비를 적기 준공하는 사람중심의 신(新)건설문화를 이루기 위한 사업소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재호 한전 남부건설본부 본부장은 기존의 ‘일 중심’ 관행서 과감하게 탈피, ‘사람 중심’ 건설문화를 정착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는 지난 해 사업소장으로 부임한 후 회사의 경영방침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소통’을 제시하고 ‘소통으로 행복한, 명품건설 남부건설본부’를 구현해내고 있다. 그는 “직원 개개인의 개성과 특성을 인정하고 상호 존중하는 사업소 분위기가 정착되면서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애착심이 커지고 수동적인 업무 추진방식에서 탈피해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업무수행이 이뤄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본부장 부임이후 지금까지 수많은 건설공사 현장에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나 고장유발 사고없이 완벽한 현장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건설 업무는 특성 상 광범위한 관할 구역 내 공사현장이 산재하고 각종 민원과 대관 인허가 업무, 공사업체 관리 등 힘든 업무들이 산적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단기간 내에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분야별 현장 학습조직을 운영하고 기성직원과의 일대일 멘토링을 통한 회사생활 조기적응을 돕는 등 건설전문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공사현장별로 ‘Clean & Safe 시공현장 소통행사’를 주기적으로 갖고 소통 부재에 따른 공사현장의 실무적 어려움을 파악하는 한편, 협력업체 작업자의 책임자 결여로 인한 시공품질 및 안전관리 저하 우려를 해소해나가고 있다. 그는 “상호 유대감 확대를 통해 건설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목표인 시공품질 향상과 무재해 시공현장을 동시에 달성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남부건설본부는 ‘전력설비 건설을 선도하는 최우수 건설본부 구현’이라는 한 가지 목표아래 본부장을 중심으로 본부 전 직원이 똘똘 뭉쳐 무더위도 잊은 채 굵은 땀방울을 훔치며 오늘도 건설현장을 불철주야로 뛰고 있다.
뜨거운 열정의 현장을 찾아 박재호 본부장과 일문 일답을 나눴다. 이 프로젝트는 변전소 건설단계에서부터 관리가 필요한 지반상태, 기기기초 등 주요 트렌드 분석용 데이터와 토목지반조사보고서, 변전기기 준공시험치 등 건설초기 데이터를 확보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주요 변전 기기별 종합예방진단시스템과 연계된 시스템 통합용 빅 데이터를 구축하는 건설모델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변전소 운영 시 사전에 위험성을 인지하고 안전성을 확보, 설비운영 효율성 제고와 전력공급 신뢰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 연말까지 구축모델 개발을 마치고 내년부터 양산단층대에 지어지는 345kV 남울산변전소에 본격 시범 적용한다. 이후 시범적용 결과 피드백과 설비운영 사업소 의견수렴 등 보완절차를 거쳐 전사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최대 현안은, 그리고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계획이신지? 특히 올해는 345kV 삼천포화력 스위치야드 차단기 대체공사 및 345kV 북부산변전소·345kV 신마산변전소 차단기 대체공사 등 3대 차단기 용량대체사업이 추진된다. 또 하계·동계부하 대비 설비보강 사업 등 운전 중 설비에 대한 보강사업만 37건의 공사가 적기 준공돼야 한다. 이들 사업은 장기간 휴전작업이 수반되며, 휴전작업 진행 중 작업자 인적실수나 활선부위 외물접촉 등 안전사고 우려가 큰 고난이도 공사다. 더욱이 자칫 고장유발 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파장이 야기된다. 남부건설본부는 이들 사업을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 연초부터 특별관리대책을 수립, 시행 중이다. 핵심관리 포인트는 먼저, 직원교육과 현장관리를 강화해 작업 중 휴먼에러 제로(Zero)화를 달성하는 것이다. 또 착공부터 준공까지 공사별 현장을 통합관리하는 건설·운영사업소 간 합동TF 운영으로 공정별 시공·품질·안전 협조체계 구축을 들 수 있다. 특히 계통 안정성 확보를 위한 최적 휴전계획을 수립·시행해 휴전제약사항 등을 사전 해소함으로써 고장 및 안전 리스크를 제로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전력사업에서 갈등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갈등해소 방안은? 이의 일환으로 전력설비 건설분야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권역별 전력설비 건설 정책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건설예정지역에 대해서는 전사 최초로 착수단계부터 준공단계까지 주민참여형 개방형통합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민원소통 핫라인을 구축했다. 또한 건설예정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전기사랑방을 운영하고 청소년 지원·특산품 구입 등 봉사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유관기관, 언론, 정치권 등 이해관계자와 정기적인 소통 채널을 통해 건설사업 현안 등 정보를 공유해 건설사업의 부정적 인식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 이같은 부단한 노력은 값진 성과로 결실을 맺었다. 2019년 4월 가압목표로 추진 중인 154kV 장안분기T/L 건설사업의 경우, 건설사업 준비단계에서 지역주민과 합의점을 도출하고 송전선로 건설사업 상호협조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앞으로도 사회전반의 폭넓은 의견청취를 통한 다각적인 국민통합의 방안을 강구하고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해 전력사업을 투명하게 추진해 나감으로써 지역사회 수용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지역 계통보강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지? 남부건설본부는 건설초기, 극심한 집단민원과 탄원서 제출 등 전력설비 건설을 반대하는 부정적인 여론을 개선하고자 지역주민과 유대를 강화하고 방문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했다. 그 결과 ‘지역주민과 한전의 상생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민원을 조기에 해결했다. 이는 도심지 인근 전력설비 건설 관련 대형 갈등의 불씨를 잠재우고 사전 민원 해소를 통해 공사를 추진한 모범사례로 의미가 크다. ▲울산 단지 전력공급 대응은? 선정된 최적 경과지는 산재한 기존 154kV 송전선로 철탑부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기존 154kV 송전선로 철거 후 신설 4회선 철탑을 건설함에 따라 많은 휴전작업이 필요하지만, 기존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증대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남부건설본부는 다년간 축적된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현장관리와 철저한 공정분석 및 관리를 통해 적기 가압을 이뤄내겠다. ▲개발사업이 활발한 서부산권의 대응전략은? 향후 이 지역에 건설되는 5개 변전소와 8개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효율적인 전력공급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오는 연말까지 최적 계통계획안을 수립, 송변전 설비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심지 인구 밀집지역 경과선로에 대해서는 지중화 등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관련 개발사업의 적기 병행시공계획을 세워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완벽을 기함으로써 서부산권 개발사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