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 시 105:1-6절
제 목 : 영적 아브라함의 후손들의 삶
일 시 : 2023. 6. 23.
시편 105:1-6/여호와께 감사하고 그의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가 하는 일을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 2 그에게 노래하며 그를 찬양하며 그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말할지어다 3 그의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라 여호와를 구하는 자들은 마음이 즐거울지로다 4 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구할지어다 그의 얼굴을 항상 구할지어다 5 그의 종 아브라함의 후손 곧 택하신 야곱의 자손 너희는 그가 행하신 기적과 6 그의 이적과 그의 입의 판단을 기억할지어다/
1. 오늘의 말씀은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택하신 야곱의 자손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그래서 5절에 그의 종 아브라함의 후손 곧 택하신 야곱의 자손 너희는/라고 했습니다.
1) 먼저 아브라함의 후손이라고 했는데 대상16:12-13/이상은 다 문지기의 반장으로서 그 형제처럼 직임을 얻어 여호와의 성전에서 섬기는 자들이라 13 각 문을 지키기 위하여 그의 조상의 가문을 따라 대소를 막론하고 다 제비 뽑혔으니/라는 말씀을 보면 그의 조상의 가문을 따라 라고 말씀하심으로 이스라엘의 후손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같은 내용을 어떤 곳에서는 아브라함의 후손이라고 부르고 어떤 곳에서는 이스라엘의 후손이라고 서로 다르게 표현한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말씀은 언약의 시조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이고, 역대상의 경우는 이스라엘의 후손이라고 표현한 것은 언약의 후손들이라는 면이 강조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말씀은 언약의 후손이라는 뜻으로 하나님과 아브라함이 맺은 그 언약의 효력이 영원한 것처럼 하나님의 자손들도 영원하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2) 택하신 야곱의 자손이라고 했는데 정확하게 직역을 하면 택하신 야곱의 자손들(아들들)이라는 뜻입니다. 야곱의 자손이라는 말은 단수가 아니라 복수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은 아브라함의 씨들로서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이며, 언약과 약속의 상속자들인 야곱의 자녀들이라는 뜻입니다.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과 맺은 언약으로 인해서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이며 영원한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 행하신 놀라운 기적의 역사를 기억해야만 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그 조부(祖父)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듯이 말입니다(8절).
그리고 이 말씀은 혈통적으로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야곱의 자손에게 주신 말씀인 동시에 영적인 아브라함의 후손인 성도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갈3:29/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2.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야곱의 자손인 이스라엘 백성들과 영적인 아브라함의 후손들인 우리들이 항상 해야 할 일들은 무엇입니까?
한 절씩 살펴보면서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지 상고하겠습니다.
1) 1절에 여호와께 감사하고 그의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가 하는 일을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라고 했습니다.
① 먼저 여호와께 감사하며 라고 했습니다. 시105:1절은 시78편, 시106편과 함께 이스라엘 초기역사에 있어서 그 민족을 위하여 행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주제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 편의 시편들은 동일 주제(하나님이 행하신 이적과 기적을)를 다루고 있지만 그것을 다루는 의도에서는 서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78편은 교훈적입니다. 즉 78편을 기록한 목적은 한 가지의 교훈을 가르치는 것으로 그 내용은 현재를 위한 경고를 삼기 위하여 과거를 회상하는 시로 기록했습니다. 106편은 참회적 고백을 위해서 기록되었습니다. 즉 이스라엘 과거역사를 주로 죄악의 역사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반면 본 시편은 감사를 끌어내고 미래의 순종을 끌어내기 위해서 이스라엘 민족역사의 여명기에 그 민족을 위해 행하신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를 진술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본 구절에서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를 끌어내기 위한 의도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께 감사하며 라고 했습니다.
② 그 이름을 불러 아뢰며 라고 했습니다. 불러 아뢴다는 표현은 그 다양한 문맥에 따라서 다른 의미를 나타냅니다. 애가(哀歌)의 문맥에서는 고통하는 사람이 구원을 바라며 여호와의 이름을 외치는 것이 되겠고(시116:4), 찬양시의 경우는 여호와를 찬양하라와 같이 여호와의 이름을 외치며 즐거워하는 것이 되겠습니다(시104:35). 아무튼 본절 전체는 사 12:4절과 유사합니다. 사12:4/그 날에 너희가 또 말하기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 이름을 부르며 그 행하심을 만국 중에 선포하며 그의 이름이 높다 하라/라고 했습니다.
2) 2절을 보겠습니다. 그에게 노래하며 그를 찬양하며 그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말할지어다/고 했습니다.
① 그를 찬양하며 라고 했는데 본래 의미는 악기의 현따위를 만지다, 연주하다 라는 뜻이며 본문에서는 어떤 일정한 리듬을 동반해서 노래한다 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문장의 핵심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가 그냥 노래만 할 것이 아니라 일정한 음악적 형식을 갖추고 노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노래를 받으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실 뿐 아니라 엄위 하셔서 인간과는 구별된 신(神)이시기 때문에 찬양에도 최선의 노력과 정성을 다 바치는 것이 마땅하다는 뜻입니다.
3) 3절을 보겠습니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라 여호와를 구하는 자들은 마음이 즐거울지로다/라고 했습니다.
① 그의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라고 했는데 문자적인 뜻은 그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하라 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찬양에 있어서 중요한 주제는 하나님의 이름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좀더 세분화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기뻐 찬양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그것이 우리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하여 하나님이 선택하신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여호와의 이름이란 곧 여호와 자신이요.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과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 그리고 하나님을 자랑하고 기뻐하라는 동사에 포함 되어 있는 주제는 하나님의 거룩입니다. 즉 거룩하신 하나님을 자랑하고 기뻐하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빛은 빛을 좋아하듯이 거룩함을 지향하는 사람만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기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룩하지 않는 사람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좋아하고 기뻐할 수가 없습니다. 어둠에 속한 자들은 어둠을 좋아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자랑하고 기뻐하라는 명령은 너희들도 거룩하게 되어 거룩하신 하나님을 자랑하고 기뻐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거룩해지기를 힘쓰며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4) 4절입니다. 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구할지어다 그의 얼굴을 항상 구할지어다/라고 했습니다.
① 여호와와 그 능력을 구할지어다 라고 했는데 문자적인 뜻은 여호와와 그의 힘을 구하라 입니다. 그런데 여호와를 구한다는 것은 그의 전능한 힘을 구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새로운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70인역(LXX) 및 벌게이트역(Vulgate)에서는 여호와를 구하라 그리하면 강해지리라고 의역했습니다. 그러나 본 시편 전체 줄거리는 이스라엘 초기 역사 속에 나타났던 강한 능력의 하나님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즉, 강하고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하신 여호와를 구할지어다 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② 그의 얼굴을 구할지어다 라고 했습니다. 얼굴 구하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존재, 임재, 나타나심을 구하라는 뜻입니다. 구하다란 바카쉬라고 하는데 찾아내다(어떤 방법으로든, 특히 예배와 기도로), 함축적으로 추구하다, -구하다, 청하다, 간청하다, 요구하다, 요청하다, 찾다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임할 때까지 또는 하나님께서 나를 만나 주실 때까지 계속해서 간청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5) 5-6절입니다. 그의 종 아브라함의 후손 곧 택하신 야곱의 자손 너희는 그가 행하신 기적과 6 그의 이적과 그의 입의 판단을 기억할지어다/라고 했습니다.
너희는 그가 행하신 기적과 그의 이적과 그의 입의 판단을 기억할지어다 라고 했습니다. 여기서는 세 가지를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1) 그가 행하신 기적, 2) 그의 이적, 3) 그 입의 판단을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기적과 이적과 그 입의 판단이란 여호와께서 주신 율법이 아니라 바로와 그 백성 위에 내린 하나님의 징벌 즉 10가지 재앙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의 장자들을 치신 사건을 비롯한 열 가지 재앙과 홍해까지 이스라엘을 추격했던 바로의 군병들을 홍해바다 물 속에 수장시키심으로써, 모세를 통해 이루시려고 했던 하나님 백성 이스라엘의 구원과 해방을 무시한 애굽을 징벌하셨습니다. 그래서 5-6절에 기록된 기사와 이적은 동일한 의미가 있고 동일한 의미가 있는 단어가 반복된 것은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린 징벌의 종류가 다양함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5-6절 말씀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려는 것을 가로막고 방해하는 원수들을 반드시 철저하게 심판하시고 징벌하시지만 자기 백성들은 어떤 어려움과 방해 속에서도 반드시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말씀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이 이렇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첫댓글 아멘
할렐루야 아멘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