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5/ 11 (월)
어제는 부러 양재동 꽃시장을 다녀왔다
늘 전화로 부탁하였는데 아름다운 향기도 직접 느낄겸 느긋한 걸을을 이곳저곳 둘러보았다
아름다운 색으로 눈길을 멈추게하는 꽃들이 오길 잘 했다는 공짜로 누리는 행복이었다
스승의 날이 다가오는 월욜 오랜만에 교수님에게 꽃향기를 드릴 수 있는 시간~
또 등단 샘들의 축하의 마음을 화사하게 미소를 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한참을 고민하다 꽃바구니 3개를 완성하여 맞추고 나니
더블어 나도 향기로 물씬 채우고 왔다
월욜
학교로 향하는 차안에는 어제 준비했던 꽃향기가 넘치고 있었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준비 여전히 열체크와 손 소독이라는 확인을 거쳐 교실에 오니
더 빠른 샘들이 차 준비를 해 놓으셨다
손이 모자라 은정, 희정샘과 준비한 꽃과 케잌을 교실로 가지고 올려다 놓았다
지난주 보다 오늘 유난히 결석이 많았다
김경숙,최서윤, 정종진샘들은 일정이 있으셔서 못 오신다는 문자를 주셨다
주숙경샘은 농장일로 부득이 오늘 결석이라는 전화를 주셨다
지영호샘은 지난주 못 오셨는데 오늘 반가운 모습으로 오셨다
연분홍 스타일의 교수님이 들어오시니 교실이 화사한 향기가 흐르고
반가운 출석체크를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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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멋
(피천득)
맛은 감각적이고, 멋은 정서적이다.
맛은 적극적이요, 멋은 은근하다.
맛은 생리를 필요로 하고, 멋은 교양을 필요로 한다.
맛은 정확성에 잇고, 멋은 파격에 있다.
맛은 그때 뿐이고, 멋은 여운이 있다.
맛은 얕고, 멋은 깊다
맛은 현실적이요, 멋은 이상적이다.
정욕 생활은 맛이요, 플라토닉 사랑은 멋이다.
그러나 맛과 멋은 반대어는 아니다. 사실 그 어원( 語源)은 같을지도 모른다.
맛있는 것의 반대는 맛없는 것이고, 멋있는 것의 반대는 멋없는 것이지 멋과 맛이
반대되는 것은 아니다.
맛과 멋은 리얼과 낭만과 같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그러나 맛만 있으면 그만인 사람도 있고, 맛이 없더라도 멋만 있으면 사는 사람
이 있다.
맛은 몸소 체험을 해야 하지만 , 멋은 바라보기만 해도 된다.
맛에 지치기 쉬운 나는 멋을 위하여 살아간다
*********
첫 시간을 =피천득의 수필=
맛과 멋으로 강의를 시작하셨다
*문학을 하는 사람은 멋스러운 향이 나는 사람이다 라고 하셨다
그래서 가천대 시창작반에 모인 우리 모두는 멋을 갖춘 사람들이다* 라고 말씀하신
교수님 역시 내면의 멋이 가득하신 모습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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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모 습
(안도현)
나무는 나무하고 서로 마주보지 않으며
등 돌리고 밤새 우는 법도 없다
나무는 사랑하면 그냥,
옆모습만 보여준다.
옆모습이란 말, 얼마나 좋아
옆모습, 옆모습, 자꾸 말하다보면
옆구리가 시큰거리잖아
앞모습과 뒷모습이
그렇게 반반씩
들어앉아 있는 거
당신하고
나하고는
옆모습을 단 하루라도
오랫동안 바라보자
사나흘이라도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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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모습을 며칠이라도 바라보는 것, 서로 옆구리를 품어주는 것, 그렇게 옆구리가 시큰거린다는 것은 서로를
사랑한다는 표현 진짜 사랑입니다
옆모습은 앞모습과 뒷모습이 조화를 이룬 모습이다
글을 쓸때도
처음에는 앞모습만 보며 쓰는데 옆모습으로 쓰는 시야말로 잘된 시라 볼 수 있다 하셨다
~~
이어 이론
글(文)에 대한 분류와
고려 속요 및
시조
개화 가사
자유시와 산문시
* 시의 3요소
ⓘ운율 (음악성)
②뜻 (의미성)
③이미지 (영상성 =회화성)
에 대한 설명을 하셨다
이어 교과서 P.1
1. 시(詩)란 무엇인가?
이어지는 주제 열정적인 강의로
오늘은 강의시간을 살짝 단축수업으로 마치셨다
이벤트 축하의 시간이 있었다
오늘은 가천대학교 교수님들에게 주어지는 영광스러운 상 <학술상>을
문복희 교수님이 받으셨다고 하셨다
[학술상(學術償)이란~교육 학술적으로 뚜렷한 공로나 업적을 남긴 사람에게 주는 상]으로
가천대 문복희 교수님은 안식년을 통해 국제적으로 중국 청도에서의 1년기간에도
시조집 <청도에 내리는 비, 나팔꽃>을 내시며 가천대학을 빛내 주신 상 이십니다
하여 저희도 함께 축하 해 드리고자 작은 케잌과 꽃을 준비하였다
교수님께서 학술상에 대한 간단한 말씀으로 설명을 주셨는데 35년의 재임기긴에 이런 큰 상을
받으신걸 무척 영광스럽고 보람있는 일이라 하셨다
5월 스승의 달에 이런 큰 상을 받으셨다는건 교수님의 큰 행운이십니다
그동안 끝없이 글을 쓰시고 노력하신 결과라 우리모두의 마음이었다
지난12월 화백문학으로 등단한 ( 작품: 도배는 예술이다)
서희정샘의 등단 축하식을 하였다
늦은감은 있었지만 개강하여 밝은 모습으로 모여
축하하는 시간이 정말 즐거운 마음이었다
함께 하기로 하였던 주숙경샘은 급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하였다
이렇게 오늘도 너무 빠른 오전 시간이었다
점심을 희정샘이 등단턱으로 "차이나스픈 "에서 모였다
식사전 지영호샘의 간단한 문복희 교수님께 제안의 말씀 이있으셨고 이어 신입회원
송희수샘과 정경숙샘의 시창작반에 발길을 옮기신 소감을 다시들어보았다
두분의 열정품은 모습에서 더블어 함께한 우리의 마음에도 기대와 우정의 시간이
정겹게 와 닿는 듯 하여 반가운 마음이었다
언제보다 맛있고 풍성한 점심
늘 베품이 아름다운 희정샘 너무 잘 먹었습니다
등단의 영광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식사후" 카페 투썸" 에 모여 각자의 취향을 담은 커피를 놓고 지영호샘의 제안에 대한
교수님의 마무리 답변정리와 오붓하게 마주보며 서로를 조금 더 알아보는 소개의 대화를 한분한분씩
마무리로 오늘 월욜 아름다운 시간을 마무리 하였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2DF485EBA563B26)
교수님의 열강 모습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1A3475EBA58A52F)
교수님 학술상* 축하드립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A71485EBA5C0C01)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D35485EBA563D2C)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B7F4E5EBA5B2227)
서희정샘 화백문학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42D485EBA563E29)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B78485EBA564028)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2DE485EBA564224)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D8F485EBA564328)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CCE485EBA56452A)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906475EBA564625)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3A43C5EBA882C22)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A1E475EBA564B22)
첫댓글 허 복례 선생님
감사합니다
피 천득 안도현의 맛과멋
잘 배웠구요
교수님 수상하심
축하드립니다
등단하신 분께도 축하
드립니다
감사해요~!
안 도현 의 옆 모습!
화암 시인님
작품 감상 잘하고 가셨지요?
언제나 교수님사랑 남다르신 모습이세요
베푸시는 마음에 늘 은혜가 넘치실거라
생가합니다
스승의 날을 챙겨주시고, 학술상 수상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세한 강의 내용과 사진을 올려주신 허복례 회장님, 늘 수고가 많으십니다.
서희정 선생님, 시인 등단을 축하합니다.
교수님의 받으신 상이 저희의 자랑입니다
늘 홧팅하시는 교수님을 응원합니다
시창작반의 보배같은 회장님!
겹경사 완벽하게 준비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맛과 멋을 두루 겸비하신 교수님!
끝없는 창작의 열정에 존경을 표하며
학술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서희정 선생님!
시인 등단 축하드립니다.
함께 하는 그대의 손길 눈길이 있어
시창작반의 맛과 멋으로 어울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