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면 요약
“與 서울 10석 초중반, 野 30석 중후반” 전망
2020년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참패했다. 24일 현재(총선 D-17) 여야 구도만 놓고 보면 4년 전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국민의힘은 서울 민심이 바닥을 쳤다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부동산에 민감한 ‘한강벨트’를 교두보 삼아 의석을 최대한 늘리는데 사활을 걸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현역 의원 프리미엄과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이번에도 압도적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전문가들은 국민의힘 10석 초⸳중반, 민주당은 30석 중⸳후반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관건은 한강벨트 15곳(강동갑⸳을, 광진갑⸳을, 중구⸳성동갑⸳을, 영등포갑⸳을, 양천갑⸳을)이다. 이곳에서 국민의힘이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尹 “전공의 면허 정지 유연하게 처리” 한동훈 요청에 응답... 출구전략 모색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 대학별 입학정원 배정을 끝내 의대 2,000명 증원에 종지부를 찍었지만 ‘운명의 25일’이 임박하자 의료계 안팎에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요청을 받아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를 모색하라”고 지시한 만큼 의정 갈등 국면에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25일부터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공의들과 달리 의대 교수들 대부분은 정년이 보장되는 신분이라 민법상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아도 제출 후 한 달이 지나면 효력이 발생한다. 정부는 “교수들이 병원을 떠나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교수들에게는 아직까지 강경한 대응 대신 설득하는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IS 테러’ 美 경고 무시한 푸틴 “우크라가 배후”
러시아에서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낸 최악의 테러가 발생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배후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배후설’을 주장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등에 따르면 22일 저녁(현지시간)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발생한 테러로 137명(24일 오후 기준)의 사망자를 포함, 2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핵심 용의자 4명을 포함, 테러 관련자 11명은 즉각 검거됐다. 러시아 언론이 공개한 용의자 신문 영상에서 자신을 ‘1998년생 샴숫딘 파리둔’이라고 밝힌 한 남성은 “한 달 전쯤 ‘전도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신원 미상 인물이 범행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사건 직후 “우리 대원이 했다”고 공표했고, IS 자체 선전 매체 아마크통신은 용의자 4명의 사진도 공개했다.
‘갭투기’ 이영선 공천 취소 38억 부동산, 빚이 37.6억
더불어민주당이 갭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영선 세종갑 후보 공천을 23일 밤 전격 취소했다. 민주당은 공천심사 과정에서 재산 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사실을 확인한 뒤 공천을 무효화하고 제명 조치했다고 밝혔지만, 상호금융권까지 동원한 ‘영끌 갭투기’를 제대로 거르지 못한 데 대한 비판이 크다. 전날 강민석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후보가 다수의 주택 보유와 갭투기 의혹이 있었는데도 공천 검증 과정에서 재산 보유 현황을 허위로 제시해 공천 업무를 방해했다”며 “당대표의 긴급 지시에 따른 윤리 감찰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의석 손실을 감수하고 제명 및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 키워드
한강벨트
한국 정치권에서 사용되는 정치 용어 중 하나로 지역적으로는 서울에서 강남 3구를 제외한 한강에 근접한 자치구를 주로 말한다. 한강벨트 범위는 명확하진 않아서 기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지만, 한강 이북의 마포, 용산, 중구, 성동, 광진 그리고 한강 이남의 영등포, 동작, 강동구가 보통 포함된다. 그중에서도 대부분 언급되는 지역은 마포, 용산, 성동, 광진, 영등포, 동작이다.
갭투기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주택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액(gap)이 적은 집을 고른 후에, 주택을 매입 전후로 바로 전세 세입자를 구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