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창작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이 11월 14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된다.
‘리진: 빛의 여인’은 조선의 초대 프랑스 공사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와 조선의 무희인 리진과의 비극적인 사랑을 뮤지컬로 탄생시킨 작품으로, 리진이 우연히 프랑스 공사 콜랭을 만나 이국의 춤인 왈츠를 함께 추게 돼 현실과 다른 자유로움을 동경하게 되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품은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 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의 정호윤이 극본을 썼고, 같은 작품에서 음악을 창작한 엄다해가 작곡에 참여했다. 또, 뮤지컬 '6시 퇴근', '최후진술', 연극 '뷰티풀 선데이' 등의 성열석이 연출을, 뮤지컬 '바보 빅터', '실비아, 살다', '그래비티 스페이스'의 최성대가 안무를 맡았다.
왈츠라는 새로운 춤을 통해 자유로운 삶을 꿈꾸는 리진과 프랑스 공사 콜랭의 진심 어린 사랑을 무대 위에서 표현한 ‘리진: 빛의 여인’은 캐릭터의 입체적인 내면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연출과 리듬감과 상징성을 극대화한 안무를 선보인다.
캐스팅 라인업으로는 장악원의 관기이자 이질적인 춤에 대한 호기심을 넘어 콜랭에게 호감을 품게 되는 타이틀롤 '리진' 역으로 전해주, 이서영, 서이빈이 분하고, 동양 문화에 관심이 많은 프랑스 공사로 리진과 왈츠를 추며 관심을 갖는 '콜랭' 역에 박건형, 김이삭, 정재환이 출연한다.
또, 궁내부 산하 견습 역관으로 리진을 남몰래 연모하는 '변우진' 역으로 김서환, 김제하, 권태하가, 프랑스 수녀회의 요청으로 조선에 파견돼 리진과 우진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쳐주는 수녀 '에스텔' 역으로 홍륜희, 선우, 송지온이 함께한다.
한편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은 2023년 11월 14일~2024년 2월 4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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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츠 추는 조선 무희의 비극적 사랑…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 11월 14일 초연 (sportsw.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