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
먹물 좀 들었다고 으름장 놓지 마라
밤이면 별을 보며 별점에 힘을 얻고
햇살에 살찌우는 게 흙 수저들 삶이다
인생 나그네
바람과 손을 잡고 떠가는 구름처럼
한시도 느긋하게 머물지 못하는 삶
역마살 목말 태우고 정처 없이 떠돈다
사랑과 괴로움도 나름의 방식으로
짊어진 배낭 속에 아리게 구겨 넣고
별자리 이정표 삼아 뚜벅이로 산다네
사는 건 아픔이다 막연히 알면서도
지친 몸 잠깐 기댈 언덕은 어느 곳에
노을에 물들어가며 청춘가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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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간지원고방
봄호 원고 올립니다. (안효겸)
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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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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