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아저씨, 그게 지금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결혼도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뭐요? 손주요...?
지금 이 꽃다운 나이에 아이까지 낳아야 된다는 거예요?”
말도 안된다는 듯이 입이 떡 벌어진 채 묻는 다울의 모습에 언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 놈의 아저씨, 아저씨.
그녀의 말대로 오빠소리까지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예비신부에게 아저씨라는 호칭을 들으니 뭔가 새파랗게
어린 여자를 만나는 날강도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는 하는 수 없다는 생각으로 툭하니 말을 내뱉었다.
“..언.”
“네?”
“내 이름 말이야. 아저씨가 아니라 언이라고, 이 언.”
그의 말에 다울이 알겠다는 듯 '아-'하고 짧은 탄식을 내뱉었다. 이제 이름도 알려주었겠다, 설명을 시작해볼까?
언이 놀란 그녀를 위해 제대로 된 설명을 하려했을 때 였다.
“아! 맞다. 근데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언이 아저씨는 이게 이해가 가요? 아저씨도 갑자기 들은 얘기죠?
결혼까지는 그러려니 싶었는데 손주는 솔직히 오바 아니예요?”
..언이 아저씨. 단지, 아저씨라는 소리에 이름을 붙여 말하는 다울의 모습에 언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눈치가 없는건지 이해력이 딸리는 건지. 그의 이름을 알려준 보람도 없이 '언이 아저씨'라며 조잘조잘 따져묻는
그녀의 모습에 언은 오른손으로 이마를 짚었다. 김 다울, 그녀는 생각보다 에너지가 넘치는 스타일이었다.
“언이 아저씨는 왜 말이 없어요?”
다울은 어느 순간 자신만 열심히 떠들고 있다는 걸 느끼자 갑자기 말을 멈추고 물었다. 그러자 이마를 짚고 있던 그가
손을 내리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작은 얼굴에 땡그란 눈, 도톰하고 앙증맞은 입술까지 전형적인 미인상은 아니였지만
청순하니― 귀엽게 생긴 것이 남자애들한테 꽤나 인기있을 생김새였다. 게다가 생김새와 달리 똑부러지게 자기 생각을
밝히는 성격은 언의 마음에도 들 정도였다. 그러나 그것뿐. 그 역시도 갑작스러운 결혼얘기에 손주얘기까지 당황하긴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결혼을 해야 하니 하는 수 밖에.
“아저씨? 왜 말이 없냐니까요?”
“...곰곰히 생각 중이었어.”
“무슨 생각이요?”
“이 여자랑 결혼해서 잘 살 수 있을까, 아이가 아이를 낳을 수 있으려나. 아이는 커녕 이혼이나 안하면 좋겠다.
이게 최선인가? 확실한가?― 뭐 이런 생각.”
“그쵸! 나도 그랬어요!! 내가 이렇게 잘생긴 남편을 곁에 두고 맘 조려서 살아갈 수 있을까? 나도 아직 23살밖에 안됬는데
내가 아이를 낳아서 잘 기를 수 있을까? 특히! 평생 사랑할 것 같지 않은 남자를 곁에 두고 살 수 없어요. 나는.”
자신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대답하는 다울의 모습에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주던 언이 한쪽 눈썹을 치켜 올렸다.
그리고, 이해가 안간다는 듯 다시 되물었다.
“...평생 사랑할 것 같지 않은 남자?”
“네? 아, 네. 솔직히 아저씨 제 타입 아니거든요. 하하. 생긴 것만 되게 잘생겼지. 자기 할 말 다했다고 매너없이 전화
막 끊고, 말투 엄청 차갑고. 꼭 이런 사람들이 연애할 때 일때문에 바쁘다고, 시간 없다고 여자 외롭게 할 사람이예요.
연애 할 때 상대를 외롭게 하는 남자가 세상에서 제일 매력없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드라마같은 운명적인 만남은
아니여도 전화로 첫 인사를 하는 센스를 갖고 있을지 몰랐거든요. 예쁜 구석이 하나 없는 그런 남자를 어떻게
사랑하겠어요. 그쵸?”
땡―! 악의없이 작게 웃으며 되묻는 다울의 모습에 언이 망치로 한대 맞은듯 멍해지는 것을 느꼈다.
지금 이 여자가 대놓고 나보고 매너가, 센스가. 통틀어서 매력이 없다는 소리를 하는 건가?
언이 30년이라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수없이 많은 여자들을 만나보았지만 이런 말을 하는
여자는 다울이 처음이었다.
물론, 그녀가 틀린 말을 한 건 아니였다. 그는 젊은 나이로 사장이 되어 기업을 이끌게 되면서 항상 시간에 쫒기었다.
그러다 보니 곁에 있던 여자들은 항상 외롭다고 징징거렸고 언은 그런 여자들을 감싸 안아줄 만큼 한가하지도,
시간이 넉넉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지금.
다울의 맞는 소리에도 불구하고 언은 자존심의 엄청난 스크레치가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무리 그래도 자신은 이 언이었다. 자기 입으로 이렇게 말하기도 뭐하지만, 생김새로 여자들의 시선을 잡아끌 뿐만
아니라 자신의 능력에 권위, 재력까지 뭐하나 빠질 것 없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 새파란 꼬맹이가 지금 뭐라고 한 것일까. 이 여자, 아직 새파랗게 어려서 그런지 원숙한 남자의 매력을
못느끼건가? 언이 스크레치난 자신의 자존심을 위해선지 아님 정말 그렇게 믿고싶은 건지 홀로 멍해진 정신을 되 잡으며
입을 열었다.
“사랑에 빠지게 되면?”
“네?”
“예쁜 구석이 하나도 없는 남자한테 빠지게되면?”
다울은 생각외의 반응에 눈동자를 굴리며 생각했다. 사랑에 빠지게 된다라…. 그것도 저 남자를?
그녀는 그럴 일 없다는 듯 손사레를 치며 웃었다.
“에이, 절때 그럴 일 없다니까요. 전 저를 잘 알아요!!”
너무나 확고한 그녀의 대답에 언은 또다시 자존심에 금이 가는 걸 느꼈다. 이 여자, 아까부터 눈치가 없는지 일부러
그러는지 자신의 마음에 칼을 푹푹, 꽂아 넣고 있었다. 후- 하고 작게 한숨을 내쉰 언이 이렇게까지 물어봐야하나는
생각으로 입을 열었다.
“..혹시. 정말, 혹시 빠지게 되면?”
“음..그럼 그때가서 생각해보죠! 뭐! 아저씨, 저 이거 먹어도 되요?”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대답하는 다울의 모습에 언이 고개를 끄덕였다. 다울은 이제서야 눈에 차오르는 음식들에
마른 침을 삼키며 눈을 빛냈다. 그 순간, 언이 툭하듯 말을 내뱉었다.
“애 낳자.”
“..네, 그러ㅈ....네?!”
“너가 사랑에 빠지게 되면 그때 애 낳자구.”
“네-에??!!!!!”
“뭐..금방일테니까.”
심드렁하게 대답하며 음식을 바라보고 있던 다울이 놀라 언을 바라보았다. 아까 딱딱한 모습에 무표정한 얼굴은 어디로
갔는지 턱을 괴고 다울을 바라보는 그의 얼굴에는 장난스러운 미소가 걸려있었다. 꿀꺽. 새카만 그의 눈동자와 시선이
마주친 그녀가 음식을 봤을 때와 다른 긴장감에 침을 삼켰다. ―이 남자 자신감이 과하다. 과하다 못해 흘러넘친다.
그런데 자신도 모르는 새에 그가 조금 더 친절하고, 예쁘게 군다면 그의 말대로 금세 빠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말도안되는 위험한 생각이었다.
다울은 머릿속에서 울리는 경고음에 서둘러 시선을 돌려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당황해서인지 몇 번 음식을 집어먹던
그녀가 사레가 걸린듯 쿨럭 거렸다. 그러자, 언이 작게 웃으며 근처에 있는 물을 그녀 곁으로 밀어주었다.
“천천히 먹어. 그러다 체하겠다.”
위험하다. 딱딱한 모습의 아까와 달리 살짝 풀어진 이 남자는 정말 위험했다.
Best of best
수업이 끝난 후 사람들의 이야기소리가 가득한 카페 안에 다울의 처절하고 작은 외침이 울려퍼졌다.
“으아아악-!”
은석은 앞에 앉아 좀비마냥 늘어져 가끔씩 빽! 소리치는 다울의 모습에 종이 구기듯 인상을 찌푸렸다.
그녀는 공부를 하고 있는 자신의 앞에서 벌써 20분째 머리란 머리는 다 헝클이며 다 죽어가는 소리를 내고있었다.
저럴꺼면 결혼을 하지 말든가! 하기 싫어서 투정부려도 결국 할꺼면서.
할아버지가 죽으라면 죽은 척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이 다울이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아는 은석이 결국 펜을 내려놓고
그녀의 머리카락을 정리해주기 시작했다.
“김 다울, 행패는 이정도로 해두시지?”
“행패라니! 10년지기 친구한테 너무한거 아니야? 내가 결혼을 한다고!! 애 딸린 유부녀가 되는거야!!”
“풋. 상상이 안가긴 한다. 애가 애를 낳는다니.”
다울은 자신의 머리를 정리해주며 나즈막히 웃는 은석의 모습에 장난스럽게 웃던 언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때, 아저씨는 그의 할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시다고 했다. 덕분에 그와 친분이 두터운 우리 할아버지는 기다렸다는 듯이
결혼을 추진하였고, 이에 질세라 그의 할아버지도 죽더라도 손주를 보고 죽어야 두 눈을 편히 감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게다가 지금은 편찮으시지만 한때는 사교계의 황제와 불리우며, 대단한 카리스마로 기업을 이끄시던 분이었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냉정하게 '가정도 없고, 손주없는 너에게 회사를 물려줄 수 없다!' 라고 으름장을 놓으셨다고.
“근데 생각해보니 어이가 없네.”
“응?”
“그 남자는 나랑 결혼하고 애도 낳으면 회사를 온전히 갖을 수 있는데 나는 뭐야? 나한테 떨어지는건 하나도 없잖아?”
“뭐야. 회사때문에 너랑 결혼해야 된다는 거였어?”
“그 사람 얘기를 듣다보니 그랬어. 그래. 나는 뭐, 할아버지 부탁이라면....이지만!! 결혼이라니!! 손주라니!!!”
기껏 정리해논 머리를 또다시 헝클이는 다울의 모습에 은석이 콩하고 그녀의 머리를 쥐어박았다. -악! 다울이 짧은
비명과 함께 맞은 곳을 문질렀다. 그 모습에 은석이 또다시 나즈막히 웃더니 테이블 위에 있는 짐을 주섬주섬 챙기기
시작했다. 그가 아는 다울은 아무리 고민이 있어도 조용한 곳에서 음식을 먹으면 풀리는 성격이었다. 상당히 단순하고
알기 쉬운 여자였다. …그래서 좋은걸지도.
은석이 쓴 웃음과 함께 마지막 말을 삼키며 아직도 머리를 문지르고있는 다울에게 말했다.
“가자. 밥 사줄께.”
“와! 이게 무슨 일이래? 천하의 한 은석님께서 밥을 사주신다니!!”
“친구 좋다는게 뭐냐. 그때 먹었던 스파게티 집으로 갈까?”
“응응! 거기 리조또 진짜 맛있더라.”
언제 축 쳐졌었냐는 듯이 금세 신나 방글방글 웃는 다울의 모습을 보던 은석이 자연스럽게 그녀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친한 친구끼리 할 수 있는 평범한 행동이었지만, 뭔가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그러나 그걸 느끼는건 제 3자들인듯
그 둘은 아무렇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걸음을 옮겼다. 그때, 징-하고 그녀의 주머니에서 핸드폰이 울렸다.
[언이 아저씨]
이 사람이 웬일이지? 다울은 엊그제 만난 후 한번도 연락하지 않았던 그를 기억하자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 모습에
은석이 그녀의 핸드폰을 바라보았다.
“아저씨?”
“응. 나랑 결혼하기로 한 사람. 뜬금없이 왠 전화지? 잠깐만.”
다울이 은석에게 양해를 구하듯 말하고는 전화를 받았다. 그 모습에 은석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졌다.
아저씨라…. 순간, 그는 다울의 남편 될 사람이 머리까진 배불뚝이의 중년 남성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결혼할 상대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않았던 다울인지라 그가 그렇게 생각하는게 무리도 아니였다.
2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시집가는 것도 억울한데 상대가 그런 아저씨라니! 혹시 변태거나 하면 어쩌지?!
생각이 깊어지면 깊어질 수록 은석의 표정이 점점 더 일그러져 갔다.
그런 그를 아는지 모르는지 다울은 갑작스럽게 전화한 언의 나즈막한 목소리에 모든 신경을 집중했다.
“여보세요?”
[응.]
“갑자기 무슨 일이예요?”
[만나야할 것 같아. 밥 먹자.]
“아. 한 발 늦으셨네요! 저 친구가 밥 사준대서 먹으러 가고있어요.”
[어, 그건 쫌 곤란한데.]
“네?”
뜬금없는 언의 말에 그녀가 무슨 말이냐는 듯이 되물었다.
“그게 무슨 소리예요?”
[남자는 안돼.]
“.....?”
[그리고 그런 친밀한 포즈는 뭐야. 벌써 바람펴?]
“어? 어디예요? 나 보여요?”
자신을 바라보고있는 듯 말하는 언의 말에 그녀가 자리에 멈추어 서서 재빠르게 주위를 둘러보았다. 어디있는거야?
한참을 고개를 돌리며 언을 찾던 다울이 자신의 뒤에서 그리 떨어지지 않는 곳에 서있는 그의 모습에 두 눈을 휘둥그레
떴다. 여긴 어떻게…? 그에겐 들리지도 않을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린 그녀가 언을 바라보며 두 눈을 꿈뻑거리자,
곁에 생각에 빠져 있던 은석도 천천히 그녀의 시선을 따라 갔다. 그리고 그 시선 끝에 보이는 한 남자.
남자인 자신도 인정할만한 잘생긴 외모에 강렬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의 모습을 보던 은석이 나즈막히 다울에게 물었다.
“...누구야?”
빤히 그를 바라보던 다울이 은석의 목소리에 시선을 돌렸다. 그 순간, 언이 조금 빠른 걸음으로 그녀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딴 남자 보지마.”
중저음의 나즈막한 목소리와 함께 다울의 손목을 잡고 자기 쪽으로 강하게 끌어당겼다. 그러자 그녀는 폭, 하고 언의
품에 들어갔고 순식간에 그녀를 뺏긴 은석이 허공에 놓여진 자신의 팔을 어색하게 내렸다. 기분이 묘했다.
10년이란 시간동안 그녀와 함께 지내면서 이렇게 다울을 뺏긴 것 같은 기분은 처음이었다.
물론, 그녀가 남자가 없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많았으면 많았지.
그러나 항상 선을 긋고 지내오던 그녀였기 때문에 그들과 은석은 급 자체가 틀렸다.
다울에게 우선 순위는 항상 유 은석, 자신이 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이 남자는 진짜다.
은석이 묘한 긴장감으로 언을 바라보았다.
Best of best
“이렇게 갑자기 나타나면 어떡해요? 오랫만에 은석이가 밥사준댔는데.”
“은석? 아까 그 남자애 이름인가?”
“네. 저랑은 10년이나 된 완전 소중한 친구라구요!!”
퍽이나. 언은 운전을 하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자신의 옆에 앉아서 툴툴 거리는 이 여자는 아직 모르는 것 같은데,
그 남자애가 바라보는 눈빛은 분명 사랑이었다. 몇 년이나 이렇게 관계를 유지해온지 모르겠지만 그 눈빛이 꽤 깊고
강렬 한 걸 봐서는 생각보다 오래된 듯 싶었다. 아님, 아예 처음부터 사랑으로 시작된 관계일 수도.
언은 자신의 관계에 침범하지 말라고 경고를 보내듯 자신을 빤히 노려보았던 은석의 시선이 떠오르자 작게 미소 지었다.
꼴에 남자라고…. 다울은 운전을 하다 픽, 하고 작게 웃는 그의 모습에 툴툴거리다 말고 물었다.
“근데 아까 딴 남자가 보지말라는건 무슨 뜻이예요?”
“네가 나 말고 아까 그 남자애 봤잖아.”
“뭐예요? 그거 혹시 질투예요?”
“....음...질투라. 네 맘대로 생각해. 적어도 난 내 여자가 될 사람이 한 눈파는 꼴은 못봐.”
“엥? 내가 언제 한 눈을 팔았어요?”
“딴 남자 보고 있었잖아. 그게 한 눈 파는거지 뭐야. 하여튼, 그런건 절대 안돼.”
터무니없는 언의 말에 다울이 하? 하고 콧방귀를 꼈다.
“그렇게 따지면 길거리에 지나가는 남자부터, 티비에 나오는 남자연예인. 학교 친구들까지 세상의 모든 남자한테
한 눈 파는게 되겠네요. 왜? 차라리 나보고 눈을 감고 다니라 그러지?”
“뭐. 그것도 나쁘지 않네.”
저걸 말이라고?! 아무렇지 않게 운전을 하며 대답하는 언의 모습에 다울의 표정이 심술 궂게 변했다.
이 남자, 대화하면 할 수록. 알면 알 수록 첫 느낌과 이미지가 달라도 너무 달랐다.
프롤로그에서 말씀드린 성실연재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제대로 시작하니 베오베 많은 사랑부탁드려요!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3.11 20:18
감사합니다 초진번님!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잼있네요~~!! 다음편 기대할게용~~^^
감사합니다 살찐엽탱이님! 다음 편도 보러와주세요♡
히아~~~끌린다끌려 디따잼나네요 생각보다더 크하하~~~월척이당 작가님 많이사랑해줄께요~~~^^
감사합니다 돼랑이맘님! 다음편도 사랑해주세요♡
완전 재미있응꺼같아요...작가님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지니사랑러브님!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아, 분량 너무 사랑스러운거 아니에요???ㅋㅋㅋㅋㅋ
엄청 좋네요,ㅎㅎ 달달 모드!
감사합니다 존징님! 다음편도 좋아해주실꺼죠?♡
재밌어요ㅋㅋ
언이에 반전매력 유후~♥
감사합니다 오찡찡이님! 다음편도 언이보러와주세요♡
핳...언이랑다울이티격태격귀여워용ㅎㅎ
감사합니다 땡땡이랍니다님! 다음편도 언과다울이 티격태격하는거보러와주세요♡
기엽네여ㅎ 잘보구갑니다.^^
감사합니다 힙합비둘기님! 다음 편도 보러와주세요♡
아 ㅋㅋㅋ너무 재밌게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ぁぃしてる님!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ㅋㅋ 언의 매력 처음 봤을때하고는 또 다르네요..
감사합니다 매스로직님! 다음편의 또다른 언의 매력을 기대해주세요♡
아...달콩달콩하네요 ㅋㅋㅋㅋ
2편이 나왔어요 ebffl님! 앞으로도 많은 사랑부탁드려요♡
재미있어요 ㅋㅋㅋㅋ
2편이 나왔어요 roes님! 앞으로도 많은 사랑부탁드려요♡
오 잼있엉요ㅎ
재밌어여~~~언능담편이여~~
재밋사효
언이 되게 귀엽네요 헤헤 굿~
ㅋ잼잇게잘읽엇습니다~ ㅋㅋㅋ은석이가좋아하고잇엇군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