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가 지난달 27일 첫 공개된 이후 생산차질로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자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신형 아반떼는 생산공장인 울산 3공장의 인력 전환배치 문제를 놓고 노사가 대립하고 있어 아직 양산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신형 아반떼는 현대자동차가 승용차의 고급화 추세에 맞춰 전체 사이즈나 스타일, 실내공간, 사양 등에서 중형세단에 버금가는 준중형차라는 개발목표에 맞춰 개발한 차량으로 쎄라토나 라세티, SM3등 기존 준중형세단보다 한 그레이드가 높게 매칭됐다.
실제로 신형 아반떼는 설계에서부터 크기나 성능 등 모든 면에서 전세계시장에서 직접 맞붙게될 도요타자동차의 코롤라와 직접 비교, 우위사양들을 적용했다.
국내 준중형차량들과의 실제 사이즈를 비교해 보면 신형 아반떼는 길이는 4505mm로 구형 아반떼XD보다 20mm, SM3보다 5mm, 라세티보다 10mm가 짧다. 반면, 넓이는 1775mm로 아반떼XD보다 50mm, SM3보다 65mm, 라세티보다 50mm, 쎄라토보다 40mm가 넓고 높이도 1480mm로 아반떼XD보다 55mm, SM3보다 40mm, 라세티보다 35mm, 쎄라토보다 10mm가 높다.
축거역시 2650mm로 아반떼XD보다 40mm, 라세티보다 50mm, 쎄라토보다 40mm가 긴 편이다. 때문이 얼핏봐도 신형 아반떼는 준중형급 세단이 아니라 중형차에 가깝다는 느낌이 강하다. 성능도 1.6모델에 최고출력 121마력, 최대토크 15.6kg.m,의 신형 감마엔진이 탑재돼 구형 아반떼XD와 기아 쎄라토의110마력, 14.8kg.m나 라세티의 109마력, 15.0kg.m보다 훨씬 강하다.
연비수준도 수동모델이 리터당 15.8km, 자동모델이 13.8km로 준중형급 세단 중 가장 낮은 라세티의 14.4km와 12.3km보다 리터당 평균 1km이상이 높다. 특히, 승용디젤엔진인 U-1.6수동모델의 연비는 국내 전 차종을 통틀어 가장 높은 리터당 21km에 달한다. 현대차 마저 경이적인 연비 수준이라고 스스로 표현할 정도다.
공차중량이 1천191kg으로 가장 가벼운 라세티의 1천160kg보다 무려 31kg이 더 나가는데 연비가 이렇게 높게 나오는 것은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운영트림과 구매타깃을 봐도 신형 아반떼는 준중형급을 넘어선 차종임을 알 수 있다. 신형 아반떼는 E16 에센셜, 디럭스, S16 럭셔리, 프리미어, 톱, 엘레강스 스페셜, X16 프리미어, 톱, S20 프리미어, 톱, X20 톱 등 총 11개 트림이 운영된다.
이가운데 E는 에센셜, S는 슈페리어, X는 익싸이팅, X-제너레이션을 각각 의미한다. E16은 기본 편의사양 위주로 구성됐고 경제적인 가격대로 설정했다. 반면, 주력모델인 S16은 고급및 편의사양을 추가했고 1.6외에 2.0모델도 출시한다. X16은 1600cc급으로 활동적이고 다이나믹한 내.외장스타일로 차별성을 뒀고 X20은 1.6모델과 2.0모델이 출시되며 차별화된 스타일과 고성능을 강조했다.
현대차가 목표로 삼고 있는 신형 아반떼의 타깃층은 E16의 경우, 월수입 200-300만원대의 30대 중.후반 회사원들로 파워윈도우, 전동식 아웃사이드미러, 운전석 높이조절장치, 시트벨트높이조절장치 등이 기본사양으로 적용됐다. 또, S16은 월 수입 300만원이상 30대 후반 회사원을 주 타깃층으로 삼고 있으며 크롬도금 O/S핸들, 2단 MP3오디오, 풀오토 에어컨, 열선내장시트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특히, 엘레강스 스페셜모델 등은 고급감과 편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X16과 X20은 월수입 400-500만원대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미혼 전문직및 사무직 구매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이들은 수요층이 넓지 못하기 때문에 한정된 수요만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는 16인치 알루미늄 휠, 블랙 인테리어 키 컬러, 전용 콤비 가죽시트, 알루미늄 페달 및 풋 레스트, 전동식 썬루프, 6매 인대쉬CDC 등이 적용됐다.
신형 아반떼는 이밖에 펌핑타입 운전석 시트높이 조절장치와 여성운전자를 위한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누드타입 풀 오토에어컨,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 후방경보장치, 전자식 트렁크 열림기능, 3중 분사 워셔 노즐, 전동식 썬루프, 윈드쉴드 와이퍼 결빙방지장치, 트렁크 비상탈출장치, 레인센싱 와이퍼, 뒷좌석 컵홀더 내장 암 레스트 등의 장치및 사양들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내주 초 시판가격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며 구형 아반떼XD에 비해 50만원에서 최고 150만원 가량 인상될 예정이다.
첫댓글 타깃층이 최하 월수입 200-300 이면 ㅡ.ㅡ ::: 컥~~
헉....울 아방이 최곱니다..^^..연비도 타봐야..얼마나 나온지 알지....규격상으론 안맞는다는거..울 아방이한테도 경험해보셨죠??..다들...ㅋㅋㅋ..그리고 그 몸집을 1.6이 끌고 간다는것도 무리일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