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가천다랭이마을 등 남해안 절경 스크린에 담아
정신지체 1급 장애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맨발의 기봉씨’가 지난 29일 남해에서 첫 촬영에 돌입했다.
‘맨발의 기봉씨’(감독 권수경,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는 KBS 인간극장을 통해 방영된 바 있는 정신지체 1급 장애인 엄기봉씨의 실화를 모티브로 삼은 작품으로 어머니에게 따뜻한 고깃국을 드리기 위해 맨발로 달리기를 하는 효심 깊은 청년의 이야기다.
주연에는 인기 영화배우 신현준이 기봉씨 역할을 맡았으며, ‘웰컴투 동막골’에서 영화배우로 변신,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임하룡이 기봉에게 달리기를 가르치는 백이장으로 출연한다.
이 이외에도 김아중과 탁재훈, 김수미 등이 출연해 따뜻한 마음을 가진 기봉씨의 감동어린 이야기를 남해의 아름다운 해안절경과 함께 스크린에 담게 된다.
인간승리의 감동을 담은 ‘맨발의 기봉씨’가 가천다랭이마을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일대에서 촬영됨에 따라 남해군의 주요 절경을 영화를 통해 전국에 홍보할 수 있어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마라톤이라는 종목 특성상 대부분이 야외에서 촬영되는 점을 감안, 촬영지가 숨은 비경을 간직한 해안도로변을 따라 촬영될 예정이어서 알려지지 못했던 비경을 영화팬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첫댓글 좋은 일이네요..
가천마을회관옆에 찰영에 필요한 소품벽보판을 보고왔읍니다. 가려놓았길래 자세히는보지못하고...(30일)
우리 친구 중에 기봉이란 친구가 있었는데... 고아원출신인데 우리 학교 다닐 때 왕초였지요 우리보다 머리 하나 더 있을 정도로 키도 컸고 의리도 있었는데 작년에 동창 모임에서 만났답니다 그 친구가 생각나네요 이름도 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