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시온지요~~~?
지금 쪼매 바뿌어서 좀있다가 다시 와서 쓸게여~~~ ㅋㅋㅋㅋ
쪼매만 있다가 온다는게~~ 꽃놀이까지 하구 왔사옵니당...물론 임장활동을 겸해서~~ㅎㅎ
출발부터 조바심 났습니다.. 양재역에서 근 1시간을 넘게 기둘렸거든요... 에효~~
이럴줄 알았으면 동대문으루 갈껄~~ 쏟아지는 빗속에서 울 할아부지내외분(최광식님부부)
앤드 듬직한 바깥어른이 배웅해 주시느라 함께 나오신 물안개언니랑 마냥 빗속을 헤메었지
요~~ 기다리다 못해 울 할아부지가 제안하신 딱~~! 한잔 호프집에 들어갔다가 주문을
넣는 순간 버스 도착했다하여 걍~ 튀었슴당..... ㅋㅋㅋ
밤눈이 어두워 버스에 타자마자 인사두 제대로 못하구 앉을 자리를 찾았더니 앞줄 2칸이
나란히 비었네여~ 앉자마자 디카하고 깊은 사연을 쌓으신 신사님이 하듸 엉딩이를 걷어
차네요.. 눈치없이 물안개 언니 옆에 앉을라구 했따나~~? ㅋㅋ
무박산행 2번째~ 세차게 내리는 빗줄기를 자장가 삼아 잘려고 했으나 허리 눕히지 못하면
쉬~ 잠들지 못하는 하듸 신세... ㅎㅎㅎ 걍~ 옆에 앉으신 뽄뿌리 아찌하궁 날밤 새웠습니당
요때 꼭 낑겨드는 님이 계시니~
"하듸님아~! 우린 같이 옆에서 잤다 아이가~~" 칫~ 옆자리에 앉았다구 그리 얽히믄 우짠
데요? ㅎㅎㅎ 이젠 고만 하듸한테 적응할때두 되셨사온데 끝까지 버팅기시는구랴~ ㅋㅋㅋ
그 이름 밝힐수 없으나 '퍼렇게 멍든하늘이라~' 불리우데여 ^^
향일암에 도착하니 하늘이 온통 잿빛이라~ 일출보긴 글렀구나~ 날이면 날마다 뜨는 해~
아쉽지만 비안개에 가려진 암자며~ 남해 바다 저멀리 떠있는 수많은 섬들이 눈앞에 펼쳐질
때~ 다시한번 자연앞에 하듸의 초라한 모습을 확인했지요~~ 이젠 까불지 말자~ㅠ.ㅠ
버스를 타고 돌산대교를 다시 나와서 여수 영취산을 향하여 출발~~~
진입로 초입에 이르니 어느덧 비는 거의 개이고 희뿌연 비안개 + 구름? 사이로 비춰지는
진달래의 연분홍빛이 가심을 설레이게 하네요.. ^_^
하듸 세상에 태어나서 진달래 키가 하듸 키보담 훨~ 크다는걸 깨달았습니당... ㅎㅎ
하듸가 다시한번 초라해지는 순간이였구여~ 담부턴 키 안재볼라요~~ ㅋㅋㅋ
맑은 하늘과 따사로운 햇빛을 주시지는 않았지만 지난 한라산 등반때처럼 신비로운
운무속을 거닐게해 주신 저 위에 계신 하늘님께 감사드립니다..하듸 혼자서 선녀가 된것같은
착각속에 빠졌땁니당~~ ㅋㅋㅋ
속세에서 겪어보지 못하는 신비스러운 광경을 산에 오를때마다 선사해 주시네요...
요번 산행에서 하산길에 길을 달리 하신 님들이 겪은 고충을 위로하면서 한마디~ ^&^
" 나를 따르라~~~! " 했는데 왜 아니 따르셨는지요~~ ㅋㅋㅋ
담에는 그러지 마시옵소서~~
일사난리로 이끌때는 조용히 제 발길을 즈려 밟고 오시옵소서~! ㅎㅎㅎ
장거리 무박산행이라서 준비물을 제대로 챙겨오지 못한죄~ 죽림아찌의 비상식량만 따라
댕기믄서 축냈사옵니당... 얼매나 미웠을까~ ㅎㅎㅎ
뒷풀이 식당에서 먹었던 장어~ 지난해 강화도 여행에서 배탈나서 혼났던 경험이 있어서리
조심 조심 맛 보았습니다... 함께 마신 시원한 맥주 한잔이 일품이였구여~ 내친 김에 신중앙
오라버니와 자진해서 러브샷~ 두 했습니당... ㅎㅎㅎ 떨구 계시더군요~~ ㅋㅋㅋ
회자 정리라~~ 만나면 헤어지는법~ 아쉬움을 달래며 식당앞길에서 어깨 동무하며 불러댔던
제목 모를~ 암튼 " 야~~ 야~~~ 야~ 야~ 야~야~~~~~!" 서로 나이 상관없이 말을 놓으
니 참으로 잼나데요~~ ㅋㅋㅋ 하듸 인생에서 낮술 한잔 하구 고성방가 해본건 또 첨입
니당~~ 일사난리의 태동을 의미하는 아주 좋은 징조이구여... 벗님 대장님은 일사천리
폐업신고 해야할까봐 노심초사 하실겁니당... 여러분~! 쪼매만 기둘리셈~ 일사난리
창립 총회에 발기인으로 초대하겠으니 꼭 따라오셈~!
살수록 세상살이가 희한하고 잼납니당~~~ ㅎㅎㅎㅎ
끝으로 남쪽 끝~ 여수땅과 다도해의 멋진 풍광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제 마음속에 또하나의
다짐표를 찍었습니다.... 뭐냐구여~~?
" 잘 묵꾸~~ 잘 싸자~~!" 이거이 하듸 인생 모토입니당.... 월매나 심오합니까? ㅋㅋㅋ
집밖에 나가믄 못싸니(?) ㅋㅋㅋ 묵을걸 제대로 못묵구 고생하져~~
어느 님의 말씀처럼 떠날때 설레이는 여행~~
복잡한 세상 속으로 다시 오면 어찌 그리 편안하고 정겨운지요~~ ^_^
우리는 인간이기에 함께 어우러져 살아야 하는가 봅니다...
여러 일사천리 회원님들~ 우리 징글 징글해두 이 세상 끝날 까지 함께 하실거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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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9~ 10일 heidi 인생살이에 함께 해 주신분들 출석 체크요~~~
부.경님들
죽림회장님 ------> 금정산 오름길에는 하듸를 진지하게 대해주시더니 신중앙오라버니에게
질투의 눈길을 자주 보내시는군여~~ ^&^
신중앙님 ------> 뵐수록 알 수 없는 분~ 품에 안고(?) 가신 하듸 ~ 돌려주셈~ ㅋㅋㅋ
태경상회님 -----> 하듸한테 적응 못하셔서 힘드셨을 분~ 죄송함당~
" 네 죄를 사하노라~! " 하고 부르짖어 주시길.... ㅎㅎㅎ
하늘빛찻잔님 ------> 하듸의 영원한 아진애비님~! 왜? 하듸를 슬슬 피해 댕기시는지..
하듸는 그대와 진지하게 인생살이를 하고푼디... ㅋㅋㅋ
자연인님 ------> 등치는 아니그럴진데~ 힘들지도 않은 산행에 숨차다꼬 ~ ?
말시킨다꼬? ㅎㅎㅎ 하듸를 열쉼히 따라댕기셈~ 일사난리를 향하여~
제주님 -----> 다리 아푸시다 하셨는데 무리는 아니하셨는지요~ ^^ 부산남정네들을
큰누님처럼 돌보시는 분~ 하듸가 자꾸만 초라해집니당.. 제주님 앞에선...
깔깔마녀님 ----> 첨뵈었습니다... 항상 깔깔~ 웃음을 지으실것만 같았어여...
격수님 -----> 하듸하고 약속을 안지키시는 분~ 살 쫌 찌라 그리 부탁드렸건만... ㅎㅎㅎ
하듸는 약속 지켰잖우~~
서울에서 함께 하신님들
수락산대마님 -----> 날씨가 포근해져 오므로 기능성 내복을 구경못한게 아쉬워여~ ㅎㅎ
청풍명월님 ------> 깊이 있는 말씀 마음속에 고이 새겨둡니다... ^^
하이눈 언니 -----> 눈웃음이 매력인거 아세여? ^_^
소나타 언니 -----> 헤어 스타일 바꾸셔서 저보담 어린님이 함께 하신줄 알았슴당... ㅎㅎ
언니~! 앳되어 보이세요~~
물안개언니 ----> 담번 산행엔 빗길 산행을 걱정하시며 배웅해주신 낭군님과 함께 해여~~~
미빈언니 -----> 하듸의 영원한 보디가드~ 언냐~ 밤새 주무시느라 하듸를 팽하셨구랴~ㅋ
cynable언니 ---> 요번에두 역쉬 여전사의 모습을 보여주셨지요~ 하듸는 집에서 언니
흉내 내볼라꾸 스카프 이마에 동여메었더니~ ㅠ.ㅠ 노가다 일꾼같어여
갑부언니 -----> 옆자리지기 하신 멍든하늘님땜시 괴로워(?) 하신분~ ㅎㅎㅎ
언냐~ 피곤해 보이셔서 걱정했어여...새로운 시작 힘차게~ 건강챙기시구여
꽃사슴님 ----> 첨 뵈었지만 낯설지 않았구여~ 일사난리에 적응을 빨리 하셔서 감솨드림당
담 산행에도 함께 하실거져~? 매번 상황은 돌변하오니 적응력을 키우시궁...
최광식님 내외 ----> 저의 할아부지 내외분입니당..아푸신 중에도 취소하지 않으시고 꿋꿋히
끝까지 함께 해주신 할아부지의 꿈과 정력(?)에 경의를 표합니당.. ㅎㅎ
하듸 가문의 영광을 위해 나름데루 애쓰시는분~ ㅋㅋ
은총회장님 -----> 하듸를 못 말리시는 분~~ ㅋㅋ 항상 애써주셔서 감사해여~! ^_*
bornFree아찌 ----> 혼자서 북치구 장구치구 다~ 하신분~ ㅎㅎㅎ
베스트 커플을 주장하신 후기 이후로 혹시 이름모를 협박편지나 공갈
협박 받지 않으셨는지~~님의 앞길~ 님의 밤길이 심히 걱정되옵니당
신사님 -----> 디카를 무척이나 싸랑하고 아끼시는 분~ ㅎㅎㅎ 오랫만에 뵈었네요...
알지오님 앤드 친구분 -----> 세상에~! 버스 안에서 그리 맛나게 주무실줄 몰랐어여~~
알지오아찌의 주무시는 자세를 교정해 주시느라 애 쓰신 어느
이름 모를 님에게 감사의 묵념~~ 쉬작~~ ㅋㅋㅋ
함께 해 주신 친구분께는 제가 사과의 말씀을 드렸지만~~
언젠가 하듸가 일사난리를 창립할때 왕림해 주실것만 같은분~
일사난리의 태동을 넘~~좋아하셨던분~ 즐거우셨다니 ~감솨
푸른하늘(구본국)님 ---> 이제 그만 하듸한테 항복하시지요~~ ㅋㅋㅋ
heidi 군 --------> 참으로 어수선한 인생입니당...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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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풀이 장소에 함께 해주신 광.전방 식구들
왕초보님 ----> 오랫만에 뵈었어도 항상 같은 모습~~웃으시는 모습이 떠오릅니다...^_^
솔리스트님 ----> 어쩌면 장가갔는데두 하나두 안늙었을까요? ㅎㅎ 개업축하하구~
한량님 ----> 첨 뵙는 한량님~ 큰일을 낼듯이~ 닉네임에서부터 풍기는게 심상치 않구려~
황금꽃님 -----> 하듸가 참 궁금히 여겼던분~ 우아함을 잃은 산행후의 어수선한 모습을
첫인상으로 남겼습니당... 담에 하듸의 우아모드를 감상하셈~ ㅎㅎㅎ
세라피나님 -----> 복스럽고 이뿐 울 세라피나님~ 개업과 동시에 광주의 중개업에 신세대
의 야무진 모습을 보여주셈~~ ^_*
아~~웅 졸려~~
첫댓글 머여? 두줄밖에 없자누..그람 나두 쪼메 있다가 다시 올껭~~ ㅎㅎ
많이 바쁘신가 보네요. 그럼요, 바빠야지요^^* 어제 저녁 귀가시 도움 정말 고마웠습니다.
이쁜 사진도 올리시우. 내일일파트너
엉?
난 인제왔는디....나두 쫌 바빴거든~~~~~~
엥???? 이건 또 뭔 일이랑가....하듸야 지금도 빠쁜겨??
ㅎㅎㅎ 지금 쓰구 있어여~~~~ 에궁~~ ㅋㅋㅋ
나두 이제야 들어 왔네^^
하듸~~잠만 자서리 미안~~~~ㅋㅋ
이쁜 하이디님 곁이어서 행복했습니다. 담달 진한 포옹을 기대하며...감사
이번 산행을 통하여 두가지 깨침을 얻었습니다. 하나는 하나의 봉우리만 간직한 산을 올라야겠다는 것과 또 하나는 말많고 말시키는 산꾼과는 절대로 곁자리 동행을 말아야 겠다는 것 입니다. 숨은 목구멍에 걸려 있는데 말시키믄 쥐어박을 수도 없고.. ㅋㅋ 그거 빼곤 행복했습니다..^^*
항상 웃는모습이 예뻐보여요~~~사진찍느라 힘들고 여러사람 챙기느라 힘들었을텐데 일일이 다 열거하고~~대단해요~~~우리신랑~~~체육대회때 한번 가볼까? 하네요~~~
정말로 즐거운 산행이였네요...잘읽고 갑니다...
자연인아찌~~~ 손들구 무릎꿇구 반성하셈~~ ㅎㅎㅎ 그정도에 숨이 목구멍에 걸리요? heidi는 산행이 싱겁드만...ㅋㅋㅋ 바붕~~~
신중앙아찌는 남정네들하고만 포옹하신다메요? ㅎㅎㅎ 물안개 언냐 하듸가 원래 바뿌어여~~ 언젠간 언니두 일사난리에 편승하실껄요? ㅋㅋㅋ
하이디님이 같이 하는 산행은 항상 즐거움이 함께해서 좋은추억이 남게됩니다.
"참으로 어수선한 인생입니당... ㅎㅎㅎ" ===>절대 동감합니당.^^..수고하셨습니다.
언제나 그 모습 변함이 없더만요. 초원위를 달리는 하이디...아니 진달래 밭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