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섭 기자의 색소폰 강좌①-색소폰의 종류 | |||||||
소프라노, 알토, 테너 색소폰이 가장 대중적 | |||||||
| |||||||
최근 주 5일제에 따른 시간적인 여유와, 경제성장에 따른 경제적인 여유 등으로 인해 색소폰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색소폰 동호회 등을 통한 색소폰 연주 활동들도 활발하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가인 케니 지가 소프라노 색소폰을 들고 나와 매혹적인 선율을 선보이면서, 색소폰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된 사람이 많아진 것도 하나의 이유이다.
그리고 음향반주기가 개발돼 반주걱정을 하지 않고 혼자 연주할 수 있게 된 점도 색소폰 인구 저변확대에 큰 영향을 끼쳤다. 공주뉴스는 최근 색소폰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 기자의 경험에 따른 색소폰 강좌를 연재한다. 기자는 색소폰전문 연주가도 아니고, 전공도 아니며, 훌륭한 실력도 갖추지 못했다. 그렇지만 배우고 싶으나, 전혀 알 길이 없는 아주 초보들을 위해 이 강좌를 마련했다. 강좌는 입문정도의 수준까지만 진행할 예정이며, 독자들의 반응에 따라 전문연주가를 초빙, 좀 더 전문화된 강좌를 할 계획도 갖고 있다. 색소폰의 종류 색소폰은 소프라노부터 베이스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악기 중에서 가장 많은 종류를 가지고 있어 색소폰만으로 연주회를 하기도 한다. 그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색소폰은 소프라노, 알토, 테너 색소폰이다. 색소폰의 운지법은 피리와 같으며, 색소폰 종류에 상관없이 운지법은 같다. 따라서 어느 색소폰이나 운지법은 같으나, 호흡량, 주법, 난이도 등은 약간씩 다르다. 여기에서는 가장 대중적인 소프라노, 알토, 테너색소폰만 소개한다. 소프라노 색소폰 소프라노 색소폰은 케니 지가 연주하는 1자형으로 된 색소폰으로 고음을 낸다. 그러나 1자형스타일 밖에 없는 것은 아니다. 곡관 소프라노색소폰도 있으며, 곡관소프라노 색소폰의 경우 목에 스트랩(줄)을 걸고 연주할 수 있어 안정적이라는 장점 때문에 지금은 곡관에 대한 선호도가 많이 높아지고 있다. 색소폰 중에 가장 작은 색소폰이 소프라노 색소폰이라고 보면 된다.
앨토 색소폰 앨토색소폰은 크기도, 음도, 소프라노 색소폰과 테너 색소폰의 중간이다. 앨토 색소폰은 테너색소폰과 소프라노 색소폰이 Bb조 악기인데 비해 Eb조 악기이다. 따라서 C조 악기와 함께 C key(다장조)의 곡을 하나의 악보를 가지고 연주하게 될 경우 A key(가장조)로 연주해야 한다. 테너 색소폰 테너색소폰은 소프라노, 앨토, 테너 색소폰 중에 가장 큰 색소폰이며, 세 가지 색소폰 중에 가장 낮은 소리를 낸다. 그러나 이 저음이 매력적이며, 많은 호흡을 필요로 한다.
색소폰은 전자색소폰을 제외하고는 호흡을 통해서만 연주가 가능한 악기이다. 따라서 호흡법은 상당히 중요하며, 호흡법을 제대로 배우지 않은 상태로 장기간 색소폰을 불게 될 경우 폐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돼 폐병의 원인이 될 수 도 있다. 테너 색소폰의 경우는 많은 호흡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알토색소폰으로 충분한 연습을 통해 폐활량을 어느 정도 늘려 놓은 다음에 도전해 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초보자에게는 알토색소폰을 먼저 배우라고 권하고 싶다. 소프라노 색소폰의 경우 음정 잡기도 쉽지 않고, 고음이라서 배우는 사람이 쉽게 실증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