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탈모는 처음 와보네요. 가입인사 겸 올려봅니다.
약을 먹기 전에 정수리가 많이 비어보여서 거울에 비스듬히 비춰보면 두피가 광이 나는 것이 보일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프페, 정확히는 프로스카를 4등분 해서 먹기 시작한지 1년이 훌쩍 넘었네요.
중간에 3개월 정도 두타스테리드를 먹기도 했었으나 뚜렸한 효과와 비례해 유방압통과 비대 부작용으로 복용을 중지 했습니다.
덕분에 여유증을 얻게 되었네요. 그냥 봐도 눈에 보이지만 크게 개의치는 않습니다. 왠만하면 그냥 살려구요.
1년이 훨씬 넘은 지금 상태를 말해보자면, 꽤 많이 진행되고 빠졌습니다. 이전에는 M자가 양옆만 조금 파인 정도였는데 지금은 이마선 자체가 크게 후퇴 했습니다. 정수리는 광나는 것이 보이지 않게 되었으나 숱이 많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한 가운데는 조금 매꿔졌지만 그 주위로 숱이 줄어들었네요. 머리 감을 때도 손에 잡히는 모발량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옆과 뒤는 빼곡했었는데 그마저도 없어졌고 위는 푹 꺼져보입니다. 지금은 약효가 받지 않는 것 같아요. 머리 감을 때도 우수수 빠지고 바닥엔 머리카락이 가득하고... 하루 100개 넘게 빠지네요.
부작용도 만만찮아서 복용을 중단할까 고민 중입니다. 발기부전이나 피로감, 기억력 감퇴가 있네요. 뭔가 혼이 빠져나간 느낌입니다. 에너지가 없어요. 그래서 몇 개월 중단해볼까 싶어 삼탈모에 들른 것이구요. 피나스테리드가 다발성 경화증을 유발한다는 글을 보고 더욱 더 중단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글이 좀 비관적이지요? 제 머리 상태가 비관적이라 그런가봅니다. 궁금하기도 합니다. 약을 먹은 탓에 이 정도라도 유지되는 것인지, 끊으면 부작용은 어떻게 완화가 되고 탈모는 어찌 되는 것인지요. 만약에 더 가속화되고 되돌릴 수 없게되면 어떡하나 싶기도하구요. 고민이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약을 먹는다고 모두에게 다 효과가 있는건 아닌가요?
저도 미녹시딜을 1년가까이 쓰다 효과가 별로 없어 중단했네요...ㅠ
저도 프로스카 복용하다가 부작용 때문에 그만 뒀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탈모를 방지할 방법을 찾으려구요...
정말 모발이식만이 살길인가요ㅠㅠ
흠...나도..프카 효과 못느낌
병원에 가니 무조건 프로페시아를 먹으라고 하는군요.. 뭐 저는 머리가 없어서 수술준비중이지만 의사가 그렇게 먹으라고 하니 먹어야겠죠.. 안먹는것 보다는 좋다고 하는데 그게 효과가 그렇게 없나요? 아직 먹지는 않았는데 많이 고민되네요.. 한번먹기시작하면 끝까지 먹어야하니.. 그리고 여기 카페에 몇년씩 드신분들은 글이 없는듯해요.. 거의 일년정도 까지만 ..
전 머리는 빠지지 않아요 복제약 모나드 복용
미녹시딜 바르는거 하얀색약맞나요? 전예전에 그거 처방받아서 발라봤는데 솜털좀 올라오더니 끊으니깐 도로 그나마 솜털도 다 빠져버리더군요 글구 그거 바르는동안 뽀루지 엄청 올라오던데 이것도 부작용인가요
propecia 정말 정수리에 효과있나요???
힘내세요^^
저는 미녹시딜 사용하고 있는데...아ㅠㅠ 탈모가 사람을 너무 지치게 하네요...
저는 전두환형 탈모인이라 득모는 포기했고 우리 고3인 아들이 눈에 띄지는 않지만 머리가 빠진다해서 피부과에서 처방받고 모나드 4개월차인데 효과가 벌써 있어요.더 이상 안 빠지고 머리도 굵어지고,부작용도 내가 설명을 해줬는데 아직까지는 아무 부작용이 없다네요.
힘내세요...이런저런 방법을 강구해보면 답이 나오실겁니다
저도 오늘 부터 프로스카 시작할려고 약사왔습니다. 부작용이야 걱정되지만 뭐라도 해도 되겠다는 마음이 더 크니까요
뚜렷한 해결책이없어 추상적으로나마 응원드리지만 꼭 득모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