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2012년 정규직 신규채용 410명을 선발해 최종 합격자 명단을 오늘(16일) 발표했다. 올해 첫 시행된 고졸제한경쟁으로 139명(34%)가 고졸자로 채워졌으며,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4명이 포함됐다.
코레일은 지난 5월 공개경쟁 시험을 통해 선발된 817명의 인턴사원을 대상으로 5개월(6월11일~11월10일) 동안 현장직무교육(OJT), 이론교육, 분야별 기본실무 이해와 숙련과정 등 실무형 인턴 과정을 시행했다. 이들 인턴사원 가운데 수차례 실무능력 검증과 최종 경영진 면접 등 공정한 평가과정을 통해 적성과 열정이 탁월한 맞춤형 우수인재 410명을 최종 선발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정규직 채용에서 최종 합격한 고졸과 여성비율은 각각 34%와 24%로, 국가정책인 열린 고용과 청년실업 해소 등에 기여했다. 이번 신규채용자 평균연령은 26세이며, 올해 첫 시행된 고졸제한경쟁 시행으로 전년(28세)에 비해 2세 젊어졌다.
최수지씨(만18세, 광주여상 재학)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 코레일 최연소 합격자가 됐다. 최씨는 “몇 년 전 KTX가 땅끝마을 할머니와 강원도 일병 손자를 이어준다는 TV 광고(2008년 송출)를 보고 사람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코레일에서 일하고 싶었다.”며, “인턴을 거치면서 코레일의 대표 CS강사가 되겠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보훈특별전형으로 채용된 정동근(만29세)씨는 관절장애(우슬관절장애 7급)에도 철도에 대한 무한한 열정으로 인턴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다. 현장실습 가운데 개표업무가 가장 힘들었다는 정씨는 “철도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다는 생각에 강한 의지로 버텼다”고 말했다.
정창영 사장은 “학력과 출신에 구애 받지 않고 철도에 대한 열정과 업무능력을 평가해 우수한 인재가 선발됐다.”라며, “이들은 철도의 각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해 코레일의 새로운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신규채용자는 2박 3일간의 신입사원 캠프를 거쳐, 11월 26일자로 임용돼 분야별 현업에 모두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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