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17559D144A894B6B37)
(나사에서 공개한 지구 북극의 위성사진)
![](https://t1.daumcdn.net/cfile/cafe/176315124A894BE54D)
공상과학(SF)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는 지구 내부에 빈 공간이 있고, 주인공인 지질학자가 이곳을 탐험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국내에서의 제목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이지만 원제는 지구 중심으로의 여행(Journey to the center of the earth)이다.
프랑스의 탐험소설가 쥘 베른이 1864년 발표한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다.
영화에서 주인공은 수년전 실종된 형의 흔적을 따라 지하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영화에서 묘사되는 지하세계에는 태양, 바다, 그리고 각종 동식물이 존재한다. 심지어 지구상에서 멸종된 공룡도 나온다.
물론 이는 상상의 날개를 첨단 컴퓨터그래픽(CG)을 이용해 영화화한 것이다. 하지만 지구내부가 비어있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제기된 것이며, 어느 정도 과학적 근거까지 제시되고 있다.
핼리는 1692년 지구 내부에 3개의 천체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구에는 일차적으로 800km 두께의 껍질이 있고, 이 껍질의 내부에는 또다시 금성이나 화성 정도 크기의 껍질이 있는 등 3개의 천체가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이들 껍질은 대기층으로 구분돼 있으며, 서로 다른 속도로 자전하고 있다는 게 핼리의 주장이다.
또한 중력은 지구의 증간쯤 깊이에서 만들어져 인간이 살고 있는 지구표면은 물론 지구 내부의 표면에도 고르게 작용해 생명체가 정상적으로 살 수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지구의 남극과 북극에는 지하세계와 연결되는 거대한 구멍이 뚫려 있으며, 이 구멍을 통해 지상의 바닷물이 흘러들어가거나 흘러나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3973144A894C9A6A)
(NASA가 촬영한 위성사진)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제시되고 있는 것이 바로 미국 리처드 버드 제독의 비행일지, 그리고 미 항공우주 국(NASA)의 기상위성이 찍은 북극의 사진이다.
버드 제독의 비행일지란 그가 1947년 최초의 북극 비행을 하면서 지하세계로 들어가 목격했던 모습을 남겼다는 것이며, 기상위성이 찍은 북극 사진은 ESSA 7 호에 의해 포착된 것으로 마치 지하세계로 통하는 문처럼 뻥 뚫려 있는 구멍이다.
지구 내부가 비어있다는 주장을 하는 과학자들이 제시하는 근거는 또 있다.
북극의 엄청난 빙산들은 염분이 함유된 바닷물이 아닌 담수로 만들어졌다는 점, 북극 주변에서 발굴되는 동물 화석에는 매머드뿐만 아 니라 더운 기후에서 사는 각종 포유류의 흔적도 있다는 점, 그리고 식물이 없는 북극에 상당한 꽃가루 흔적이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지구공동설:
지구의 속이 비어 있으며, 양극(남극과 북극)에
그 비어 있는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있다는 주장이다.
19세기부터 20세기 초에 유행하였으며, 각종 SF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지구 속에 별천지가 있다는 주장과 우리 인류가 현재 비어 있는 지구 속에 살고 있다는 주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