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326] 마태복음24:1-14(예루살렘 성전 파괴와 종말의 징조들에 관한 예언) (20240128)

[예수쟁이 박예찬]

본문 :  마태복음 24:1-14

"1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가실 때에 제자들이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아오니 2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3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6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7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8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9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10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11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12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내용분해 :  A. 예루살렘 성전 파괴 예언(1-2절) 
                       1.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나와 가심(1a절) 
                       2. 제자들이 성전 건물을 가리켜 보이려고 예수님께 다가옴(1b절) 
                       3.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이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을 정도로 철저히 파괴될 것임을 예언하심 (2절) 
                  B. 예루살렘 성전 파괴의 때와 종말에 관한 제자들의 질문(3절) 
                       1. 예루살렘 성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감람산에 있을 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조용히 다가옴 (3a절) 
                       2. 제자들이 예수님께 예루살렘 성전 파괴가 언제 이루어질지 여쭘 (3b절) 
                       3. 또 주의 재림과 종말의 때에 어떤 정조가 나타날 것인지 여쭘 (3c절) 
                  C. 종말의 징조들에 관한 예언(4-12절) 
                       1. 먼저 자칭 그리스도라 하는 거짓 선지자들의 출현과 
                                      그에 따른 대대적인 미혹이 있을 것이라 예언하심 (4-5절) 
                       2. 또한 계속되는 난리와 민족과 국가간의 분쟁이 선행될 것이라 하심 (6-7a절) 
                       3. 곳곳에서 기근과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 예언하심 (7b절) 
                       4.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일 뿐이라 하심으로 
                                      위의 징조들이 곧 종말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심 (8절) 
                       5.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박해가 있으리라 하심 (9절) 
                       6. 교회 내부가 시험에 빠져 서로 고발하고 증오하리라 하심(10절) 
                       7. 거짓 선지자의 책동으로 미혹되는 자가 많으리라 하심 (11절) 
                       8. 불법이 성하며 사랑이 식어지리라 하심(12절) 
                  D. 인내의 권면 및 종말에 앞서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될 것에 대한 예고(13-14절) 
                       1.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하심(13절) 
                       2.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해 

                                온 세상에 전파될 것이며 그 이후에야 
                                           비로소 최종적인 종말이 오리라 예언하심(14절) 

오늘도 행복한 주일 아침입니다.  새 아침을 허락해주시고, 우리의 예배를 받아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은 언제나 자신의 정화는 성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건 성소는 세상에서 죄지은 사람들이 제사를 드리고 회개함으로써 스스로를 정화하는 곳이기, 성소만큼은 늘 거룩함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그렇게되지 못할때 성전은 파괴될수 밖에 없음을 주님은 말씀해 주십니다.  이제 교회된 우리들은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정화가 있기전에, 회개함으로 스스로 정화하여, 성전인 우리의 몸을 늘 거룩함으로 덧입는 일에 게으르지 마십시다.  하나님은 우리의 몸을 거룩한 하나님의 전으로 삼으시며, 우리의 예배를 기뻐 받으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 다함께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리십시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아멘, 아멘!!!

 오늘아침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은 마태복음 24:1-14절 말씀으로 예루살렘 성전 파괴와 종말의 징조들에 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24장과 25장은 마태복음에 나오는 5대 강화(講話) 중 마지막 다섯번째 강화로서, 종말과 재림에 관한 예언 및 교훈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는 유명한 감람산 강화 (Discourse on the Mount of Olives) 입니다.  이 감람산 강화는 성 고난 주간 (Holy Passion Week) 의 셋째날인 화요일 후반기에 있었는데, 마치 구약 신명기 31.32장에서 출애굽 사명을 완수한 모세가 약속의 땅을 목전에 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행한 고별 설교와 같이, 혹은 여호수아서 23, 24장에서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하여 각 지파별로 땅을 나누어 주기를 마친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과 그 지도자들을 향하여 그 땅의 완전한 정복을 명령하고 오직 여호와만을 청종하도록 행한 고별 설교와도 같이, 이제 메시야로서 3년의 공생애를 마감할 시점에 이르신 예수님께서 장차 닥칠 일에 대해 미리 예고하고, 이에 대비하도록 하는 마지막 가르침을 주고 계신 것입니다. 

이 감람산 강화는 물론 1차적으로는 예수님께서 죽음과 부활 승천으로 말미암은 자신의 부재(不在)시에 닥쳐올 상황에 대해 당시의 제자들을 준비시키는 맥락에서 주어진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초림(初臨)과 재림(再臨) 사이를 살아갈 신약 시대의 모든 성도들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성경의 예언(據言)들은 그것이 묘사하고 있는 사건의 전후와 시기를 명확히 밝히기 어려운 것이 많습니다.  이는 성경의 예언자들이 다중적 관점 (Multiple Perspectives) 을 가지고서, 가까운 미래에 발생할 한 사건을 가리키기도 하며 동시에 미래에 반복적으로 발생할 사건들 혹은 궁극적 종말에 이루어질 사건들을 복합적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성경의 예언은 예언을 듣고 있는 1차 대상들에게와 2차 대상들인 다가올 미래의 사람들 모두에게 구속사적인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예언의 묘사들이 예루살렘의 멸망에서, 궁극적 역사의 종말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으로 제시된 것은 바로 이 예언 목적의 복합성(複合性) 때문입니다. 

먼저 예수님의 강화는 제자들의 질문에 대한 대답 형식으로 주어졌는데, 앞장의 마지막 부분에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고하신 데(23:37-39) 이어, 예루살렘 성전의 철저한 파괴까지 예언하시자 (24:1.2), 감람산에서 제자들이 성전 파괴의 때와 재림, 종말의 징조에 대해 질문합니다(24:3).  이에 예수님께서는 종말의 징조와 종말에 임박한 즈음의 대환난에 대해 먼저 예언하시고(24:4-28), 그리고 재림의 양상과 시기에 관련된 교훈 및 재림에 대비하는 성도의 자세에 대해 교훈하십니다(24:29-25:46). 

이를 좀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24:4-14의 내용은 종말이 가까운 것을 알리는 여러 징조들에 대해 밝히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거짓 그리스도의 출현, 전쟁, 민족간의 분쟁, 기근, 지진, 거짓 선지자의 미혹, 불법의 성행, 인간애 (人間愛)의 실종 등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어 24:15-35 은 대환난 (the Great Tribulation) 에 대한 예언 및 환난에 대비한 성도들의 자세에 관한 교훈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여기서 언급된 대환난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중의적(重意的)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의 예언은 가까이는 A.D.70년 로마의 디도 (Titus) 장군에 의해 이루어진 예루살렘의 멸망과 예루살렘 성전의 완전한 파괴를 가리키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종말에 임박할 때 있을 창세 이후로 전무후무(前無後無)한 환난 (21절)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24:29 이하 25장 끝까지는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련된 예언 및 교훈들로, 먼저 24:29-35 은 그리스도의 재림시의 양상 및 재림 시기 분별에 관한 교훈을 다루고 있습니다.  재림은 시기적으로 대환난이 있은 후, 천체의 일대 변동을 동반한 사건이며, 땅의 모든 족속들이 볼 수 있을 정도로 확실한 징조를 동반한 사건들임을 밝히고 있습니다(29-31절).  또한 재림이 임박하였음을 알리는 시대의 징조들이 있음과, 성도들이 그것을 분별하여야 한다는 것을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통해 교훈하십니다(32-35절) . 

이어 24:36-51 에서는 정확한 재림 시기의 불예측성 (Unpredictability) 및 이에 따른 성도의 자세를 교훈하고 있는데, 비록 그리스도의 재림은 그 시기가 가까운 것을 분별할 수 있기는 하지만, 그 날과 때, 즉 재림의 정확한 시기는 아무도 알 수 없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것은, 재림 시기의 불예측성이 바로 성도가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와 직결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42.43절) . 

25장의 세 단락은 그리스도의 정확한 재림 시기를 알 수 없는 성도들의 재림을 대비하는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세 가지 비유를 통해 교훈하고 있습니다.  1-13절의 열 처녀 비유, 14-30절의 달란트 비유, 31-46절의 양과 염소의 비유는 재림을 대비하는 성도의 자세를 교훈하는 점에서는 공통적이지만, 강조하는 점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각각 준비성, 소명에의 성실성, 사랑의 실천을 변별적으로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감람산 강화를 대할 때 특별히 주의할 점이 있는데, 그것은 감람산 강화의 궁극적 목적이 종말의 비밀을 미리 알려주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종말에 대비하도록 성도의 자세를 교훈하는데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예언은 강화의 전체 내용 중, 성도의 자세에 대한 교훈에 비해 극히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더욱이 종말과 재림의 정확한 시와 때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밀에 붙여두고 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께서는 종말과 재림의 구체적인 때에 대해서는 그 자신도 모르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24:36).  이는 예수님께서 그리스도로서 자신의 전지성(全知性)을 부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구속 사역의 진행에 있어서 성자(聖子)의 성부(聖父)께 대한 완전한 복종과 겸손을 나타내신 것이며, 이로써 종말의 때를 알고자 집착하는 태도의 무익성과 교만을 강조하시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감람산 강화는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말세를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을 깨어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어진 것입니다(24:42).  그러므로 종말 시기에 집착하여 아무 일도 않고 종말의 때만 기다리거나, 집단 은둔식의 반응을 보이는 것은 성경의 의도를 완전히 곡해한 것입니다.  25장의 세 비유를 통해서 본 것처럼, 진정한 종말 신앙을 가진 성도는 그리스도께서 언제 오실지 모르기 때문에 현재의 삶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영적으로 늘 깨어 있으며,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기신 사명에 충실하며, 내 이웃의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베푸는 것입니다. 

한편, 우리는 그리스도의 감람산 강화를 통하여 한 가지 분명하게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현상태의 우주는 반드시 종말을 맞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일반 세속적인 시간 사상은 시간이 계속해서 순환한다는 순환 사상인데, 이러한 세속적인 시간 사상은 국가의 멸망과 같은 부분적이고 지엽적인 종말은 인정하지만, 역사적인 종말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적 시간 사상은, 시간이 태초로부터 종말에 이르기까지 직선적으로 흘러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역사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은 단회적이며 역사와 현상태의 우주는 종말을 맞게 된다는 것입니다.  본문의 감람산 강화는 역사적 종말이 있게 될 것이라는 우주 만물에 대한 주권을 지니신 제2위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분명한 선언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이 땅 위의 역사는 그것 자체가 절대적이고 영원한 것이 아니라, 옛 낙원이었던 에덴 동산이 그곳의 관리자였던 아담과 하와의 타락으로 폐쇄된 이래 새 하늘과 새 땅에 세워질 새 낙원 곧 천국을 향하여 진행되는 것으로서, 그 종말이 분명한 중간기에 불과한 것입니다.  곧 역사는 '하나님의 구속사의 완성 (the Completion of God' s Salvation History)’ 을 향하여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우리의 참 평화와 축복이 있는 영원한 거처는 오직 새 하늘과 새 땅의 천국일 뿐이며, 지금 이 세상은 결코 영원한 것이 아님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인간 역사에는 종말이 있고, 그 종말은 또한 그리스도의 재림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초림(初臨) 으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는 임하게 되었으며, 그리스도의 재림(再臨)으로, 하나님 나라는 완성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 나라가 완성이 될 때까지 그리스도인들은 여전히 세상 속에서 여러 형태의 환난 속에서 인내가 요구되는 삶을 살아야 하겠지만, 먼저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는 방향으로 (24:14) 남은 인간의 역사는 전개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속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비록 종말의 어두운 징조들이 나타난다 하여도, 무서운 환난이 온 세상을 혼란스럽고 두렵게 한다 하여도,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재림을 대망하는 가운데 각자에게 주어진 소명에 충실하며 흔들림 없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아침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일까요?

그건 "그리스도가 없는 세상은 파멸만 있을 뿐"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2절을 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강도의 굴혈로 변해 버린 성전을 나오신 주님께서 유대인들이 자랑으로 여기던 성전이 철저하게 파괴될 것임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의 성전은 소위 헤롯 성전으로 불리는 제3성전으로  B.C. 19년에 착공되어 A.D. 63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즉 헤롯 성전은 무려 80년이 넘는 기간에 걸쳐 건축된 것입니다.  그만큼 헤롯 성전은 견고하고 화려했습니다.  그 성전이 얼마나 아름답고 화려했던지 당시 사람들 사이에는 "헤롯의 건축물을 보지 않은 자는 그의 평생에 아름다운 건물을 보았다고 결코 말할 수 없다"라는 말이 나돌 정도였습니다.  참으로 당시 사람들에게는 예루살렘 성전이 그들의 자랑이었습니다.  더욱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있어서 성전은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이 머누는 곳으로 인식되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에게 있어서 성전이 파괴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전은 예수님이 파괴될 것이라고 예언한 때로부터 약 40년 후인 A.D. 70년 디도 (TituS)가 이끄는 로마 군대에 의해 문자 그대로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고 처절하게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이 머무는 곳으로 여겨졌고 ,그토록 아름답고 화려했던 성전이 이처럼 철저하게 파괴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물론 세속적 관점에서 보면 성전의 파괴는 로마에 반란을 일으킨 유대에 대한 로마의 응징의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영적인 관점에서 보면 성전의 파괴는 강도의 굴혈로 변해 버린 성전에서 하나님께서 떠나신 결과였습니다.  로마 군대가 아무리 많고 강하다고 해도, 하나님이 임재해 계신다면 성전은 보호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무리 많고 강한 군대라도 능히 물리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지니고 계십니다.  그러나 당시 성전에는 더 이상 하나님이 머물러 계시지 않았습니다. 1절에서 예수님께서 성전을 나오신 것은, 사실 강도의 굴혈로 변해 버린 성전에서 하나님께서 떠나셨음을 보여 주는 상징적 행위였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나오시자마자 성전 파괴를 예언하신 사실로 알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없을 때는 견고하고 화려한 성전도 파괴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가 이 세상에 소망을 두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날 세상을 보면 화려하기 그지없습니다.  인류는 세상을 이렇게 화려하게 만든 자신들과 세상 그 자체를 자랑으로 여기며, 세상 속에서 기쁨과 환락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세상에는 주님이 계시지 않습니다.  이 세상은 주님이 오시매 배척하고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세상에는 온갖 죄악들만 우글대고 있습니다.  주님은 이러한 세상에 대해 멸망을 예고하셨습니다 (29-31절). 따라서 예루살렘 성전이 주님의 예고대로 파괴된 것처럼, 이 세상도 정해진 때가 되면 파멸하게 될 것입니다(벧후 3:10-12).  주님이 없는 세상은 파멸만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이 그 화려함으로 현혹할지라도 거기에 넘어가 세상에 소망을 두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과 주님이 계신 영원한 나라, 곧 천국에 소망을 두고 그 나라를 얻기 위해 끝까지 믿음의 분발을 해야 할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함께 기도드리시겠습니다.

             <참고 문헌>

"손에 잡히는 구약개론"IVP

"성경개관 구약편" 부흥과개혁사

"ESV스터디바이블" 부흥과개혁사

"위드바이블" 바이블넷

"옥스퍼드 원어 성경대전" 제자원 바이블네트

"구약개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구약총론" 생명의말씀사

"두란노How주석시리즈"두란노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