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맨파 나름 기대가 있었죠. 춤을 좋아라 하고 스우파의 여운이 아직 남아 있기도 하고 TV에서 춤으로 프로그램 해주는 것 만 해도 고맙기도 하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안 봅니다. 그 이유를 말씀 드리자면
1. 우선 방송국의 의도가 너무 뻔히 보입니다. 제목은 스트릿맨파이터 라고 해놓고 향후 먹거리가 될 아니 지금도 큰 먹거리가 되고 있는 스튜디오 댄스씬을 먹겠다는 의도가 너무 눈에 보인다는 거죠. 영리추구를 최우선으로 하는 방송국이 그렇게 하는게 뭐가 문제냐? 라고 반문 할 수 있겠지만 슬로건이 “스트릿 강국 대한민국에서 펼쳐질 남자들의 거친 춤 싸움” 이라고 해놓고 스트릿은 쏙 빠진 느낌 입니다. 스트릿 강국인데 스트릿이 쏙 빠졌어요.
2.자연스럽게? 1의 이유와 연결되는 두번째 이유. 왜 도대체 왜 스트릿의 그 다양한 장르의 팀들을 배제 한 것인가? 팝핀 : 월드 페임어스 락킹 : 락앤롤크루(혼성팀입니다만) 비보이 : 현재 어느팀이 제일 잘나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좋아하는 ‘모닝 오브 오울’ 같은팀과 하우스팀, 힙합팀, 스튜디오댄스팀 이렇게 다양하게 하면 얼마나 좋았을까 합니다. 그러면 아직은 일반 팬 층보다는 매니아 층이 더 많은 스트릿 댄스씬을 좀 더 수면 위로 올려놓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3.개떡같은 룰과 너무너무 과도한 PPL 그리고 이상한 편집. 메가크루 미션 보고 사실 좀 실망을 많이 했는데 댄서들이 못하고 작품이 나빠서 그런건 전혀 아니구요. 너무 멋있고 잘했는데 의상 때문입니다. 알고보니 의상을 제약하는 룰이 있었더라구요. 그리고 6화 때 PPL거의 40분 하고나서 춤 보여 줬었죠.ㅎㅎㅎ 어쩔수 없는 부분인가? 라는 의구심이 들지만 해도 너무 했더라구요. 춤 경연 프로그램인데 춤을 안 보여 줘요… 그리고 우는거 갈등 부상 이슈가 있으면 그 이유를 전부 확실하게 보여주지도 않고 억지서사에 끼워 맞추기 편집… 뭐 예전부터 그랬으니까 그려러니 해야 하나 싶네요.ㅎㅎ
4.심사위원(이라기 보다는 심사기준의 문제) 저는 제 소신을 말하자면 보아가 심사위원인거는 충분히 납득할 만 합니다. 가수지만 세계적인 댄서들로 부터 인정을 받을 만큼 실력을 겸비하고 있고 엔터테이너로서의 자질도 충분하고 그리고 데뷔가 무려 횟수로 24년 입니다. 저는 심사위원으로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 합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제이블랙 같은 댄서들이 나와서 심사를 봐주면 좋겠지만 SM 최대 주주가 CJ이기도 하고(맞나?) 스우파 때도 나왔고 인지도에서 제이블랙 보다는 보아가 메인으로 있는게 훨씬 낫다고 본거 같습니다. 그런데 심사기준이 모호 합니다. 편집이 안된 몇 몇 장면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해가 안가는 심사가 많았죠. 제가 본 몇 몇 경연에서는 공정까지는 아니더라고 공감이 안되는 심사가 많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심사의 신뢰를 많이 잃은거 같아요. 그렇다고 개인적인 인신공격까지 하면서 까내리는 건 좀…
그래도 시청률도 어느정도 나오고 화재성도(안좋은쪽으로도 있지만) 충분한데 저는 보기가 싫어 집니다. 최근 바타 새삥 안무 표절 의혹 논란도 있구요. 솔직히 표절건 같은 경우는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대놓고 표절 이라기 보다는 래퍼런스 쪽에 가깝다고 생각 합니다만. 아무튼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춤이 대한 관심이 커진 건 좋으나 그냥 몇 명 연예인 셀럽 만들어 주고 끝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서 긴 글 남겨 봅니다. 재미로 일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처음에 어느분이셨는지 여기에 스맨파 한다고 영상 올린 거 보고 앞부분의 팀 소개 영상만 봤는데도 흥미가 전혀 안 생겼어요 그때도 그 글에 댓글 달았던 게 스트릿이 안 보인다는 거였는데 그것 때문에라도 흥미가 안 생겼어요.
스우파의 경우는 그래도 스트릿 씬에서 좋아했던 댄서들도 나와서 재밌게 봤었지만 나중에는 피로감이 느껴져서 그마저도 안 보게 되더라구요. 각 장르별 팀의 대결도 좋고 각 장르를 중심으로한 안무도 좋고 각각 장르의 특성이 잘 반영이 됐으면 좋았겠는데 스우파도 점점 갈수록 그게 잘 안 보이는 거 같았습니다.
댄스씬에 CJ의 의도는 제가 몰라서 뭐라고 말씀드리지는 못하겠지만 스트릿이 사라진 스트릿 댄스 대회는 그것만으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겠더군요.
첫댓글 처음에 어느분이셨는지 여기에 스맨파 한다고 영상 올린 거 보고
앞부분의 팀 소개 영상만 봤는데도 흥미가 전혀 안 생겼어요
그때도 그 글에 댓글 달았던 게 스트릿이 안 보인다는 거였는데
그것 때문에라도 흥미가 안 생겼어요.
스우파의 경우는 그래도 스트릿 씬에서 좋아했던 댄서들도 나와서 재밌게 봤었지만
나중에는 피로감이 느껴져서 그마저도 안 보게 되더라구요.
각 장르별 팀의 대결도 좋고
각 장르를 중심으로한 안무도 좋고
각각 장르의 특성이 잘 반영이 됐으면 좋았겠는데 스우파도 점점 갈수록 그게 잘 안 보이는 거 같았습니다.
댄스씬에 CJ의 의도는 제가 몰라서 뭐라고 말씀드리지는 못하겠지만
스트릿이 사라진 스트릿 댄스 대회는 그것만으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겠더군요.
트릭스 떨어진 이후로 안봅니다..ㅠ
보아..
진짜 위대한 댄스가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심사위원으로서는 너무 프로페셔널하지 않아서 요즘 실망이예요ㅠ
심사를 거절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댄서들이 많이 소개되고
유명해져서 좋은거같습니다.
댄서들이 진짜로 열심히 하고 노력하는게
눈빛으로 보이더라구요
맞습니다. 많은 댄서들이 알려 지는 것도 좋은 일이죠. 저는 댄서 보다 댄스씬 특히 제목 처럼 스트릿댄스씬이 더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에 이 글을 썼습니다.
일단 남자라서 관심이 없..ㅋㅋ
내용적으로 jtbc에 쇼다운이 훨씬 재밌었눈데 확실히 화제가 많이 안되는걸보고 엠넷이 진짜 너무 맘에안들지만 화제성 하나만 바라보고가는게 통하는걸보고 좀 안타깝더군요.. ㅠㅠ
1편 여자들로 간보고 2편 남자로 대박치는 엠넷의 공식이 깨졌네요
우영, 은혁.. 이 둘이 과연 댄서들을 평가할수 있을만큼의 역량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보고는 있습니다만, 제목은 스맨파인데 경연은 정작 코레오가 대부분인게 아쉽습니다. 코레오 댄스가 개인적으로는 더 취향이어서 재미는 있습니다
그렇죠. 코레오가 나오는거에 대해 불만은 없습니다. 단. 코레오만 나와서 불만 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