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0일) `경남 민주화운동의 대부`였던 김영식 알로이시오 신부의 선종을 애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SNS를 통해 "천주교 마산교구 김영식 신부님의 선종을 애도한다"며 "신부님은 1970년에서 1980년대 경남 민주화운동의 대부셨다“고 밝혔습니다.
또 "마산·창원의 노동·인권 사건 변론을 다닐 때, 신부님께서 시국 사건의 법정이 열릴 때마다 맨 앞 열에서 방청하시던 모습이 늘 기억에 남아 있다"며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해오셨는데, 이제 평화와 안식을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고 김영식 신부는 1987년 경남 지역 6월 민주항쟁의 중심에 섰고 2007년 6월 민주항쟁 20주년 기념 경남추진위원회가 결성될 때에는 준비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앞서 마산교구는 김 신부가 어제(19일) 오전 1시쯤 선종했으며 장례미사는 내일(21일) 오전 10시 마산교구 주교좌 양덕동 성당에서 교구장 배기현 주교 주례로 봉헌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