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기사, 전기기사와 함께 최다 응시자 3대 자격증중의 하나이자 암기량이 많아 산업암기기사라고 불리는 자격증
암기위주의 자격증이라 해도 전기, 기계, 건설이 포함되 있기에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자격증 필기는 22년 1회차에 한번에 합격하였으나 실기에서 고전을 겪었고 지난 1회차 필답은 안정적인 점수를 확보했으나 작업형에서 예상외로 저조한 점수를 기록해서 간발의 차로 낙방을 해서 후유증이 오래 갔었다. 이번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준비를 했고 필답은 예상외로 낮은 점수가 나왔으나 작업형에서 안정적인 점수를 받아서 합격을 하게 되었다.
필답에서 신유형이 여러 개 나왔고 마지막 방폭구조를 쓰는 문제에서 Ex를 쓰지 않아 감점을 당한듯 했고 분명히 답을 아는데 종료 20분전까지 생각이 나지 않아 연습란에 여러번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가 마지막에 극적으로 생각나서 건진 문제도 있었다. 작업형 마지막 문제는 6점짜리 문제로 vdt 작업에 관한 내용을 서술하는 문제였고 전혀 내용이 떠오르지 않아 소설을 써서 사실상 부분점수마저도 포기한 문제였는데 다른 쪽에서 점수를 확보하며 선방하였다. 필답형, 작업형 둘다 답을 몇번씩 검토하며 마지막에 퇴실했다.
나름대로 합격을 기대하며 한달 반을 기다렸는데 스마트폰에 접속해 큐넷 홈페이지 자격증 취득내역에서 산업안전기사 추가를 보고 자축세레모니를 하였다. 한번 낙방하면 6개월, 두번이면 1년을 허비하기에 그날 하루만큼은 승자의 여유를 만끽하였다. 준비는 에듀윌 책의 이론과 수록된 20년치 기출문제, 조선의 달인 블로그 투트랙을 병행하였으나 사실상 기출문제 중심으로 준비하였다. 중대재해에 관한 법령강화로 인해 산업안전기사가 주목을 받고 내년에 시험이 개정되기에 올해가 마지막이었다.
여담이지만 합격 발표일인 9월 1일이 40년전인 1983년 소련에 의한 KAL 007편 격추사건이었기에 합격의 기쁨과 함께 미묘한 느낌이 공존했던 날이었다. 비전공자에게 쉬운 기사나 시험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면서 다음 기사 준비시 철저한 준비와 학습으로 합격에 도달하는 수험기간을 단축하도록 노력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