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의 원작은 ㄹㅇ 모든 판타지의 아버지이자
우리가 보는 모든 판타지의 설정은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성립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근본 작품
거기에 영화판 역시 역사상 다시 없을 명작
이 영화가 나온 이후에 태어난 친구들도 꼭 봤으면 하는 작품
영화 전체의 메세지도 메세지지만
가끔 생각날때마다 찾아보는 전투씬들 20년이 지난 지금봐도 미친 수준
고려거란전쟁 드라마에서 이거 반만 해줘도 절하면서 볼텐데..ㅠㅠ
1편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오프닝+다고를라드 평원 전투
인간, 엘프 연합군 VS 사우론의 오크 군대
반지의 제왕 영화판에서 3000년전 이야기이자
반지의 제왕 드라마판에서 마지막 시즌에 등장하게 될 전투
다만 드라마판이 워낙 원작을 훼손시켜서....
저 전투에서 어마어마한 인간, 엘프 연합군과 오크군대가 죽어나가서
그들의 시체가 썩은물로 늪지대가 만들어지고 망령들이 떠돌게 되는데
그게 반지의 제왕 2편에 나오는 죽음늪 임
2편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헬름 협곡 전투
로한 기병대 VS 사루만의 우르크하이 군대
절체절명의 순간에 나타난 로한 기병대가
검은 갑옷을 입은 우르크하이 군대에 아침 햇살을 등지고 돌격하는 모습이
ㄹㅇ 빛이 어둠을 몰아내는 성화의 한장면 같음
거기에 웅장하고 성스러운 느낌의 OST가 더해지면 누구나 팬티 한장 갈아입게됨..
3편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펠렌노르 평원 전투
로한 기병대의 돌격
원래 영화 자막에서는 마치 세오덴 왕이 승리선언을 하듯
적을 다 때려잡자는 식의 연설을 하지만
사실 그건 오역임
실제 내용은 이 영상의 자막내용과 같음
미나스티리스가 무너지면 사실상 인간은 멸망테크인 상황에서
급하게 지원군을 이끌고 왔지만
이미 미나스티리스는 10만 오크 대군에게 포위당해 함락 직전인 절망적인 상황
그래서 세오덴 왕도 썩은 표정을 짓고 에오윈과 병사들도 다 겁에 질린 모습을 보여줌
하지만 그렇다고 물러날수도 없음, 물러나면 인간 왕국들은 그대로 멸망테크니까
그래서 대충 의역하자면
"우리의 창과 방패가 부서질지라도 끝까지 싸우자"
"우리가 인류 역사의 마지막 장을 멋지게 장식해보자"
라는 내용의 연설을 하는거임
"데스"라는 외침도 적의 죽음이 아니라 우리의 죽음을 향해 두려움 없이 달려보자는 구호임
로한 기병대 VS 하라드림군 무마킬 부대
곡길히가 짱짱입니다....
덤으로
3편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모란논 전투 직전 아라곤의 연설
압도적인 숫자의 오크군단을 보고 겁에 질린 병사들을 북돋는 아라곤의 뽕차는 연설
곤도르와 로한의 아들들, 나의 형제들이여!
제군들의 눈에서 나를 사로잡은 것과 같은 공포가 보인다.
언젠가 인간들의 용기가 무너지고, 친구를 버리고, 동맹이 깨질 날이 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늘은 아니다!
늑대들의 시대, 우리의 방패가 부서지고, 인간 시대가 종말을 맞이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늘은 아니다!
오늘, 우리는 싸울 것이다!
이 땅에 존재하는 그대들의 모든 소중한 것들을 위하여,
끝까지 싸울 것을 명한다, 서쪽의 인간들이여!
한 장 더 갈아입어야 할듯...
첫댓글 ㄷ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