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안정세 속에 실수요자 위주로 매수문의

이번 주 분양권 시장은 상승기 뒤에 안정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조용했다. 여기에 계절적 비수기와 더불어 대출규제 강화, 반값아파트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는 더욱 줄었다. 다만, 입주임박 단지나 호재가 있는 지역은 실수요자 위주로 매수문의가 꾸준하기도 했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2월 29일부터 1월 4일까지 전국 분양권 시세를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3%(지난주 0.03%)를 기록했다.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은 0.04%, 지방광역시 및 지방중소도시는 0.01%다.

전국 평형별로 △20평형대미만 0.00% △20평형대 0.09% △30평형대 0.03% △40평형대 0.02% △50평형대 0.00% △60평형대 이상은 0.00%를 기록했다.

[서울 구별 매매가 변동률 비교]

(단위 : %)

지역	지난주	금주	비교	지역	지난주	금주	비교	지역	지난주	금주	비교
중구	0.45	0.00	▼	성북	0.08	0.64	▲	동대문	0.05	0.00	▼
동작	0.00	0.61	▲	성동	0.37	0.00	▼	강남	0.15	0.14	▼

[서울매매동향] 서울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4%로 지난주(0.02%)보다 0.02%  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성북구 0.64%, 동작구 0.61%, 강남구 0.14% 순으로 상승했으며 하락한 곳은 없었다.

성북구는 하월곡동 래미안월곡2차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올 10월로 입주가 다가오고 있는데다 미아뉴타운과 미아·월곡 균촉지구와 인접해 있어 일대의 가격이 크게 오르자 동반 상승을 염두에 둔 매수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24평형의 경우는 조합원분이 9가구밖에 없어 매물이 귀해 24평형이 2천만원 오른 2억6천만~3억원이다.

또, 돈암동 현대홈타운의 경우는 입주일이 1월 15일로 다가오면서 매물이 상향조정돼 나오고 있다. 31A평형이 5백만원 오른 4억~4억6천만원이다.

동작구는 사당동 상신이 올랐다. 상신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추가부담금을 나눠 내면 돼 초기 투자자금이 적어 매수세가 꾸준하다. 그러나 매물이 부족해 거래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24평형과 33평형이 1천5백만원씩 올라 2억2천만~2억7천만원이고, 추가부담금은 각각 1억1천만원, 2억1천7백만원이다.

강남구는 3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도곡동 도곡1차아이파크가 오름세다. 매물이 없는 가운데 실입주를 희망하는 매수자 중심으로 문의가 꾸준하다. 33평형이 6천5백만원 올라 9억~10억5천만원이다.

[경기, 인천 지역별 매매가 변동률 비교]

(단위 : %)

지역	지난주	금주	비교	지역	지난주	금주	비교	지역	지난주	금주	비교
남양주	0.00	0.04	▲	안양	0.07	0.28	▲	광명	0.00	0.20	▲

[신도시/인천/경기 및 지방/광역시] 경기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3%로 지난주(0.08%)보다 0.05% 포인트 하락했다. 인천과 신도시는 0.00%다.

지역별로는 안양시 0.28%, 광명시 0.20%, 남양주시 0.04% 순으로 상승했으며 하락한 곳은 없었다.

안양시는 석수동 주공2단지가 소폭 상승했다.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건설사 브랜드 이미지가 좋고 석수동 일대가 경기도 1차뉴타운 지구에 포함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그러나 매물도 적고, 단기간 급등한 가격에 반값아파트 논란이 겹쳐지면서 매수세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25A평형과 33평형이 각각 5백만원 올라 2억7천만~2억8천만원, 2억9천만~3억2천만원이다.

광명시는 아파트 시장은 침체를 보이고 있지만 분양권 시장은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활발하다. 주변 일대가 뉴타운으로 지정됨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인근 철산주공3단지와 하안주공본1단지의 조합원 분양이 높게 되자 시세상승 여력이 더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매수문의가 꾸준하다.

철산동 광명푸르지오 45평형이 8백만원 오른 6억1천만~6억2천만원, 브라운스톤광명2차  39평형이 5백만원 오른 4억6천만~5억원이다.

남양주시는 와부읍 덕소리 우리미가 일부 조합원분이 거래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서울 진입이 쉽고 편의시설도 풍부해 실수요자 위주로 매수문의가 잦다. 그러나 거래 가능한 조합원분 물량 자체가 적다보니 매물이 귀해 실제 거래 성사는 쉽지 않다. 32평형이 2백만원 올라 2억5천6백96만~2억6천1백96만원.

부산은 남구 용호동 하이츠자이 중대형평 시세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매도자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 인상분을 시세에 전가시키면서 시세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매도 호가는 높지만, 매수 문의는 거의 없어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 49평형이 1천만원 오른 4억3천9백59만~4억5천9백59만원이다.

[최근 입주 단지]

날 짜	내 용	문의
1월 10일	- 서울 서초 방배동 쌍용(2백16가구) 입주	쌍용공인 (02-534-5001)
1월 10일	- 인천 남구 숭의동 한화꿈에그린(4백5가구) 입주	광개토공인 (032-887-8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