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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2월28일 오전 10시경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 역에서 심신상태가 온전치 못한 김 대한
(57.무직. 대구서구)씨가 전동차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질러 192명이 숨지고 148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참사가 빚어졌다.
큰 화재가 발생했는데도 마주오던 전동차가 멈추지 않고 사고 역으로 진입하는 바람에 불이 옮겨 붙어 피해가 커지는
등 지하철의 비상운영체계에도 큰 허점이 드러났다.
처음 불이 난 전동차보다 마주오다 불이 옮겨 붙은 전동차에서 대부분의 인명피해가 났다.
불이 옮겨 붙은 전동차의 기관사가 엉겹결에 차량문을 닫은 채 대피해 객차 안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숨진 시신 100여 구가 발견됐다.
경찰은 불을 지른 범인을 병원에서 체포했다. 체포된 김씨는 8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범인은 신병을 비관해오던 중 이날 패트 병에 인화물질을 담아 객차 안으로 들고 들어가 불을 붙였다.
재판부는 "극형이 마땅하나 죄를 뉘우치고 심신상태도 정상으로 보기 어려워 무기징역에 처 한다"고 판결했다.
잊혀졌던 이야기이지만...
대부분 다들 들어보신적 있던 이야기도 있죠
그때 당시 어린?마음에 얼마나 슬프던지 뉴뉴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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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달 중 제일 기다려지는 용돈 받는 날이다.
오늘이 더욱더 기다려지는 이유는 수학여행 준비로 용돈을 좀더 넉넉히 주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였다.
하지만 내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내 손에 쥐어진건 평소와 같은 3만원...
참고서사랴 학용품사랴... 3만원 가지고 무얼 하라는건지...
나는 용돈을 조금준 엄마한테 화풀이를 하고 집을 나섰다.
수학여행인데.. 평소 가방을 가져가기도 민망하고... 신발도 새로 사고싶었는데... 내 기대는 산산조각이 났다.
한창 신나게 아이쇼핑을 즐기는 중이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나는 괜히 화가나서 전화를 받지 않았다.
다시 벨이 울렸다. 나는 밧데리를 빼버렸다.
그리고 돌아디닌 후 집에 오는길에 아침에 엄마한테 한일이 떠올랐다.
괜히 화를 내서 엄마한테 미안했다.
'집에 도착하면 엄마한테 미얀하다고 해야지..'
집에 아무도 없는 외로움이 느껴졌다. 너무 조용한 느낌을 없애기 위해 Tv를 켯다. 뉴스 할 시간도 아닌데 채널에선 뉴스만 나왔다.
내가 자주 타는 대구 지하철에 불이 난것이다. 순식간에 불이 붙어 많은 사람이 죽었다는 기사 내용이었다.
집에 도착했을때 꽤 오랜시간이 지났는데도 엄마는 도착하지 않았다.
Tv에선 지하철 참사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이어졌다. 갑자기 불안한 마음이 엄습해왔다.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다.
받지않아 계속 전화를 걸었다... 몇번을 걸어도... 받지 않았다.
불안한 마음에 핸드폰을 다시 켯다
켜자마자 문자가 2통이 와있었다.
엄마가 보낸 문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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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넉넉히 못줘서 미얀해
쇼핑센터 들려서 신발하고 가방
사가지고 갈게 집에가면 너가 좋아
하는 돈까스도 해줄테니깐 화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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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첫번째 문자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두려운 마음으로 두번째 문자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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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하다 가방이랑 신발
못 전하겠구나 돈까스도
해주려고 했는데 미얀하구나
사랑한다 우리딸...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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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따라 엄마와 심하게 다투다 홧김에 집을 나왔데요
지하철을 타며 생각하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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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엄마한테 전화를 했죠..
엄마에게 갑자기
"엄마 나 없이도 살수있어 ?"
라고 묻더래요 그런데, 엄마는
"난 우리딸없어도 잘사는데.. ^-^"
이렇게 말을 해주었데요 ,,
장난으로 넘겼던거죠,,
그런데 작은소녀의 마지막 말이
" 엄마 난 엄마없이 못살아 ,
그래서 먼저가나봐,, 사랑해, "
라고 말하더래요,,
이상하다고 느낀 엄마는 ,, 갑자기
눈물이 나더래요.. 전화 안에서,,
" 여기 불이 났는데 .,, 문이 안열려
그래서 난 같혀있는데,, 엄마밖에
생각이 안나고 ,,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라,,ㅇ,,,ㅎ ,, ㅐ,,"
마지막까지 사랑하단말을 남기고...
전화기를 떨어 뜨렸데요..
그리고 나서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이
일어나신걸 안 엄마는 ,,
하늘을 처다보고,, 말하더래요..
" 엄마도 우리딸 없이는 못사는데 ,,,,,,
어떻하지 ?? 사랑한다 , 우리딸,, "
첫댓글 처음껀 몇번 본건데 .. 저 일이 실제로 있었던 건가요..
왜 항상 사랑은 저렇게 극단적인 환경에서만 빛나보일까요 ㅠㅠ 항상 존재하고 있던건데 말이에요
아ㅜㅜ폭풍눈물
아 정말 폭풍눈물 ㅠㅠ
엄마가소중해지는순간
너무..슬픈이야기네요..
기관사 놈이 젤 나쁨 자기 의무도 다 하지 않고
그런데요....2월에 무슨 수학여행입니까 -_ - 저 이야기는 거짓말이라고 대충 퍼진걸로 알고 있는데
이이야기떄문에 이러는거 아닌데 가는학교도 있다는.ㅎㅎ 울친구학교는 2월달에 갔다는
이이야기떄문에 이러는거 아닌데 가는학교도 있다는.ㅎㅎ 울친구학교는 2월달에 갔다는
이 얘기 한 커플얘기도있는데 무지슬픈...여자친구 불러서 놀려고 좀 아프다는 여자친구를 빨리오라고전화해서 여자친구 전철타고 아픈몸을이끌고 오다가..전철에서 불이나자 음성메시지 남기고 죽었는데..음성메시지에.."자기야..나 자기 보고싶어서 빨리가려고했는데..^^ 조금만 기달리면 자기볼수 있을줄 알았는데.. 이제 얼굴보긴 힘들것같아..나랑 좀멀리 떨어져있어도 내가 영원히 사랑하는거 알지? 자기야 사랑해.." 라는 메시지가 남겨있었데요..남자친구 그분 좀세월이 지난 지금도 여자친구를안사귀고 다시는 사랑을 안한다고하네요.. 다신 가슴아픈기억때문에 또 여자친구가 아직까지 미치도록 그립기 때문이래요..참 슬프네요..
ㅜㅜㅜㅜㅜ 눈물나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좀울게요 ㅠㅜㅜ
아씨.. 당직서다가 눈물 쭈루룩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 지하철 유리는 소화기로 내려쳐도 안깨지나???ㅠ
불이나면 사람의 지능이 멍멍이 이하로 툭 떨어져서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난다고 하네요..그래서 의자밑에 있던 수동으로 작동 시킬 수 있는것도 못한거겠죠 ;; 게다가 의자가 타면서 독가스? 그런거까지 나와서 더 패닉이었을듯..아마 타죽은것보다 그 유해가스로 질식한 사람들이 더 많았을걸요..?
생존자가 2명인걸로 알고 있는데..진짜 엄청 죄책감에 시달리시던데..지금은 괜찮으실런지..;
중복이던 뭐건 봐도봐도 슬프네요 ㅠㅠㅠ
이런 문자도 있었음 "아빠 너무 뜨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