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이 워낙 열세라 이기기는 힘들다고 봤지만,복식 두 경기 다 잡고
단식중 한명만 미쳐주면 이변을 일으킬수도 있었는데 결국 이변없이
1:3으로 패하고 말았네요... 이용대-정재성 만이 숙적 차이윈-푸하이펑과
혈전을 벌이며 2:1로 승리했구요.,
그래도 간혹가다 린단을 잡아주는 박성환이 오늘도 세계최강 린단을
맞이해 접전끝에 1:2로 지는등 전체적인 내용은 상당히 좋은 편이었습니다.
2단식의 손완호만 다소 무기력했을뿐 나머지 경기는 모두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었고 또 엄청난 수준을 보여준 명승부 였습니다.. 중국 현지팬들의
반응도 정말 승패를 초월한 대단한 경기였다며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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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환이 선전을 하긴 했지만,워낙 강자들이 즐비하기에 동메달 획득도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는게 좀 안타까울 뿐이죠.
여전히 한국 배트민턴의 금메달 가능성은 이용대에게 달려 있습니다.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모두 이용대의 존재로 인해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죠. 지금 중국에선
배드민턴이 거의 탁구 버금갈 정도로 영향력이 있고 또 잘하는 종목이기에 기세가
정말 엄청난데,이용대만은 언제나 중국의 간담을 서늘케하는 활약을 보여주어서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첫댓글 제가 살던 운남성에만 인구 4천만이 넘는데, 그런 성이 30개가 넘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거리마다 광장마다 배드민턴 동호회가 날리는 셔틀콕이 생활이 되어 있구요..... 한국, 정말 대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