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노무현 시민분향소 눈물의 추도사, 시민상주 초심 백은종 인터뷰

[이혜숙]

내가 사업도, 가족도 버리고..안티 MB에 헌신하는 이유는?

노무현 시민분향소 눈물의 추도사, 시민상주 초심 백은종 인터뷰

정찬희

ㅣ 기사입력

2012/05/25 [11:18]

▲  안티엠비 운영자 겸 독립유공자 협회 대외협력국장 (아이디 초심) 백은종  선생       © 서울의소리

 
 
 
 
 
 
 
 
 
 
 
 
 
 
 
 
 
 
 
 
 
 
 

 
"누가 뭐래도 악인은 심판되어야 한다는 것의 저의 변함없는 신념입니다.
 
그 춥던 지난 겨울 비준무효-명박퇴진을 외치다 맨앞에서 물대포 한차를 다 맞고 끌려갈때도, 현장에서 정보과 형사들의 섬뜩한 눈빛을 마주대할 때도 저의 마음속에는 오직하나의 생각 뿐 입니다.

우리 안티 엠비가 2007년 취임때부터 원수로 정했던 그 놈 하나 잡는다, 국민을 반역하고 대한민국으로 재테크한 그 놈을 꼭 심판한다, 그 생각하나 뿐이었습니다."
 
이명박 퇴진요구 인터넷 최대 강성 까페 안티 MB(http://cafe.daum.net/antimb) 운영자이자 항일 애국지사들의 사단법인 독립유공자협회 대외협력국장 초심 백은종은 단호하게 결의를 말했다.
 

▲   원래 이 분향소.. 못열릴 뻔했다고 한다. 그 사연은...         © 서울의소리

 
 
 
 
 
 
 
 
 
 
 
 
 
 
 
 
 
 
 
 
 
 
 
 

지난 5월 23일. 서울 대한문 앞에 노무현 추모3주기 시민분향소가 마련되었다.

그런데 이 분향소가 원래는 열리지 못할 뻔했다고 전한다. 재정상의 문제, 총선 패배로 인한 실망, 지독한 사찰정국, 시민호응도 우려 등이 앞을 가로막았다고 한다. 무대 설치비 등 실제 500만원 이상 들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대한문 분향소 시민상주를 맡았던 안티 엠비 백은종 운영자는
"좋은 것만 하려고 하면 투쟁은 누가 합니까? 대한민국으로 재테크 하고 국민이 하지말라 분노해도 몇번이나 거짓말하고 사기친 전과 14범 이명박에게 정치적으로 타살된 노무현 대통령, 대한문에서 혼자 울게 할 수 없었습니다. 어차피 나는 이명박 정부의 타켓. 그런 탄압, 협박 따위 두렵지 않습니다." 라고 말하며 안티 MB 이름도 걸지못하고 생색도 내지 못했던 추모제였으나 정의와 대의를 위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그 안타까웠던 심경을 드러냈다.
 
가정과 사업 성공대신 정권비리 고발, 사회정의 투쟁을 선택한
그리고 독립유공자협회가 인정한 진정한 애국시민
 
초심 백은종은 안티 MB의 운영자로서의 투쟁도 하고 있지만, 원로모임 '새날희망연대'와 생존 항일 애국지사 127인의 모임, 사단법인 '독립유공자협회의 대외협력위원장'으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  임우철 독립유공자협회 회장단과 함께 국회 본청에서        © 서울의소리

 
 
 
 
 
 
 
 
 
 
 
 
 
 
 
 
 
 
 
 
 
 
 

 
초심 백은종이 독립유공자협회 대외협력국장이 된 계기도 실은 '안티 이명박' 투쟁과 무관하지 않다. 그가 독유협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된것은 지난 2011년 11월11일. 독립유공자협회 전 회장 故 이병호 애국지사의 영결식이었다.

故 이병호 애국지사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중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어머니까지 불려와 모진 고문을 당하다 옥중에서 해방을 맞이하였던 항일 독립유공 애국지사로 2011년, 고통스러운 암투병 끝에 빚만 남기고 순직하였다.
 
협회에서는 이명박 정부에 법령에 의거, 애국지사로서의 예우를 위한 지원을 요청하였다. 이명박 정부는 이에 '국화바구니 하나, 10만원 봉투'를 보내와 유족과 독립유공자 협회의 명예를 그야말로 짓밟았다.
 
이에 함께 분노했던 초심 백은종은 서울의소리 지면을 통해 오사카 출생, 일본인 어머니(배다른 형제관계)에게 태어난 이명박의 '독립유공자 영결식 부조 10만원, 일본 잔재 복원 30억원' 등의 기사로 '이명박 정부의 달랑 10만원짜리 역사의식'을 고발하여 항일애국지사들의 원통함을 달래주었다.
관련기사: http://amn.kr/sub_read.html?uid=4274&section=sc4&section2=
 
후일담이지만, 이후 이 사건이 큰 이슈로 불거지면서 청와대에서 사태 진화를 위해 전화를 걸어왔지만 막상 대통령 본인의 공식사과, 조의금, 관계자 방문 등의 조치는 전혀 없었다. 오히려 사과대신 '이명박 대통령 개인자격 조문'이라는 직무유기적 무례한 변명을 하여 애국지사들의 더 큰 진노만을 샀다.
 
항일 독립운동을 짓밟은 10만원짜리 싸구려 정신만으로도 이명박은 죄인
안티 MB의 행보, 멈추지 않겠다
 
 

23일 대한문 노무현 3주기 추모제에서 초심 백은종은 추도사를 통해 "바보와 인동초가 떠난 길, 그립고 서럽다. 12월 승리로 화답하겠다"라고 통곡에 가까운 연설을 하여 고인을 기리기 위해 모인 추모객들을 눈물바람에 젖게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회전의자 2개붙인 초라한 잠자리..정의로운 자에게도 안식은 오는가.
 
2007년 이명박이 취임하자마자 초심 백은종은 60대 노령의 나이에도 '한겨울 물대포'를 온몸으로 맞을 지언정, 한치도 망설임도 없이 본인이 직접 나서왔다.
 
 

'이명박의 독도 발언: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요미우리 독도소송을 비롯,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3101549241&code=910203

2008년 이명박으로 하여금 '뒷산에 올라 아침이슬을 들으며 반성했다'라고 한 소고기 촛불의 주역이었으며(역시나 우려하던 대로 광우병이 발병했으나 정부 공식대응 입장은 거의 미국수입업자 대변인 수준의 발언이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042935901)

비준무효-명박퇴진 우체국 신상품 보험출시마저 가로막은 한미FTA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4102300005&code=920301

지금도 100일을 넘게 끌고 있는 언론노조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 그 노구에도 천막농성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초심 백은종 개인의 인생, 사업은
이명박이 인생의 적이 된 다음부터 깨어진지 오래다.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들을 이미 오래전에 두고 홀로 나와, 신정동 건물 지하에서 종종 드나드는 동지들 외에는 혼자살고 있다. 하던 공장도 팔아 투쟁에 썼다. 2008년 소고기 투쟁때 다친 동지들 치료비로도 썼다.  

▲   회전 의자 두개를 이어만든 초심 백은종의 침대           © 서울의소리

 
 
 
 
 
 
 
 
 
 
 
 
 
 
 
 
 
 
 
 
 
 
 
 

이명박 정권의 서슬퍼런 탄압으로 이전부터 힘들었지만 총선 패배이후 더욱더 사람들의 희망은 꺼져들어갔고, 안티 엠비의 후원재정은 더욱 열악해졌다.

초심 백은종은 "사찰하고 탄압하는 이명박은 두려워하지 않지만 집세밀렸다고 찾아와 화를 내는 집주인 아주머니의 경고는 피하고 싶다"고 말한다.
 
현재 빚을 내 떠안은 노무현 추모제를 비롯, 집세, 전기료, 전화세 등 '사랑이 밥먹여 주지 않듯' 그렇게 현실적인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다.
 
지금은 지난 겨울 촛불시민들이 투쟁하다 보내준 전기장판과 이불을 바닥에 깔아 침실로 쓰고 있지만, 손님이 오거나 하면 여전히 의자 두개를 이어붙인 간이 침대가 초심의 한몸 뉘일 곳이다.
 
그래도 이명박을 하루라도 빨리 끌어내리는 그날까지..투쟁, 멈추지 않겠다. 
 
그러나 이 지리하고도 격렬했으며, 고달팠던 싸움을 초심 백은종을 멈추지 않겠다고 한다. 대한민국으로 재테크를 하는 것도 모자라 비리를 비리로 덮으며, 일개 차관까지 5천명 분의 매관매직을 하는(박영준 사태)이 정권을 놔두면 이는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 말한다.
 

▲  2006년 5.18 행사 당시 유해가 모셔진 곳에서 막 웃는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     © 인터넷

 
 
 
 
 
 
 
 
 
 
 
 
 
 
 
 
 
 
 
 

본지 서울의소리 기자로서 독자들에게 부탁을 하나 드리고 싶다.

본 기자(www.amn.kr)가 취재를 한 안티 MB(전 노무현 대통령 대한문 분향소 시민상주)의 재정은 심각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분명히 정의와 뚜렷한 의식으로 2007년부터 이때껏 정의로운 투쟁을 해왔으나 초심 백은종 선생 본인의 개인적 건강이나 상황은 차치 하더라도 집세와 빚으로 투쟁에 심각한 장애로 작용할만큼 재정난이 심각한 상황이었다.
 
작은 금액도 요긴하게 쓰여지고 있었다.

라면한개, 비누하나, 수건한장. 어느하나 넉넉한 것이 없는 살림이기에..
천원이면 수세미를 사서 깨끗이 그릇을 닦을 수 있고, 5천원이면 드나드는 배곯는 투쟁 식객들 라면 번들 한개에 영양있는 팽이버섯 한개를 산다고 했다. 
안티엠비 살리는 후원계좌: 302-0159-568131 (농협, 예금주 임재원)
 
서울의소리 독자들과 안티 엠비에 마음의 짐, 혹은 안타까움을 느끼는 애국시민의 많은 동참을 호소한다. 

문의: 서울의소리 02)2699-1219  
 

▲  언제나 고난의 중심에서.. 초심       © 서울의소리

 

[꽃보다사람]

백은종....서울의 소리.....서울의 소리의 로고는 홍익노인회라는 곳과 같고...정부지원이 되는 단체인지....

[다채로운]

지원이 아니라 탄압받는 곳 이지요
제가 알기론 예전엔 회원들 회비로 지금은 사비로 운영되는 것 같습니다
http://cafe.daum.net/antimb?t__nil_cafemy=item 다음 카페 입니다
http://www.amn.kr/ 인터넷신문 서울의소리
성함 보다는 초심 이라는 닉네임으로 더 알려졌지요

[깡그]

mb 는 진짜 미친넘이네요... 아이고 열받어~!!!

[깡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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