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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도보/여행기 스크랩 해파랑길을 걷다.. 영덕구간 2일차(17일째)
강산에 추천 0 조회 117 14.12.24 22:4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해파랑길.. 두 발로 걸어서 동해안을 느끼다.

 

     ☞ 영덕구간 : 63.9km / 22시간 50분

 ◈ 날짜(요일) : 2010년 9월 4일(흙의 날) 

 ◈ 거리 및 소요시간 : 25.9km/ 7시간 55

 ◈ 코 스 : 강구항-7.9km-고불봉-8.4km-영덕풍력발전단지-2.5km-영덕해맞이공원-

            1.9km-오보해변

 ◈ 함께한 이 : 인도행 대충방

 ◈ 걸은 거리(누계) / 남은 거리 : 352.1km / 417.9km

 ◈ 걸은 시간(누계): 115간 15

                                 

 

                    가는 길... 

                   

 요즘은 휴일이면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아 바깥 활동을 하는 것도 재미가 없었는데

오랬만에 화창한 날씨가 될거라는 일기예보다.

어디를 갈까 고민할 틈도 없이 가딩님께서 함께 가자고 손수 문자까지 주시니

그저 황송할 따름이라.. 휴일의 일정을 비운다.

 

6시 40분, 세이브존을 출발 대전역과 고속터미널을 지나 대전ic를 통과하니

7시 25분. 경부고속도로에 들어 황간휴게소를 들리고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와촌휴게소에 들르고... 영덕 강구항에 이르니 11시를 넘어선다.

 

1구간은 강구항에서 시작을 하여 끝지점인 풍력발전단지까지는 산길로 이어져

중간에 식사를 해결할 곳이 없다. 해서 파출소의 도움을 받아

주변의 식당에서 도루묵찌게로 이른 점심을 해결하고 출발하기로 한다.

 

 

 

출발전 파출소앞에서 돌아가며 간단하게 자기 소개 시간을 갖는다.

인원 19명.. 애완 쪼롱이까지 합하면 스물. 적당한 인원이다.

   

 

강구교를 들어선다. 새로운 강구대교가 들어서면서 대형차량의 출입은 금지되고

사람과 소형차량만 출입이 허용된다.

   

 

강구교를 지나면서 보이는 모습들... 강구항과 강구대교의 모습이다. 

   

  

  배의 모형을 한 강구대교... 그리고 상가 밀집지역 옆의 풍경들..  

   

  

강구교를 지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본격적으로 블루로드 길을 향한다. 

황포식당, 봉봉대게직판장의 간판이 보이는 곳이 출발점이다. 

   

 

첫 출발지에서 보이는 영덕블루로드 1구간 이정표와 골목안으로 들어서는 일행들의 모습.

   

 

동네어귀 길을 따르자 영덕블루로드 표지기가 보이고... 

   

 

이내 정자가 있다. 강구항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강렬한 햇볕이 따갑게 내리고..

   

 

정자에서 바라보는 강구면과 강구항의 풍경. 

   

 

정자 아래에 함께 모여 출발 사진을 찍는다.

   

 

 정자뒤로 진행하여야 할 길이 보인다.

9월초를 넘어서고 있지만 더운 날씨는 기세가 꺾일줄 모르고...

   

  

우수맨홀을 대신한 솥뚜껑.. 그 위를 일행들이 걸어 오르고 있다.

   

 

잠깐 올라서니 도로공사 현장을 만난다. 왼쪽으로 꺾어 올라서 숲으로 접어든다.

   

 

 첫 이정표, 고불봉 7.0km. 족히 세시간은 걸릴듯 하다.

관건은 날씨, 더위가 얼마나 기승을 부리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질 것 같다.

   

 

이정표를 지난 초입의 산길은 좋은 편이다. 넓은 산길과 그늘, 그리고 완만하게 오르는 등로.

중간에 쉼터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아직까지는 컨디션도 좋고 산길도 좋고... 모두들 가벼운 몸짓이다.   

   

 

수확의 계절 가을에 들어선 현장. 일행들이 떨어진 밤을 줍고 있다.

아직은 철이 일러서 그런지 아니면 늦더위 때문인지 풋밤이 대부분...

   

 

휴식.. 쪼롱아 너도 좀 쉬거라. 

 

 

도로를 만나며서 구름다리를 지난다. 덕분에 도로를 내려서 건너는 수고로움을 덜어준다.

블루로드 길에는 이곳 말고도 두군데의 구름다리가 더 있다.

   

 

 가딩님과 희~야님.. 희~야님은 오늘 처음 뵈었는데 얼마전 국토순례를 함께 했던

우리 국순팀과 친구분이시라는... 세상은 좁다. 산길과 도보길에서는... 

   

  

 여기까지는 그늘이 좋은 편. 고불봉 3.6km. 고불봉까지 반은 온 셈이다.

   

 

두번째 휴식이다. 간단하게 막걸리와 간식. 난 비박배낭을 차에 두고와 얻어 먹기만...

   

 

휴식 후 한동안 진행하자 멀리 고불봉과 풍력발전단지가 보인다.

길은 같은데 나무 그늘의 모습은 감추었다.

   

 

해맞이 등산로중 동해바다가 잘 보이는 봉우리. 나무 식탁이 있다.

선두로 가던 일행끼리만 한 컷. 

   

  

주변에 칡넝쿨이 많았는데 칡꽃이 이렇게 아름다울줄은 이제서야..

고불봉 전위봉에 도착을 한다. 여러가지의 운동기구들이 설치되어 있다. 

   

  

고불봉 전위봉에 설치된 이정표, 고불봉 0.9km. 바로 앞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고불봉이다.

   

 

고불봉 전위봉에 설치된 운동기구들...

   

  

 고불공 가는 길은 중간에 풍력발전단지를 가는 길과 나뉘어진다. 

갈림길은 다시 고불봉에서 내려서는 길과 풍력단지 길을 가면서 만나게 되고.. 

   

 

고불봉 235m.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뙤약볕 속에서의 고불봉은 일행들을 많이 지치게 한다.  

   

 

 고불봉 정자에서의 쉼.. 그리고 선두팀의 단체사진.

   

 

고불봉에서 북서쪽으로는 영덕읍이 동쪽으로는 풍력발전단지의 모습이 잘 조망된다.

   

 

고불봉에서 풍력발전단지로 내려서는 길은 Back을 햐여야 한다.

황톳길로 이어진 길은 나무계단에 설치되어 있으나

상당히 가파르고 미끄럽다.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

   

 

한동안 내려서니 아스팔트 2차선 도로를 만난다. 도로에서 오른쪽 진행.

   

 

해맞이 공원, 풍력발전단지로 가는 이정표가 보이고 300여미터 더 진행하자

영덕환경자원관리센터 이정표가 보인다. 왼쪽으로 꺾어져 올라서니.. 

   

 

폐차장이 있고... 식수를 보충받기 위해 차량과 연락, 식수를 보충받고...

개동님이 지고 온 막걸리로 갈증을 해소한다. 

   

 

 고갯마루를 올라서면서 들려오는 절규.. 어미을 잃은 새끼 고양이 네마리가 배가 고픈지

일행들의 말소리에 길로 나서지만 그들의 배고픔을 해결해 주지는 못하고 출발. 

   

  

영덕군에서 운영하는 쓰레기 소각장과 매립장이다.

쾌쾌한 냄새가 바람을 타고 코끝을 자극한다.  

   

 

 쓰레기 소각장 전부터 시작된 임도는 풍력발전단지로 이어지고...

   

 

까마득히 멀게만 느껴지던 풍력발전단지는 바로 눈앞으로 다가오고... 

   

  

날개 하나의 길이가 40미터 라는데.. 정말 웅장하다.

풍차옆을 지날때는 풍차 돌아가는 소리가 굉음같이 들리기도 하고

   

   

 윤선도 시비와 봉수대와 매점을 지나고...

   

   

풍력단지를 내려서 해맞이 공원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다.

앞서가던 신라의 달밤님, 일행들의 길을 인도해준다. 

   

 

비로소 바다와 만나는 지점이다. 공원민박집에서 왼쪽으로 꺾어져 진행을 한다. 

   

 

 해맞이 공원으로 들어서는 산책로, 나무 계단으로 이어진 길이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산책로는 끊기고 "1구간 종점"이란 팻말이 보인다.

   

 

그리고 나머지 길은... 해안 절벽길을 따라 이어진다.

바위를 넘어서 암릉을 오르고... 갑자기 웬 유격훈련.

   

 

 드디어 해맞이공원내 창포말등대가 보이고.. 1구간의 종점이 보인다. 

   

 

해맞이 공원의 풍경들... 

   

 

피곤에 지친 일행들.. 여기저기 쭈그려 앉아 휴식을 취하고..  

   

  

좀 더 진행하자 2구간 시작점을 알리는 이정표가 보인다.

   

 

1구간 종점에 이르렀지만 내일의 일정의 위하여 오늘 조금 더 걷기로 한다. 

   

 

대탄리 어촌체험마을과 해수욕장을 지나고.. 오보삼거리에 이르니 어둑어둑 날이 저물어간다.

일행들은 오보해수욕장에서 오늘의 도보를 마감하기로 하고...

난 일행들과 헤어져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로 하고 소주 한병과 물 한통을 사서 배낭에 넣는다.  

오보해수욕장에서 주위를 살펴보니 비박할만한 적당한 장소를 찾지 못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 컴컴한 길을 랜턴을 밝히고 진행하여 노물마을에 이르러 정자를 찾았으나

불빛하나 없는 후미진 곳이고 공중화장실 또한 잠겨 있어 씻을수도 없다.

다시.. 늦었지만 발길을 뗀다. 40여분 지나서 석리어촌체험마을 이정표를 만나고..

마을에 도착하자 대낮같이 환하게 가로등 불빛이 마을을 비취고 있다.

 

 하룻밤을 머물렀던 마을 정자, 바로 앞으로 작은 포구가 있고 바다가 휀히 내려다 보이는 곳이다.

공중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고 저녁을 먹고... 풀벌레 소리와 파도소리를 안주삼아 소주 한 잔.

   

 

그렇게 첫 날을 마감한다. 다만.. 대낮같이 밝은 가로등 덕택에 깊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위의 사진은 다음 날 아침 사진이다. 2일차는 2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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