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시어터 구축으로 ‘나만의 법당’ 마련 신개념 포교시스템…해외불자도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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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신개념의 포교솔루션 ‘108월드’ 프로그램은 조석예불을 하는데 전혀 손색이 없는 높은
충실도의 본격 사이버 대웅전이다. 예불과 공양을 전문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대웅전 법당배경부터 장엄구와 각종 공양물까지 사용자가 일일이
선택하고 꾸밀 수 있다. | 아침 6시. 가정주부 J씨는 남편과 두 아이가 잠든 이른
시각, 슬며시 PC를 켠다.
전날 저녁 장엄한 공양물과 새로 구입한 촛대에 컴퓨터 마우스로 불을 붙인다.
석가모니부처님을 주불로 하는 불단이
조성됐다. 만물을 깨워 하루를 여는 도량석도 클릭 한번에 OK. ‘사이버 법당’을 조성한 J씨는 케이블 하나로 PC와 텔레비전을 연결한다.
10분도 채 안돼 거실 한가운데엔 ‘우리 절 대웅전’을 통째로 옮겨온 듯한 법당이 생겼다. 천수경 독경소리에 가족들은 하나둘 거실로 모인다.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 J씨 가족은 날마다 ‘사이버 예불’을 시작으로 하루를 연다. 예불을 마친 뒤 사이버 법당서 흘러나오는
명상음악을 들으며 온가족이 한자리서 아침공양을 한다.
예불은 물론이고 가족들이 떨어져 있는 낮시간에도 PC만 있으면 어디서든 ‘가족 전용
대웅전’에 들러 불공을 올리고 다양한 장엄물을 봉안할 수 있다. 연등을 달수도 있고 축원문을 쓰는 공간도 있다.
이는 조계종
포교원(원장 도영스님)이 2년1개월간의 작업 끝에 개발한 신개념의 포교솔루션 ‘108월드’ 프로그램(www.108 world.com)에 의해
실제 각 가정에서 실행 가능한 시스템이다. 젊은 네티즌 사이에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던 ‘싸이월드’와 이름도 성격도
유사하다.
사이트 접속 후 곧바로 자신만의 법당에 입장할 수 있으며 회원이면 누구나 다른 법당을 구경하는 기능도 있어 네티즌은 물론
컴퓨터 사용이 미숙한 중장년층도 접근이 용이하다. 약 50여종의 다양한 공양물과 전국 사찰별 대웅전 불상을 비롯, 각종 문화유산들까지 합쳐
‘사이버박물관’을 방불케하는 풍부한 컨텐츠도 향후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이같은 ‘가상현실 사이버 신행프로그램’은 이미 봉선사와
송광사가 홈페이지에서 ‘나만의 법당’ ‘사이버 법당’ 등의 콘텐츠로서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장엄물의 다양성이나 대웅전 분위기의 사실성,
음향시스템 등이 이번에 개발된 108월드에 비하면 미진한 편이다.
포교원 김병주 포교과장은 “미국 전역에 있는 약 200만 명의 재미교포들을
대상으로 미국내 사찰과 매칭할 수 있는 정보를 취합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정은 기자
jung75@ibulgyo.com
[불교신문 2167호/ 10월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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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 올려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ㅎㅎㅎ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