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요약정리<374편>■
풍[風] 風: 궐음-바람
18.갑자기 벙어리가 되는 것[暴 ]
전설고(轉舌膏)
중풍으로 혀가 뻣뻣해져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양격산(凉膈散, 처방은 화문에 있다) 약재에 석창포, 원지를 넣고 가루내서 꿀에 반죽하여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겉에 주사를 입힌다. 한번에 1알씩 박하를 달인 물에 풀어서 먹는다[입문].
해어환(解語丸)
중풍으로 말을 똑바로 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노랑돌쩌귀(백부자), 석창포, 원지, 전갈, 강호리(강활), 천마, 천남성(소담즙에 법제한 것), 백강잠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꿀에 반죽하여 녹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생강을 달인 물로 먹는다[해장].
청신해어탕(淸神解語湯)
풍(風)에 맞아서 담(痰)이 심규(心竅)를 막았기 때문에 말을 잘 하지 못하거나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천남성, 끼무릇(반하, 이 2가지는 백반, 생강, 주염열매(조각)를 넣고 달인 물에 3일 동안 담가 두었다가 햇볕에 말린 것) 각각 4g, 당귀, 궁궁이(천궁),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생지황, 맥문동, 원지, 석창포, 귤껍질(陳皮), 흰솔풍령(백복령), 오약, 지실, 황련, 방풍, 강호리(강활),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고 여기에 생강 3쪽, 참대속껍질(죽여) 1줌을 넣어서 달인 물에 생강즙과 참대기름(죽력)을 타서 먹는다[의감].
자수해어탕(資壽解語湯)
심(心)과 비(脾)가 풍(風)을 맞아서 혀가 뻣뻣하여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이것은 심(心)에서 갈라진 낙맥(絡脈)이 혀뿌리[舌本]에 연결되었고 비(脾)의 경맥(經脈)은 인후(咽喉)에 들어갔다가 혀뿌리와 연결되어 혀 밑에 퍼졌기 때문이다.
영양각(羚羊角), 계피 각각 4g, 강호리(강활), 감초 각각 3g, 방풍, 부자(싸서 구운 것), 메대추씨(산조인), 천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인 다음 여기에 참대기름 5숟가락과 생강즙 1숟가락을 타서 먹는다[입문].
19.정신이 흐릿한 것[精神蒙昧]
1.5장이 풍에 맞아서 정신이 흐릿한데는 지보단, 우황청심환(牛黃淸心丸, 처방은 다 위에 있다)을 쓴다.
2.○ 정신이 혼미하다는 것은 흐릿하고 어렴풋하다는 것인데 정신이 상쾌하지 못한 것이 마치 머리에 무엇을 덮어 씌운 것과 같은 것이다[강목].
3.○ 중풍 때에는 흔히 정신이 흐릿하면서 기분이 좋지 않다. 이런 데는 사백단, 이삼단, 우황정지환, 활명금단, 거풍지보단을 쓴다.
사백단(四白丹)
중풍으로 정신이 흐릿한 것을 치료하는데 폐기(肺氣)를 맑게 하고 정신을 들게 한다.
첨죽엽(甛竹葉) 120g, 구릿대(백지) 40g, 흰삽주(백출), 사인, 흰솔풍령(백복령), 향부자, 방풍, 궁궁이(천궁), 인삼, 감초 각각 20g, 강호리(강활), 따두릅(독활), 박하 각각 10g, 족두리풀(세신), 지모 각각 8g, 곽향, 백단향 각각 6g, 용뇌, 우황 각각 2g, 사향 1g.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꿀에 반죽하여 40g으로 알약 10알씩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잠잘 무렵에 잘 씹어서 유풍탕(愈風湯, 처방은 위에 있다) 달인 물로 넘긴다[역로].
이삼단(二蔘丹)
중풍으로 건망증이 생긴 것을 치료하는데 정신을 좋게 하며 마음을 진정시키고 혈을 고르게[和] 한다.
단삼, 찐지황(숙지황), 천문동 각각 60g, 맥문동, 흰솔풍령(백복령), 감초 각각 40g, 인삼, 원지, 석창포, 주사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꿀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빈속에 유풍탕을 달인 물로 먹는다[역로].
4.○ 일명 이단단(二丹丹)이라고도 한다.
활명금단(活命金丹)
5장이 풍에 맞아서 정신이 맑지 못한 것을 치료한다.
대황 60g, 계심, 망초 각각 40g, 진주, 우황, 청대, 서각, 박하 각각 20g, 주사 16g(8g은 알약 겉에 입힌다), 사향, 용뇌 각각 8g, 판람근(板藍根), 관중, 칡뿌리(갈근), 감초 각각 28g.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꿀물에 담갔던 증병에 반죽한 다음 40g으로 알약 10알씩 만들어 겉에 주사를 입힌다. 다음 금박 40장으로 알약들에 또 입힌다. 한번에 1알씩 먹는데 풍독(風毒)을 없애려면 찻물에 풀어 먹어야 한다. 이 약은 음력 12월에 만들어 두고 쓰는 것이 좋다[강목].
우황정지환(牛黃定志丸)
심(心)이 풍을 맞아서 정신이 흐릿하거나 없는 것을 치료한다. 이 약은 놀라는 것을 멎게 하고 마음을 진정시키며 담연(痰涎)을 삭이고 정신을 안정시킨다.
주사(수비한 것), 끼무릇(반하, 생강에 법제한 것) 각각 80g, 석웅황(웅황, 수비한 것), 천마, 오사육(烏蛇肉), 감초 각각 40g, 호박 30g, 우황, 용뇌, 전갈, 백강잠(닦은 것), 노랑돌쩌귀(백부자, 싸서 구운 것), 천남성(소담즙에 법제한 것) 각각 20g, 사향 1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꿀에 반죽하여 가시연밥(검인)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씹어서 인삼과 박하를 넣고 달인 물로 넘긴다[단심].
거풍지보단(祛風至寶丹)
5장이 풍(風)에 맞아서 정신이 흐릿한 것과 풍열증(風熱證)을 치료한다.
곱돌(활석) 60g, 궁궁이(천궁), 당귀 각각 50g, 감초 40g, 방풍,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각각 30g, 흰삽주(백출) 26g, 석고, 속썩은풀(황금), 도라지(길경), 찐지황(숙지황), 천마, 인삼, 강호리(강활), 따두릅(독활) 각각 20g, 산치자(치자) 12g, 연교, 형개, 박하, 마황, 망초, 황련, 대황, 황백, 족두리풀(세신), 전갈 각각 1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꿀에 반죽하여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잘 씹어서 찻물이나 술로 넘긴다. 이 약은 방풍통성산에 9가지 약을 더 넣은 것이다[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