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1일 (수) 촬영.
동암역 1번 출구
오전 10시 30분 이곳에 14명의 회원이 모여 걷기 시작 했습니다.
동암역에서 길건너 주택가를 지나고 동암중학교도 지나, 법성놀이공원에 모여 인사를 나누고, 출발합니다.
놀이공원에서 동암산으로 들어갑니다.
입구에 법성사가 있다는 이정표가 있네요.
등산로 바로 옆에 부처님이 있어 등산로를 잠시 벗어 났습니다.
종각도 있더군요.
그런데 정작 대웅전같은 전각은 없고 판자로 지은 작은 집만 한 채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나마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다시 동암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던 부처님입니다.
처음으로 가보는 동암산은 의외로 넓었습니다.
전면에 보이는 만월산입니다. 이곳에서 좌측길로 갔습니다.
이제는 우측으로 만월산이 보이네요.
산중에 들어온 듯, 주변이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동암산의 정상은 아니지만, 너른 공터에 도착했습니다. 운동기구도 있고, 산불감시초소도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보이는 송전탑이 있는 산은 호봉산(함봉산)입니다. 우린 저 산으로 갑니다.
동암산이라는 이정표를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백운역 방향으로..
펜스 사이를 통과합니다. 이 길로 나가서 전철 위에 놓인 십정과선교를 지나고 백운공원도 지나서
이규보로를 건너 도서관 옆에 있는 용포샘 등산로로 들어 갔습니다.
함봉산(호봉산)으로 올라갑니다. 오른쪽에는 부평도서관이 있습니다.
함봉산으로 올라가는 초입에 있는 넒은 마당을 통과합니다.
참싸리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함봉산 솔밭입니다.
산은 하나인데, 이정표에 함봉산이라고 써 있기도하고, 호봉산이라고 써 있기도 합니다.
가을이 절로 느껴집니다.
솔밭이 있는 작은 봉우리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조망이 좋습니다. 멀리 북한산까지 보입니다.
솔밭에서 조금 더 걸으면.
선포정(仙浦亭)과 선포약수터가 있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함봉산(호봉산)을 선포산으로 부르기도 한다네요
약수터에는 선포탑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곳에서 430m 더 가면 연리지가 있다는 안내판이 나무에 걸려 있습니다.
단체사진 한 장 찍고 가자고... 해가 고르게 비추지 않아 사진이 잘 안나온다고 해도 괜찮다고 하면서.. ㅋㅋㅋ
결과는 이렇습니다. 그래도 14명이 다 모였네요. 저는 화면밖에 있어서, 사진에는 13분만 보입니다.
연리지입니다.
연리지, 연리목, 연리근 등 많다보니까, 별로 관심이 없나봐요. 무덤덤하게 보며 지나칩니다.
지고가는 것이 무겁다며, 뱃속에 넣고 가자며, 주저 않았습니다.
이것 좀 보세요, 대형 맥주병까지 들고 건배하는군요. (숨은 그림찾기,누가 큰 맥주병을 들고 건배를 했을까요ㅋㅋㅋ )
요런 상태로 30여분 쉬며 먹다가 일어나서는 배가 부르다고 걸으며 숨쉬기가 버겁다네요.
그래도 걸어서 장고개 1km 전방까지 왔습니다. 호봉산 정상은 가지 않았습니다.
길은 하나인데, 이름은 둘입니다. 시에서 지어준 이름은 인천종주길이고요, 서구청에서 지어준 이름은 서로이음길입니다.
뒤에 보이는 산이 호봉산 정상 방면.
우리에게 정상은 없다. 바라보며 지나칩니다.
장고개로 올라갑니다.
장고개, 인천종주길 4코스 인증 도장 찍는 곳이 이곳에 있습니다.
일짝 올라온 자의 여유, 뒤쳐저서 온 자의 불편, "다 왔으니 가자" ㅋㅋㅋ 그러시면 뿔나죠 싫컨 쉬었다 가요.
장고개공원 이정표.
이제는 내려가는 길만 남았다고 합니다.
정말 내려가기만 합니다.
날머리입니다.
동네로 나왔습니다.
맨드라미 꽃이 시골집 정원에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마지막 팀이 내려오고, 이 곳에서 두 팀으로 나뉘었습니다. 가재울역까지 도로따라 걷는 팀과 산을 넘어가는 팀으로요.
지금부터는 산길로 가는 팀의 사진입니다. 산길은 처음부터 가파랐어요.
이 길은 서로이음길 1코스의 시점이기도 합니다.
에효, 괜히 이 길로 왔나. ㅎㅎㅎ
그러나 곧 노인네 쉼터가 나왔습니다. 고생끝에 낙이 온다고,
쉬었다 갔네요.
내려가는 길에서,
유치권 행사중이라고, 문을 닫은 절도 만나고,
경림사란 아담한 절도 만났습니다.
일주문이 있네요. 일주문에 호봉산 경림사란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입구에 작은 탑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대웅전.
입구에 있는 약수터.
우리나라의 전통주를 파는 상점인 열우물가게.
우물.
전통주가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습니다.
별별 술들이 다 모였습니다.
공원.
고래우물
우물터 유래.
아주 오랜 시절, 마을에 열 개의 우물이 있다고 해서 사람들은 이 마을을 열우물(십정1동)이라 불렀다.
열우물은 약 200~300년 전, 4개(성, 구, 박, 신) 성씨들이 주로 모여 살며 마을을 이루었고, 해가 잘 드는 양지 편,
함봉산 서쪽 산 밑인 음지 편과 구성마을 등 세 개 마을이 있었으나 현재는 그 이름이 희미해졌다.
흔적조차 사라졌지만 한때 전국 최고의 천일염을 생산했던 주안염전을 곁에 둔 곳이기도 하다.
"고래우물"은 약 300~400년 정도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3~4m 깊이에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은 물을
담고 있다. 여름에는 매우 차갑고 겨울에는 따뜻하여 겨울에는 우물에 낀 물안개를 볼 수 있다.
일제시대에 9년에 걸쳐서 가뭄이 극심하여 대부분의 지역이 흉년이 들었는데 "고래우물"은 항상 물이 넘쳐나서
주변의 논 등에 물을 충분히 댈 수 있었다.
고래우물.
열우물경기장.
가좌 이음 숲.
가재울역 앞 카페에서.
첫댓글 동암산, 호봉산 둘레길이 참 잘되어 있어서
산을 즐기기에 좋은 아기자기한 산.
숲길이 선선해서 좋았어요.ㅎ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만월산 산행 후 한 달만에/ 처음가 보는
호봉산 산행을 햇습니다
지루하지 않는 아기자기한 산 이였어요~
오랫만에 만난 회원님들과 반갑게 알차게 잘 하고 왔습니다~
빗방울지기님 수고 많으셨어요~~
좋은 길에서 또 만나요~
영역 였지만 아직은 미완의
몸 였는지라 불편을 드려
미안했구, 수고들 하셨습니다.
동암역도 이젠 익숙합니다.
지루하지 않아서 좋은 동암,호봉산 운동하기에도 딱 알맞은....
사진 고맙습니다.
동네. 산인데도 혼자 운동은 어쩜 그리 안가게 되는지. .
아주 낮은 산임에도 함봉산정상은 호락호락 내주지 않는답니다. ㅋ
걸은 것 같지도 않았는데 집에 오니11km 였네요.
전통 우리술 가게에서
남동이님의 달콤한 아이스크림,
끝나고 시원한 차 한잔, 기다려주신 귀천님, 감사했습니다.
바위솔님 끝까지 함께해서 무척. 좋았어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ㅎ
파란 가을하늘에 예쁜구름
길동무들과의 걷기는
행복이지요~
이렇게 올려주시니 걸어왔던 하루가 주욱
정리가 됩니다..날씨도 구름도 좋았구요..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