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우리은행 한새(이하 우리은행)가 챌린지컵 대회 개막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김소니아의 맹활약이 빛이 난 경기였다.
우리은행은 13일(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3 여자농구 챌린지컵 대회 조별리그에서 A조 유일한 아마추어 팀인 단국대학교를 만나 97-61로 대승을 거둬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우리은행에 1승을 안긴 주인공은 김소니아였다. 정규리그 2경기에 출전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김소니아는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무려 25득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소니아는 경기 내내 우리은행의 공격을 리드했다. 여기에 정규리에서는 활약을 볼 수 없었던 윤나리(14득점), 최은실, 배혜윤(이상 13득점), 김단비(12득점)까지 두자리수 득점에 가세하면서 쉬운 승리를 따낸 우리은행이었다.
반면 단국대는 경기 내내 고전했다. 추연경(21득점)과 최정민(12득점)이 분전했지만 프로의 벽을 넘기란 쉽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초반부터 단국대의 골밑을 집중 공략하면서 배혜윤과 윤나리가 20득점을 합작했다. 이미 전반전 점수차는 25점차. 53-28로 우리은행의 우세였다. 후반전에도 분위기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단국대는 공수에서 모두 제대로 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그 순간 우리은행은 10득점을 올린 김소니아를 앞세워 더 점수차를 벌려갔다.
4쿼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한 우리은행은 선수들을 교체하는 여유를 보였고 단국대가 추연경의 3점슛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크게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김소니아의 맹활약에 우리은행의 여유로운 승리로 끝이 났다.
이어진 동아백화점과 수원대의 경기에서는 동아백화점이 19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센터 한연호의 활약에 힘입어 초반 부진을 이겨내고 69-63으로 승리했다. 반면 전반전까지 앞서던 수원대는 이윤정이 3점슛 5개를 포함 27득점, 9리바운드를 해냈지만 4쿼터 동아백화점의 맹공을 이겨내지 못하고 아쉽게 1승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여자프로농구 인터넷방송국 - WKBL.TV]
<우리은행>
김소니아(25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윤나리(1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최은실(13점 10리바)
배혜윤 13점 4리바운드
<단국대>
추연경(2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최정민(12점 2리바운드)
김소니아 선수 다소 서두루는 경향만 빼면 좋을꺼 같아요.
거제도는 거주하는 아버지와 친척 등 10명이 넘게 찾아와 응원을 해주셨다합니다.
옆에 사진속 인물이 아버지로 추측됩니다.ㅎ
※ 경기결과
우리은행 97-61 단국대
동아백화점 69-63 수원대
부산시체육회 60-35 전주비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