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칸매리골드 ( 6월 18일 오늘의 꽃 )
< 사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오늘의 꽃 >
학 명 / Tagetes erecta 영 명 / African marigold
꽃 말 / 질투, 비애
◑ 아프리칸매리골드는 여러가지 매리골드 중 하나이다. 천수국, 만수국이라고도 하는데, 멕시코가 고향인 고성종(키가 큰 종류)이다.
여름 화단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대표적인 화단용 초화류다. 화단에서 꽃을 오랫동안 관상하는 방법이 있다. 4∼5월에 모종을 사서 화단에 심으면 여름 장마 전까지 관상할 수 있다. 이후 장마 오기 직전에 지상부를 조금만 남기고 모두 잘라 준다. 그러면 장마기 동안의 습해도 방지되고 별 피해없이 자라다가 장마가 끝난 뒤 2차 개화를 하게 된다. 이때부터 가을에 서리올 때까지 관상할 수 있다.
◑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뉴멕시코에서 북미의 일부지역 및 아르헨티나에 약 20종 분포되어 있는데, 크게 프렌치매리골드, 아프리칸매리골드가 있으며 최근에는 이 둘을 교배한 3배체매리골드가 나오고 있다.
◑ 매리골드 ( 마리골드, 공작초, 만수국, 천수국 )
- 국화과
- 꽃말 : 아프리칸 매리골드 - 천한 마음 / 프렌치 매리골드 - 질투, 비애
- 특징
멕시코가 자생지. 독특한 향기를 지닌 오렌지색과 노란색의 꽃이 봄에서 늦가을까지 핀다.
잎은 어긋나는데 간혹 마주나며 새 깃 모양으로 갈라지고 긴 타원형으로 톱니가 있고 냄새가 특이하다. 따라서 실내보다는 꽃밭에 많이 심는다.
가지 끝에 두상화가 한 송이씩 달린다. 데이지 모양의 꽃이 7월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핀다.
◑ 매리골드 종류
- 아프리칸 매리골드 (천수국)
꽃의 지름이 10cm나 되고 키가 크다(80cm까지 자람).
남아프리카 케이프 지방이 원산지인 아프리칸 매리골드는 '초원의 별'이라 불릴 정도로 오렌지빛 꽃잎이 아름답다.
대형 용기에 심으면 어울린다. 꽃이 좀 늦게 피는 편이지만 포기가 커서 한여름의 더위와 건조에 비교적 잘 견딘다.
꽃잎의 끝이 심하게 꼬불꼬불한 파상형이며, 꽃이 큰 것은 만수국의 두 배에 이른다는 점에서 만수국과 구별이 된다.
- 프렌치 매리골드 (만수국)
국화과(Compositae) 식물로 원산지인 멕시코에서 프랑스로 건너간 후 유럽으로 퍼지게 되었으므로 French marigold, 즉 불란서 금잔화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키가 작고(30cm까지 자람) 옆가지가 잘 난다.
가정의 화단에서 주로 볼 수 있다.
만수국에는 꽃 전체가 노란색인 'Dainty Marietta', 적갈색 또는 주홍색인 꽃잎의 가장자리만 황금색인 'Honeycomb' 등 몇 가지 원예종(cultivar)이 있다.
고온에는 약한 반면, 저온에는 어떤 꽃보다 강하다.
불란서금잔화, 금송화, 홍황초(紅黃草), 공작초 등의 이명이 있으며, 북한에서는 천수국이라고 부른다. 영어로는 French marigold, spreading marigod 등으로 부른다.
만수국의 잎은 1회 깃꼴겹잎이다. 깃꼴겹잎을 이루는 하나 하나의 작은 잎은 길쭉한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와 유점(油點)이 있다. 꽃줄기는 끝부분이 점점 굵어지며, 그 끝에 두상화가 한 개씩 달린다. 봄부터 가을까지 내내 꽃이 핀다.
만수국에는 꽃 전체가 노란색인 'Dainty Marietta', 적갈색 또는 주홍색인 꽃잎의 가장자리만 황금색인 'Honeycomb' 등등 몇 가지 원예종(cultivar)이 있다.
만수국과 비슷한 식물로는 천수국(T. erecta L.)이 있다. African marigold라고도 하는 천수국은 꽃이 노란색이다.
- 3배체매리골드
아프리칸매리골드와 프렌치매리골드의 교배종으로 양자의 중간적 특성을 갖고 있다. 종자 발아율이 프렌치 매리골드보다 낮으나 한여름의 고온기에 개화가 잘된다.
◑ 기르기
매리골드는 추위에 약해 5℃이하가 되면 생육이 멎고, 0℃이하에서는 얼어 죽는다. 봄에 묘종을 사다 심으면 가을까지 화단을 장식한다. 꽃이 노란색과 빨간색으로 한정되어 있는 것이 단점으로 색의 조화를 위해 장소에 따라 살비아, 아게라텀 등과 함께 심으면 좋다.
- 매리골드 관리
한여름에 꽃이 잘 피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키를 절반 정도로 자른다. 새싹이 자라 꽃의 수가 늘어나 봄철과 같은 화려한 모습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여름에 약한 프렌치 매리골드에 적합한 관리 방법이다.
- 빛
햇볕에 매우 민감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구름이 낀 날이나 밤에는 꽃잎을 다무는 경향이 있다. 가능한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기르는 것이 좋다.
저녁 햇빛이 그늘진 곳에서는 꽃이 오래 가고 건조에 잘 견딘다.
- 물주기
햇빛이 잘 들고 배수가 잘 되는 곳으로 건조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표면이 마르면 주는 정도로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장마철의 고온다습한 환경은 생육이나 개화에 부적당하므로 장마 시에는 꽃상자를 처마 밑으로 옮겨주고 장마가 간 후 다시 옮겨 준다.
- 온도
생육적온은 15~25℃이다.
- 비료
화학 비료를 한 달에 1번 주면 꽃이 계속해서 핀다.
비료를 약간 섞은 용토를 사용하고 아주심기 전에 화단이나 화분에 충분히 썩은 유기질 비료를 많이 주는 것이 좋다. 질소 비료를 너무 지나치게 주면 여러 가지 병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 매리골드 번식
- 4월경에 씨 뿌리기 전용 판에 줄을 따라서 뿌린 후 1cm 정도 흙을 덮는다.
- 1주 정도 지나면 싹이 튼다. 잎이 2~4장으로 자라면 포트에 옮겨 심는다.
- 꽃봉오리를 틔우기 시작할 무렵에 아주심기를 한다. 이 때의 용토는 마사토6, 부엽토 4의 배합이 좋다.
- 병충해
습한 곳에서는 잿빛 곰팡이병이 발생되기도 한다.
병충해는 거의 없지만 고온 건조한 여름철에 응애가 붙는 경우가 있다. 일주일에 1번, 강한 수압의 물로 잎을 씻으면 방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