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상인 가르디
아침식사가 끝나고 짐을 챙기자 모두 출발을 했다.
위라 백작의 딸인 아리나도 멀리서지만 어제 토마즈와 고소라는 검은 머리의 신비한 매력을 지닌 자와 싸우는 모습을 보았다.
처음에는 그들이 평민이라는 이유로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싸우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면서 마음이 바뀌어가고 있었다.
볼수록 신비한 매력을 풍기면서 대단한 사람들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백작가의 공녀로서 그런 평민들에게 관심을 보일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냥 모른 체하고 있었다.
그러나 밤새 자면서 자꾸 신경이 쓰였다.
아침에는 가까이 가보고 싶었으나 귀족의 입장에서 체면 때문에 그럴 수가 없었다.
그래도 자꾸 마음이 쓰이고 있었다.
그래서 아침식사를 그들과 같이 하고 돌아온 토마즈에게 물었다.
토마즈!
네. 공녀님!
어제 토마즈와 싸웠던 사람은 결혼은 했나요?
같이 있는 여자 중에 하나가 고소의 와이프입니다!
공녀는 이상스럽게 그 이야기를 듣자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그리고 짜증이 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귀족으로서 그런 표현을 함부로 할 수는 없었다.
토마즈도 아리나의 표정을 보고 감을 잡았다.
그러나 수행하는 기사로서 그런 부분에 대하여 아는 체 할 처지가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둘 사이에 이상스런 침묵의 시간이 잠시 흐르고 있었다.
어서 출발해요!
네, 공녀님!
한편, 김병도는 이고소와 나란히 말을 몰고 있었다.
고소야!
네, 사부님!
그 아리곤이라는 철에 대하여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아리곤에 대하여 무슨 생각이라도 있습니까?
나는 아리곤으로 연검을 만들었으면 싶구나!
아~!
그럼 아주 좋겠습니다!
일반 기사라면 연검을 사용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겠지요!
그러나 우리는 다르다!
우리는 검기만 사용해도 연검은 충분히 사용할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다!
그렇다면 굳이 날을 예민하게까지 세울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검기를 사용한다면 그럴 것이다!
검기를 사용하지 못할 정도라면 연검을 사용하기는 너무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검의 중심을 유지하려면 검의 중심축이 더 두꺼우면서 양쪽 검날 쪽으로 가면서 더 얇아져야 할 것 같구나!
그렇기는 하겠지만 검의 축이 되는 중심이 너무 두꺼우면 벨트 식으로 만들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겠지!
그 부분을 얼마나 조화롭게 잘 만드느냐가 연검을 제대로 잘 만드느냐 의 승패가 달린 것 같습니다.
너는 마법사들이 더 섬세하고 예민한 부분을 잘 만들 것 같으냐?
아니면 철의 전문가가 더 섬세하고 예민한 작업을 잘 할 것 같으냐?
듣기로는 마법사들은 학자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다고 하더구나!
그렇다면 철의 전문가들보다 마법사들이 성격적으로도 더 예민하면서도 섬세할 것 같습니다!
나의 생각도 그렇다!
그러면 이번에 왕도에 가시면 연검을 만드시게요?
그랬으면 싶구나!
애리스의 말을 들으니 마법배낭도 좋은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마법배낭도 구입을 했으면 싶구나!
어차피 구입한다면 최고의 성능으로 구입을 했으면 싶습니다!
당연히 그래야지!
그런데 값이 비싸다니 약간은 신경이 쓰입니다!
우리가 누구냐?
그런 것 정도가지고 값을 따질 사람들이냐?
이제 우리가 가진 것은 보석이 조금 있고 3,000실버뿐입니다!
이 갑갑한 녀석아!
사실이 그렇지 않습니까?
이때부터 김병도는 전음으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였다.
(이 녀석아, 정히 그렇다면 왕도에 가서 부잣집 하나 털면 되는 것 아니냐??)
(사부님~~~!!)
(왜~~~??)
(이계에 오자마자 남의 것을 탐내어 강도짓을 해야 합니까??)
(이 녀석아 죄질이 무거운 녀석 하나만 털면 될 텐데 무슨 강도냐 임마야?)
(우리가 그들이 죄질이 무거운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요??)
(그것이 바로 정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아느냐고요??)
(아까는 사람들이 많아서 애리스에게 묻지를 못했는데 이곳에도 정보를 취급하는 하류인생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 사부님이 알아서 하세요!)
(그래, 내가 알아서 하겠다!)
(그리고 연검을 주문하려면 설계도는 만들어서 그대로 주문을 해야 할 것이 아니겠어요??)
(디자인은 섬세하게 해야 할 것이니 여자의 섬세함을 빌려볼까 한다!)
(그러면 누구??)
(지교에게 부탁을 해볼까 한다!)
(사모님에게요??)
(그래!)
(아마 사모님이시라면 충분할 것입니다!)
(아마도 잘 할 것 같구나!)
일행은 토마즈 일행 때문에 빨리 가지를 못하였다.
얼마 가지도 못하고 중식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안토니의 용병들은 시간이 돈인데 안타깝기만 하였다.
그래도 토마즈 일행을 앞질러가지는 못하였다.
중식시간이 되자 또 다시 토마즈와 안토니가 먼저 나타났다.
그리고 애리스는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자연스럽게 나타났다.
그런데 이때 또 다른 불청객이 하나 더 나타났다.
그러나 맨손이 아니었다.
푸짐하게 한 바구니 들고 나타났다.
나타난 사람은 바로 안토니 용병단을 고용한 상인 가르디였다.
가르디도 어제 토마즈와 이고소의 대결을 옆에서 지켜보았다.
특이의 상인적인 안목으로 자세하게 살펴보았다.
자세히 구경하고 난 다음에 가르디는 고소 같은 사람 하나만 곁에 있어준다면 용병들에 대한 비용을 반으로 줄여도 충분하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거기다가 병도라는 사람은 한술 더 뜨고 있었다.
아침에 음식을 준비하는 것을 보아도 다른 3명은 모두 음식을 준비하는데 병도라는 사람만은 음식 준비를 하지 않고 편안하게 자기만의 생각을 즐기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들의 리더는 병도였다.
안토니와 토마즈가 먼저 선수는 쳤지만 모두 실패한 것 같았다.
가르디가 볼 때는 안토니나 토마즈는 사람을 다룰 줄을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가르디는 사람을 그렇게 다루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
상대에게 언제나 부드럽게 부담스럽지 않도록 접근을 해서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친목을 도모하면서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상대의 성격이 어떤지 섬세하게 판단하면서
상대의 마음을 편하게 하면서 접근을 하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된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음식에 대한 부담에 대한 것도 해결하면서 좋은 인상을 심어주려고
바구니에 그득하게 고급요리재료들만 담아가지고 왔다.
거기다가 이번에 거래 물품 중에 최고급 와인을 두병을 담아왔다.
이쯤 되면 병도 일행은 가르디를 보는 인상부터가 부드러워지리라고 생각하는 가르디였다.
과연 가르디의 생각은 적중했다.
갑자기 늘어난 입들 때문에 곤란해진 고소 지교 지미는 가르디가 가져오는 바구니를 보자 미소가 번졌다.
역시 가르디는 상술을 아는 상인이었다.
불청객이 나타났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변변치는 않지만 조금 가지고 왔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입이 늘어서 약간 걱정을 했는데 감사합니다!
역시 가르디의 생각은 그대로 적중했다.
작은 부분부터 벌써 점수를 따고 들어가는 것이었다.
아침에 언뜻 들으니 왕도에 있는 기사아카데미에 입교한다고 하시던데 사실입니까?
그럴 생각입니다!
그러면 숙식을 할 곳이 있어야겠군요!
그렇습니다!
나의 집이 왕도에 있습니다!
그러시군요!
괜찮으시다면 나의 집에서 숙식을 해도 될 텐데요!
그렇다면 가르디의 집은 기사아카데미와 거리는 어떻게 됩니까?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습니다!
그러면 도착해서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그러면 도착하면 일단은 우리 집으로 가면 어떻겠습니까?
아직은 갈 곳을 정하지 않았으니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가르디가 일단은 첫 승을 했다.
그러나 아직은 승부가 결정이 된 것은 아니니 안토니나 토마즈가 떨어져나가지는 않을 것이다.
한입에 먹으려다가는 목에 걸릴 수가 있으니 차근차근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이미 유리한 고지는 점령을 했으니 굳이 무리수를 둘 필요는 없다.
이들이 집에 있어주기만 하는 것만 해도 집에 대한 걱정을 덜 수가 있다.
그렇게만 되어도 마음을 놓고 사업에 전념할 수가 있다.
그렇지만 억지를 쓰면 이들이 부담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니 천천히 해야 한다.
이미 한쪽 발은 잡았다.
이런 생각을 하는 가르디는 기분이 좋아졌다.
이 시간부터는 음식의 재료와 고급와인은 내가 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쯤 되면 최소한 한 쪽 다리는 튼튼하게 잡은 것이다.
음식의 재료들은 고급재료가 얼마든지 있다.
술도 고급와인들이 얼마든지 있다.
그까짓 것 써보아야 별 거 아니다!
잘해야 300실버도 안 된다.
그러나 이들이 기사아카데미 다니는 5년 동안 집에 있어주기만 한다면
그까짓 300실버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다!
안토니와 토마즈도 병도 일행이 가르디의 집에 머물 가능성이 커지는 것에 대하여 나쁘게는 생각하지 않았다.
토마즈는 위라 백작에 대하여 만약에 병도 일행이 예의를 지키지 않는다면 그것은 커다란 문제가 되기 때문에 위라 백작과 병도 일행이 만나기 전에 그 부분부터 해결을 해야 할 입장이었다.
안토니는 안토니대로 병도 일행이 위라 백작에게 가게 된다면 희망이 없지만 가르디의 집에 머문다면 언제든 찾아가서 만나볼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이렇게 서로 간에 이해관계가 잘 맞아 떨어지자 중식시간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식후에 고급와인을 한잔으로 기분을 살린 애리스는 또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
병도!
네!
내가 병도 일행의 마나시험을 해준다고 하고는 지금까지 해주지 않았어요!
그랬습니다!
지금 해보면 어떨까요?
술을 하셨는데 되시겠습니까?
괜찮아요!
그러면 부탁합니다!
에리스는 손을 병도의 가슴에 댔다.
그리고 마나를 주입했다.
그러면서 마나의 움직임을 살피려고 하였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뭔가 성질이 다른 마나가 애리스의 마나에 반발을 하고 있었다.
도무지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었다.
한편,
김병도는 애리스의 손으로부터 전혀 성질이 다른 진기가 밀고 들어오려고 하자
김병도의 몸에 있던 진기가 반발을 했다.
이 부분에 대하여 어떻게 해결을 할 방법이 없었다.
결국 애리스는 포기하고 말았다.
병도!
네!
혹시 소드마스터??
소드마스터는 어떤 사람을 말을 합니까?
검에 오러블레이드를 생성하는 사람을 말해요!
그렇다면 김병도는 애런 때문에 영주성에서 깡패들에게 검강을 보여주면서 겁을 줄 때 들었던 이야기였다.
이곳에서는 검강의 고수를 소드마스터라고 하는 것을 이제야 애리스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아직 드러낼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만약 드러내게 된다면 여러 가지 일들에 얽히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앞으로 아카데미의 생활에서도 순탄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생각이 되었다.
그래서 부정을 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저 같은 사람이 어떻게 오러블레이드를 생성하겠습니까?
정말이나요?
그렇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서로 마나의 성질이 다를 뿐입니다!
그래도.....???
저에게도 와인이나 한잔 주십시오!
아~!
진짜를 잊었군요!
이렇게 해서 겨우 위기를 넘기게 되었다.
중식이 끝나고 와인으로 멋지게 입가심을 한 일행은 다시 길을 나섰다.
이렇게 하루하루 나날이 갈수록 위라 백작의 딸인 아리나는 자꾸 고소라는 자에 대하여 신경이 쓰였다.
다른 사람들처럼 고소 일행에게 찾아가고 싶었다.
그러나 고위 귀족인 백작의 딸로서 그럴 수는 없었다.
그럴수록 자꾸 마음에 병이 되어가고 있었다.
이제는 꿈속에서도 자꾸 고소라는 자가 아련히 나타나고 있었다.
아무리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그러면 그럴수록 더 했다.
이러면서 왕도에 가까워지자 도저히 참지 못한 아리나는 토마즈에게 이야기를 했다.
토마즈!
네, 공녀님!
고소라는 사람을 한번 불러줄 수 없을까요?
토마즈는 알면서도 되물었다.
무슨 일이라도 있습니까?
그것이 아니고.......!!
백작각하께서 행여나 아실까 두렵습니다!
그것이 나의 마음대로 안 되는데 어쩌면 좋아요?
그래도 고소라는 자는 평민입니다!
나도 알아요!
그리고 와이프도 있습니다!
그래도 토마즈가 한번만이라도 불러주면 안될까요??
제발 마음을 가라앉히십시오!
나도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답답해서 미치겠어요!
그러면 만나서 무슨 말씀을 하시겠습니까?
그냥 한번만이라도 보고 싶어요!
고소라는 자는 귀족에 대한 예의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왕도에 도착하기 전에 단 한번만이라도 보게 해주세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밤에 시간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고마워요!
대신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알았어요!
이날 밤에 식사를 마치자 토마즈는 이고소를 조용히 좀 보자고 청했다.
이고소는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따라나섰다.
김병도나 염씨 자매는 이고소를 감히 누가 어쩔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그냥 두고 보았다.
토마즈!
네!
어디로 가는 것이요!
저희 공녀께서 고소에게 마음이 있습니다!
무슨 말이요?
그러니 나도 답답합니다!
나는 이미 와이프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토마즈도 알지 않소?
그래서 나도 우리 공녀에게 알아듣게 말씀을 드렸으나 왕도에 도착하기 전에 단 한번만이라도 보고 싶다고 아우성이시니 한번만 도와주시오!
어려운 이야기요!
제발 한번만 도와주시오!
그러면 나는 지미를 무슨 면목으로 본다는 말이요?
제발 한번만 도와주시오!
그렇다면 내가 지미에게 가서 이야기를 하고 오겠소!
지미에게 이야기를 하면 지미는 마음이 괴로울 것이요!
그러면 어쩌란 말이요?
차라리 지미가 모르는 것이 나을 것이요!
그러면 나는 지미의 얼굴을 어찌 본다는 말이요?
제발 아무 소리하지 말고 한번만 도와주시오!
고소는 갑자기 난감해지고 말았다.
이미 고소에게는 사랑하는 지미가 있었다.
지미도 고소에게 최선을 다한다.
그런데 이게 아니 밤중에 무슨 홍두깨란 말인가?
그렇다고 이렇게 사정하는데 안 된다고 하는 것도 도리가 아니다.
정말 난감해지고 말았다.
차라리 싸움이라면 하겠으나 이것은 정말로 곤란한 일이었다.
더군다나 상대는 백작이라는 고위 귀족의 딸이다.
만나자니 지미에게 미안했고
안 마나자니 토마즈가 사정을 하는데 그것도 못할 짓이었다.
이고소는 스스로가 한심스러워서 한숨만 쉬고 있었다.
어서 갑시다!
나보다 어쩌란 말이요?
시간이 지체되면 지미도 자꾸 이상하게 생각하게 될 것이요!
에고, 모르겠다!
갑시다!
결국 이고소는 승낙하고 말았다.
두 사람은 결국 아리나에게 갔다.
그리고 토마즈는 자리를 비켜주었다.
보고 싶었어요!
위라 백작의 공녀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요!
나는 이미 지미가 있습니다!
알고 있어요!
그런데 어째서???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어요!
나는 지미만을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미안해요!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그렇기까지 말씀하지 마세요!
그러면 어쩌란 말입니까?
저도 여자예요!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나는 이미 지미가 있습니다!
지미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는 나도 알아요!
이 문제는 지미가 아름다운 것과는 별개의 문제요!
고소는 어찌 그리도 저의 입장은 전혀 생각해주지 않나요?
아름다운 대 귀족가의 공녀라면 얼마든지 좋은 조건의 멋진 남들이 있을 것입니다.
나는 그동안 고소보다 더 멋진 사람은 한 사람도 보지 못하였어요!
그것은 커다란 착각이요!
착각이든 어쩌든 나에게 너무 냉정하게 하지 말아요!
아리나는 울고 있었다.
귀족가의 아름다운 아가씨의 눈물을 보는 이고소는 마음이 갑자기 울적해졌다.
그렇다고 여기서 자칫 조금이라도 허점을 보였다가는 앞으로 커다란 문제로 다가올 것이라는 것을 이고소는 너무도 잘 알았다.
그래서 마음을 굳게 먹었다.
한편, 이고소가 이렇게 곤란한 입장에 처하여 곤욕을 치르고 있는 동안에 김병도 일행은
김랑!
말하시오!
부인!
아무래도 제낭이 토마즈와 같이 간지가 시간이 지체되네요!
내가 가보겠소!
그러셔야겠어요!
결국 김병도가 발걸음을 하게 되었다.
가다가 토마즈를 만났다.
병도가 올 줄 알았습니다!
무슨 일이요?
토마즈는 난감했으나 사실대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다는 생각에 사실대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였다.
정말입니까?
그렇습니다!
고소가 정말 난감한 입장이 되었습니다!
미안합니다!
내가 고소를 데리고 가면 같이 격투기를 연습했다고 이야기를 할 테니까 그렇게 알고 있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어서 고소를 데리고 가야할 텐데!
조금만 더 기다려주십시오!
첫댓글 ㅈㄷㄱ~~~~~~~~~````````````````
즐감했습니다 ~ ~ 감사합니다.
즐감요!!!!!
즐감하구갑니다
굿,,즐감,,,
ㅎㅎ
쟴납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
즐겁게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미 있게 읽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