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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탐사 기획 라이딩: 바람과 구름만이 떠 도는 길,험준한 외씨 버선 길을 가다* (기록적인 폭염을 온 몸으로 이겨 내며, 일필 휘지로 대서사시 한 편을 써 내려 가다, 7/31,8/1~.8/3일).
*외씨 버선 길*
"외씨 버선 길"이란
우리 나라 대표 청정 奧地(오지)인 경북의 청송,영양, 봉화와 강원도의 영월 4개군이 의기 투합하여, 우리의 옛 조상들이 걸었던, 길고 긴 여정의 옛 산길을 복원하여, 만든 트레킹 코스이자, 둘레길이다
이 외씨 버선 길은 호랑이 형상의 한반도 등뼈에 해당하는 길로, 북쪽 영월에서 남쪽 청송까지 우리나라 대표 청정 오지를 지나는 무려 250키로가 넘는 무서운 길이다
*외씨 버선 길*(2)
"외씨 버선길"이라 이름을 지은 것은,
이 4개군의 둘레 길을 길을 모두 합치면,. 그 형상이 마치 조지훈 시인의 "僧舞(승무)"에서 나오는 "외씨 버선(오이씨 처럼 볼이 갸름하여 맵씨가 있는 버선)"과 같다 하여 붙여진 길 이름이다
이 외씨 버선 길에는 옛 우리 조상들의 수 많은 애환과 질박한 삶의 이야기가 묻어 있어, 이 길을 걷는 이들의 감성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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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탐사 코스, 1*
주왕산~주산지~청송 얼음골~방호정~청송 공룡 발자국~만안 자암 단애~백석탄~청송 수석 꽃돌 전시관~달기 약수터~청송 장난끼 공화국~소헌 공원~현비암~백절정~송소 고택~창실 고택~중평 솔밭~서벽 고택~사양 서원~신기리 느티 나무~밀양 박씨 효부각~청송 한지장~목계 솔밭~객주 문학관~청송 옹기장
*라이딩 탐사 코스, 2*
청송 옹기장~야송 미술관~신촌리 약수터~남자현 지사 생가~두들 마을 ~만지송~봉감 모전 5층 석탑~연당 서석지~연당 석불 좌상~청기천 느티 나무~선바위 관광지
*라이딩 탐사 코스, 3*
선바위 관광지~오일도 생가~감천 측백 숲~침백 공원~현동 모전 석탑~척금대~조지훈 문학관~일월산 자생 공원~용화 3층 석탑~햇님 달님 버스 정류장~분천(역) 산타 마을~봉화 춘양역~한수정~억지 춘양 5일장~만산 고택~권진사 댁 ~서동리 3층석탑~양반 걸음 걷기 길~봉암 동천~태백산 사고지~춘양면 석현리 보호수~서벽리 금강 나무숲~두내 약수터~백두 대간 수목원~주실령~오전 약수터~봉화 객주~물야 저수지~계서당~석천 정사~봉화 닭실 마을~~봉화 공용 터미날
(외씨 버선길 영월 구간의 "김삿갓 유적지"등은 몇 해 전 이미 라이딩 답사 완료함 )
외씨 버선 길, 제1 구간인 주왕산, 달기 약수탕 길의 출발점.... 주왕산 대전사
주왕산과 달기 약수터을 지나는 코스인 외씨 버선 길의 제 1구간은 "주왕산 달기 약수탕 길"이라 명명 되어 있다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적인 자연의 線(선)과 빛깔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외씨 버선 길의 첫번째 구간인 주왕산 달기 약수탕 길을 시작으로
나는 드디어 그토록 갈망했던 무서운 외씨 버선 길의 대탐사 라이딩에 돌입한 것이다
하늘에 맞 닿아 있을 정도로 가파르고, 험준한 산악 지대를 넘어야 하고, 또한 깊은 계곡을 건너야 하는 무서운 길인 외씨 버선 길......
결코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길이며, 엄청난 체력과 정신력이 요구되는, 이 무서운 길인 외씨 버선길의 라이딩 여행을 위하여,
나는 오랜 시간 빈틈 없는 여행 계획을 세워 과감히 실행에 옮긴 것이다...... 1톤의 계획보다, 1그램의 실천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정말 가슴 벅차고, 심장이 역동적으로 떨리는 뿌뜻한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주왕산 大典寺(대전사)*(1)
주왕산 대전사는 외씨 버선길 제 1구간의 츨발점이다
짙 푸른 숲 위에 우뚝 솟아 있는 응회암의 旗岩(기암)과 장군봉이 작은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며, 포근히 병풍처럼 감싸 주고 있는 대전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 대사가 창건을 하였다
대전사는 "周鍍(주도)의 아들인 大典道君(대전도군)"의 명복을 빌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따 대전사라 하였으며,임진 왜란 때 사명대사가 僧軍(승군)을 훈련시켰던 장소이기도 하다
*주왕산 大典寺(대전사)*(2)
대전사에는 우물을 메운 자리가 지금도 남아 있다
이 곳의 지형이 浮船形(부선형:물 위에 배가 떠 있는 형상)이라, 우물을 파면
마치 배 바닥에 구멍을 낸 것과 같다 하여, 즉시 우물을 메웠다 한다
*대전사 보광전*(1)
대전사 보광전(보물 제 1570호)에 있는 삼존 불상(석가모니 불을 주축으로, 좌 부처는 문수 보살, 우 부처는 보현 보살)은 사자 세 마리가 특이하게 받치고 서 있다. 일반적으로 불상은 보통 연꽃이 받치고 있다.
그리고 이 곳에는 임진왜란 당시, 당나라 李如松(이여송)이 유정에게 보냈다는 친필 서한이 보관되어 있다
*대전사 보광전*(2)
삼존 불상 위의 천정 부분에는 집 모양의 작은 건축물이 매달려 있는데 이를 "닫집"이라 한다.
한문으로는 당나라에서 온 집이란 뜻에서 "唐家(당가)"라고 하는데, 불교에서 이 닫집을 극락 세계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이 그려진 닫집의 단청이 화려하고 아름답다
*周王山(주왕산:720미터)*(1)
온통 기암 절벽으로 둘러 쌓인 주왕산은 설악산, 월출산과 함께 우리 나라 3대 巖山(암산)으로 유명하다
신록이 우거진 주왕산 계곡은 맑은 계곡물 소리와 청량한 바람 소리로 태고적 신비감을 더해 주고 있었는데.....
경북 청송의 주왕산은 멀리서 보아도 거대하고 장엄한 암벽이 눈에 확 띄는 산이다
고전 지리서인 택리지(이중환 지음)에서는 "모두 돌로 골짜기 동네를 이루어 마음과 눈을 놀라게 하며,샘과 폭포도 지극히 아름다운 산"이라고 하였다
또한 조선 후기 문인인 홍여방은 "산에 기복이 많아 금방이라도 용같이 날아 오를것만 같다고 하면서, 냇물은 서리고 돌아, 마치 가려 하다가 다시 오는것 같다"라고 하였다
*周王山(주왕산:720미터)*(2)
주왕산 매표소에서 용연 폭포까지는 편도로 약 3.4키로로, 1시간 반이 소요 되는데, 오고 가는 길이 무척 유순하고, 착하다
*周王山(주왕산:720미터)*(3)
수 많은 說話(설화)를 간직하고 있고,기암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주왕산은 백악기에는 거대한 호수였던 곳이 화산이 폭발하여 화산재가 쌓여 생성된 凝灰岩(응회암:화산재가 쌓여서 굳어진 바위)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의 향연장이다
즉, 화산이 9번 폭발하면서, 퇴적물이 쌓여 생긴 주왕산은 불(火)과 관련된 지질 명소가 10개소나 있다
*周王山(주왕산:720미터)*(4)
주왕산이란 명칭은 당나라 때 진나라 후손인 "周鍍(주도)"라는 사람이 자신을 "후주천왕"이라 칭하고, 당나라의 수도 장안을 공격했으나, 실패하고 신라의 이 곳으로 피신을 하였기 때문에 주왕의 산, 즉, "주왕산"이라 하였다 한다
국립 공원중 가장 면적이 적으며,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이어져 있다 하여,옛날에는 "石屛山(석병산)". 또는 "周房山(주방산)"이라고 하였다
청송군 일대는 기암 괴석으로 이루어진 주왕산을 포함하여 "유네스코 세계 지질 공원"으로 등재 되어 있다.
*주왕산 등산로 사과 자판기*
참 희한한 자판기도 다 있네!
주왕산 주차장에서 매표소로 가는 약 1키로 구간은 달기 약수로 끓인 백숙, 사과 동동주(한 잔에 천원)등을 파는 온통 식당가인데, 특이하게도 사과 자판기가 설치 되어 있어 흥미를 끌고 있다
생 사과와 사과 주스가 나오는 자판기다
*주왕산 등산로 사과 동동주*(1)
*주왕산 등산로 사과 동동주*(2)
둥근 항아리에 푸짐하게 담긴 동동주에 사과와 도라지, 대추등의 약재가 먹음직스럽게 둥둥 떠 있는 동동주의 모습은 청송만의 독특한 길거리 풍경이 아닌가 싶다
한 잔에 천원......
마음씨 좋은 여자 사장님이 맛이라 보라며, 한 잔을 떠 주며, 공짜로 마셔 보라 하였다
고맙습니다....사장님!!!!
*旗岩(기암)*(1)....주왕산 주차장에서
대전사 普光殿(보광전:보물 1570호) 뒷편에 우뚝 솟아 있는 일곱 개의 손가락 같은 암봉이 "기이할 奇(기)"가 아닌 "깃발 旗(기)"를 써 "旗岩(기암)"이라고 하는데, 이는 주왕이 적과 대치를 할 때 대장기를 이 곳에 세웠다 하여 "旗岩(기암)"이라 하였다
*旗岩(기암)*(2)
주방천 작은 골짜기 건너편의 장군봉이 무뚝뚝 하다면, 기암은 옹기 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거대한 연꽃을 연상 시킨다
*旗岩(기암)*(3)....주왕산 대전사에서
주왕산의 얼굴 역할을 하고 있는 기암은 흡사 부처님의 光背(광배)처럼 대전사를 뒤에서 받치고 있는 형상 같기도 하고,
사이 좋은 형제들이 옹기 종기 모여 앉아 있는 형상 같기도 하다
이 기암을 일명 "부처님 손바닥"이라고도 한다
원래 이 기암은 폭이 150 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岩峰(암봉)이었으나, 오랜 세월 풍화 작용으로 "7개의 봉우리"로 분리 되었다 한다
*주왕산 탐사 길*
주왕산 매표소에서 용연 폭포까지의 주왕산 탐사길은 사진과 같이 무척 유순하다
심지어 유모차까지 끌고 탐사할 수 있는 곳이, 이 주방산인것 같다
*아들 바위*(1)....주왕산
*아들 바위*(2)....주왕산
바위를 등지고 가랑이 사이로 왼손으로 돌을 던져, 이 바위 위에 돌을 얹으면, 아들을 낳는다고 하는 재미있는 바위이다
*周王殿 古基(주왕전 고기)*....주왕전의 옛 터에서
풀숲을 헤치며 주왕 궁궐을 찾노라니
지는 해 산마루에 낮게 걸려 있네
게단은 무너져 이미 층계는 사라져 버렸고
기와는 깨어져 반 쯤 흙이 되었는데
규모는 초라하여 벼슬 높은 사람이 살던 집이 이닌 듯 하고
숲은 깊어 산새들 서식지가 되었구려
흥망은 천고의 한이 되어
깊이 휘파람 불며 서쪽 계곡을 지나 가네
/*학봉 김성일*
*수달래(산철쭉)*(1)....주왕산
주왕산은 수달래의 군락지로 봄이 되면, 수달래로 온 산이 불게 타오른다
주왕과 그의 부하들이 마왕의 손에 죽었을 때, 흘린 붉은 피가 수달래로 피어 났다고 하여, "壽斷花(수단화)"라고도 하며, 물이 불게 물들어 피어 났다 하여 "水丹花(수단화)"라고 불리기도 한다
*수달래(산철쭉)*(2)....주왕산
수달래를 "주왕의 넋"이라 부르는데, 정식 명칭은 산 철쭉이다
주방천 계곡의 콘크리트 아치교인 기암교 부근이 "수달래 군락지"이다
*紫霞城(자하성:주왕산성)*
자하성은 신라의 땅 주왕산으로 피신한 주왕이 신라의 마일성 장군과 그 형제들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하여 쌓은 성으로, 주왕암에서 나한봉까지 쌓은 돌담이다
지금은 덤불 속에 묻힌 이끼 낀 돌 덩어리 형태로 초라하게 남아 있다
*삼거리(갈림길)*(1)....주왕산
아들 바위를 지나면 주왕암을 거쳐 주왕산 정상으로 올라 가는 등산로와 주방천 계곡을 따라 용연 폭포로 올라 가는 코스가 나뉘어지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삼거리(갈림길)*(2)....주왕산
이 갈림길에는 자하교 쉼터가 있다
자하교 쉼터에서 주방천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 가는 길을 "주왕 동천길"라 하는데, 이 길은 용추 폭포,절구 폭포, 용연폭로 가는길이고, 오른 쪽 자하교를 건너서 올라 가는 길은 주왕암, 주왕굴로 올라 가는 길이다
*望月臺(망월대) 전망대로 올라 가는 길 ....주왕산
망월대 전망대에서 바라다 보면
주방천을 사이에 두고 왼쪽으로는 연꽃을 닮은 "연화봉"과 "병풍 바위", 그리고 "시루봉"이 잇 대어져 있고,
오른 쪽으로는 "망월대"와 "급수대" 그리고 "학소대"가 우뚝 솟아 있다. 기암 괴석의 암석 단애들이 수직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은 단 번에 사람들을 압도해 버린다
*望月臺(망월대)*(1)....주왕산
주왕암에서 급수대로 가는 중간 지점의 왼 쪽 맞은 편에 망월대 전망대가 있는데,
이 곳에서는 전망이 확 트여 있어 사방을 두루 살필 수 있다.
학소대,급수대,연화봉,시루봉,병풍 바위등이 한 눈에 들어 온다
*望月臺(망월대)*(2)....주왕산
주왕암과 용추 협곡 사이에 있는 망월대는 달 밝은 날, 주왕이 자신의 딸, 아들과 함께 달 구경을 했다는 장소이다
*망월대 전망대에서 바라 본 奇岩群(기암군)*(1)
*망월대 전망대에서 바라 본 奇岩群(기암군)*(2)
*龜巖 刻字(구암 각자)*(1)
거북이 바위인 구암 제일 상단에는
"周房洞川 文林泉石(주방동천 문림천석)"이란 글씨가 세로로 刻字(각자)되어 있다
이 뜻은 "빼어난 산수의 주왕산과 물과 돌은 문림랑 것이다"란 의미이다
*龜巖 刻字(구암 각자)*(2)
"周房洞川 文林泉石(주방동천 문림천석)"이라고 새겨진 글의 뜻은 주왕산은 고려 때 "문림랑 위위시승"이란 벼슬한 청송 심씨의 시조인 심홍부의 封土(봉토)임을 말하여 주는 것이다
*蓮花岩(연화암)*
龜巖(구암)을 지나면, 주방천 왼쪽으로 연꽃을 닮은 형상의 연화암이 병풍 바위와 함깨 지나 가는 나그네들을 압도하며 거인 처럼 버티고 서 있다
*汲水臺(급수대)*(1)....주왕산
신라 37 대왕인 선덕 여왕은 후손이 없었다
이에 무열왕의 6세 손자인 "김주원"이 차기 왕으로 추대되었는데, 김주원이 궁으로 향하던 중 홍수를 만나, 가는 길이 더디자,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상대등이었던 "김경신(원성왕)"이 재빨리 한 발 앞서 입궐을 하여 왕좌를 차지해 버렸다
그 후,김주원을 지지하던 귀족들마저 등을 돌리자. 김주원은 위험을 느끼고,이 곳 주왕산의 급수대로 피신을 하였다
*汲水臺(급수대)*(2)....주왕산
김주원은 주왕산으로 몸을 피신하여, 급수대 위에 궁궐을 짓고 살게 되었는데, 궁궐에서 사용하는 물을 긷기 위해, 매일 오르락 내리락하며 물을 길을 수가 없어서,
두레박을 내려 물을 길어 올렸다 한다
지금도 쇠 줄을 드리웠던 자국, 두레박이 할퀸 생채기가 남아 있다 하는데, 확인 할 방법은 없고, 깊은 주름인양 파여 있는 곳은 곳곳에 아직 남아 있다
*汲水臺(급수대)*(3)....주왕산
주방산 계곡에서 제일 처음 맞 딱드린 기암 괴석인 급수대는 흡사 상어 머리를 닮았는데, 가까이에서 올려다 보면 엄청나게 거대하다
*汲水臺(급수대)*(4)....주왕산
거대한 것이 온다
북두성을 향해 나아가는 함선의 舷頭(현두:뱃 머리)처럼 솟구친 斷崖(단애)....급수대다
천천히 나뭇잎을 타고 대양을 떠 돌다가, 느닷없이 맞 딱드린 대 함선의 뱃머리 같다
벼락과 같은 마주침이다
*汲水臺(급수대)*(5)...주왕산
급수대 아래는 주상 절리가 가장 뚜렷하게 발달한 곳인데,
주상 절리란 화산암이 온도의 압력에 의하여 용결되고, 식는 과정에서 수축이 일어나 만들어진 것을 말한다
*汲水臺(급수대)*(6)...주왕산
급수대를 바라 보면, 함정을 이끄는 함장이 우렁찬 목소리로 "북,북서로 나아 가라"고 고함치는 것 같다.
하늘에서 천둥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하늘을 벼리며 선 형상은 함장의 눈초리 처럼 맵고, 그 피부는 늙은 코끼리의 가죽 같으며, 대왕 고래의 목주름 같이 쭈글 쭈글하다
급수대의 모습이 의연히 모든 것을 압도하는 형상이다
*汲水臺 刻字(급수대 각자)*
급수대 하단에는 청송 부사 심능식이 인근 고을의 여러 부사,현감들과 함께 주왕산을 유람했던 "유람기"가 바위에 새겨져 있다 하는데, 확인 할 방법이 없다
*시루봉*(1)....주왕산
학소대와 협곡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있는 시루봉은 거대한 기둥처럼 하늘을 찌르고 있고, 흡사 巨人(거인)이 起立(기립)해 있는 듯 보였다
*시루봉*(2)....주왕산
제 1폭포인 용추 폭포로 올라 가는 길목의 왼쪽에 있는 시루봉은 사람의 눈의 각도에 따라,
언뜻 보기에는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 인상을 하고 있는 듯하다
*시루봉*(3)....주왕산
이 기괴하고도 우스꽝스러운 암봉이 흡사 떡을 찌는 시루를 닮았다 하여 "시루봉"이라 한다
*시루봉*(4)....주왕산
옛날 겨울철에 도사 한 분이 시루봉 꼭대기에서 도를 닦고 있었을 때, 신선이 와서 도사가 추위에 떨까 걱정이 되어
시루봉 밑바닥에서 불을 지펴 주었다 한다
지금도 불을 땠던 흔적이 희미하게 남아 있다고 하는데, 확인할 방법이 없다
*시루봉*(5)....주왕산
시루봉 밑 바닥에서 불을 때면, 연기가 시루봉 전체를 감싸면서 봉우리 위로 치솟았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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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부: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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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흥미로운 여행코스를 자세한 설명과 사진으로 이해도 쉽고, 잘감상 했습니다~~ㅎ
잘 보고 갑니다.... 제 고향이 부동면인데... 주왕산에 대해 너무도 자세하게 소개를 해 주셨군요~~ 감사~~~
잘보고 갑니다.
외씨버선길 길라잡이 자료로 감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