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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수필방 우정이란? -II
원참 추천 0 조회 199 06.12.13 10:32 댓글 2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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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12.13 11:21

    첫댓글 ㅎ ㅎ ㅎ 재미있네요. 저는 지금도 아버지께서 놀리는 일이 있어요. 6.25 전이니까 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외삼촌이 옆집에서 왕 눈사탕 공장을 했는데, 제가 그 사탕을 들고 나가서, 매일 얻어 맞는 남자 아이들을 세워놓고 혀바닥에다 한번씩 사탕을 쓱 발라 주더라나요. 그걸 먹겠다고 뒷짐지고 입을 벌리고 혀바닥을 내 놓고 서있는 아이들도 웃읍지만,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른다고 지금도 놀리신다니까요. 가끔은 늘 맞기만 한 나에게도 그런 깡?이 생긴 것이 아닐까요? ㅎ ㅎ ㅎ 지금 쯤 그 친구들도 노 신사가 되어있겠지요? 재미있는 글로 이어 주셨군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작성자 06.12.13 14:29

    설금님이랑 한동네 살지 않았던 걸 큰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아마도 한동네 살았더라면 거기서 혀 내민 채로 망부석 비슷하게 굳어져 지금도 서 있을 것을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ㅎㅎㅎㅎㅎ

  • 06.12.13 12:50

    원참 님, 우린 만나더라도 주먹 같은 건 치우고 사귑시다. 그런데, 얻어터져야 설금님이 발라주는 사탕맛을 한 번이라도 볼 것 아닌가? 어느걸 선택한다?~?? 고민되네~!! 히히히히히

  • 작성자 06.12.13 14:31

    도란도란시골길 대 선배님! 별 말씀 다하십니다. ㅎㅎㅎㅎ 저도 한참 후배이지만 권투시합같은 건 이미 오래전에 접었는 걸요. ㅎㅎㅎ 건강하십시요.

  • 06.12.13 13:26

    논설수필방 어렵고 주눅 들었었는데 재미있고 실컷웃고 유익하고... 좋은 하루 되십시요

  • 작성자 06.12.13 14:32

    세상을 사노라면 어디를 막론하고 날씨처럼 개였다 흐렸다 하더라구요. 좋은 하루되십시요.

  • 06.12.13 14:09

    흐흐흐, 저는 초등학교 때, 덩치가 커서 동네 아이들이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존재였지요. 학교에서도 마찬가지. 어떤 지위를 확보하고 있었는지는 상상에 맡기기로 하고요. 그런데 그만 그 키가 중학교 2학년으로 자라는 것을 멈추고 말았답니다. 세살 쩍 버릇 여든 간다고, 지금도 약간은 그 기질이 남아 있지 싶습니다. ㅎㅎㅎ

  • 작성자 06.12.13 14:35

    아무래도 유사점이라거니, 공통분모거니 닮은 점이 희안하게 많다 느껴집니다. 다른 점은 제게는 지금은 씨도 없이 그 기질이 남아있지 않은데, 송천.님은 아직 남아있군요. 항상 염두에 두겠습니다. ㅎㅎㅎㅎㅎ

  • 06.12.13 14:43

    재미있는 우정이야기 군요. 추억에 남을 계기가 지금 더욱 그리운 우정으로 될것 같지요.

  • 작성자 06.12.13 16:20

    그렇습니다. ㅎㅎㅎ 건강하십시요. 야국님!

  • 06.12.13 18:03

    그때는 이판사판 어느 쪽으로든 죽을 수 밖에 없으니 쫓기던 쥐가 고양이에게 덤벼드는 식이지요 아버지의 보이지 않던 힘은 절대적이며 대단했습니다 곧 신앙이였지요 그런 추억이 참 많습니다 님의 얘기도 너무 재미 있구요 곰곰히 생각해 보셔요 또 얘기가 있는지요.....즐감했습니다.

  • 작성자 06.12.14 08:52

    곰곰히 생각지 않고도, 눈만 감아도 무진장 떠오릅니다. 얘기를 책으로 엮을만큼 많은데, 재주없음에, ㅎㅎㅎㅎ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06.12.14 08:54

    아 이문열의 그런 게 있군요. 법보다 우선 당장은 제대로 통하는 방편이지요. 그시절이 아니라도 요즈음도 그런 곳이 많이 있던데요. ㅎㅎㅎ

  • 06.12.13 20:09

    추억은 정말 아름답지요.이야기가 재미있어요. 항상 건강하세요.

  • 작성자 06.12.14 08:55

    아 감사합니다. 별님abcd님 건강하세요.

  • 06.12.13 22:27

    기립박수라도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xxx를 '머리'라고 바꾸어 표현하셨더라면 금상첨화가 되었을텐데 아쉽네요. ㅎㅎㅎ

  • 작성자 06.12.14 08:59

    꽃비님 그럴 줄 알았습니다. 그 뿐 아니라 '무얼 얼마나 먹어댔는지는 몰라도'라는 대목에서도 '쳐'자를 넣어서 '쳐먹어댔는지'로 쓰려던 건데, 그걸 빼놓은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거친 말을 많이 하다보니, '머리', '먹다' 그런 말은 왠지 맛이 없어요. 마치 소금끼있는 음식을 즐기던 이가 싱거운 음식 맛보듯이요. ㅎㅎㅎㅎ

  • 06.12.13 22:57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통쾌한 마음으로... 초등학교적엔 공부를 잘 하면 우두머리가 되는일이 많았지 않았나요? ㅎㅎ

  • 작성자 06.12.14 09:01

    ㅎㅎㅎ 간만입니다. 손녀 예쁘지요. 공부까지 잘하면 오죽 좋았을까요. 담쌓고 살았더니, 망치만 들고 삽니다. ㅎㅎㅎ

  • 06.12.13 23:17

    아버지는 무서운 분이지만 큰 산이시고 우리의 힘이시지요. 오늘따라 님의 글 읽으니 아버지가 보고 싶어 짐니다.

  • 작성자 06.12.14 09:03

    아 그러시군요. 나도 아버지가 보고 싶습니다. 큰 산이 아니고 바다이었는데요. ㅎㅎㅎㅎ

  • 06.12.13 23:37

    싸움을 잘하는 녀석이 공부까지 잘하면? 우두머리에 대장이요 세상천지 부러울 것이 없는 학생시절을 보내겠지요. 저는 아직도 그런 기질이 좀 남아서 '정의'를 구현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 작성자 06.12.14 09:05

    아 그러시군요. '사회정의 구현' 좋은 이야기이지요. 그런데 그 사회정의 구현하겠다던 전뭐시기는 호주머니 29만원이라더니, 그 자식이나 어케 치워주십시요. ㅎㅎㅎ

  • 06.12.14 08:43

    엄하신 부모님 밑에서 자라난 세대는 제 앞가림을 잘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엄하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사랑'하는 마음을 밑바탕에 두시니까요. 자라면서, 철나며. 그 은공을 알게되죠. 지나가 버린 추억 하나에 평생동안 행복할 수도 있음을 새삼 알았습니다.

  • 작성자 06.12.14 09:07

    아니 따오기님은 지금 저를 지켜보고 계신 겁니까? 이야! 족집게, 맞어 족집게십니다. 어케 그리 내 마음을 읽고 계십니까? 놀랄 뿐입니다. ㅎㅎㅎ

  • 06.12.14 08:50

    으흠!! 내가 자식 교육은 확실히 했지....

  • 작성자 06.12.14 09:09

    비올라님이시라! 아 역시 닉다웁게 그윽한 그 소리 널리 퍼지는듯 '자식교육'까지 미치는 거로군요. 외마디같은 글에 그게 담겨있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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