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태성 진전(손 떨림, 머리 떨림)의 한의학적 치료

[청성락]

진전은 몸이 떨리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진전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수전증은 손에 진전이 나타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진전은 손 이외에도 머리, 목, 턱, 혀, 목소리에서 나타나며, 드물게 다리, 발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원인 없이 진전이 발생한 경우를 본태성 진전이라고 합니다.


진전의 원인으로는 파킨슨병, 파킨슨 증후군, 소뇌 진전, 약물, 술 등이 있습니다. 본태성 진전은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뇌의 세포들이 일찍 노화되면서 생긴다고 추정됩니다.


본태성 진전의 증상은 손에 힘을 줄 때 더 심해지며, 마음을 안정시키거나 술을 마시면 약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대로 파킨슨병으로 인한 손떨림은 힘을 뺄 때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본태성 진전은 건강에 큰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볼 때 이 환자가 불안해서 손을 떨거나 고개를 흔든다고 오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질환이 있는 환자는 사회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치료하여 환자가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양방에서는신경계통의 질환이나 뇌질환을 원인으로 보고 다양한 검사를 시행하는데 간혹 목디스크(목에 신경이 눌리는 증상)가
있을 경우에도 발생합니다.  현대의학적으로 원인이 찾아지면 그 원인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하지만 원인이 없이 진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이러한 진전현상을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봅니다.


1. 간에 풍이 왔을경우: 간은 근육을 관장하는 장기입니다. 간에 풍이나 열이 발생하면 진전이 온다고 보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보간신과 강근골을 시키는 처방을 써서 진전의 치료를 도와주게됩니다 


2. 심장이 허해져서 오는 경우 : 심장의 혈과 기운이 부족한 경우에도 진전은 발생한다고 봅니다. 이 경우에는 심장의
                                        혈을 보해주고 기운을 보해주는 처방을 쓰면 증상이 많이 호전됩니다


또한 이외에도 몸이 허약하여 기, 혈이 부족한 경우나 스트레스, 신경흥분, 근심, 걱정등으로도 진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민간에서 이러한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제일 좋은 방법이 모과차를 달여서 드시는 겁니다. 모과는 근육을 풀어주는 서근작용이
있는 약재이므로 진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진전이 발생하게되면 이 증상은 쉽게 없어지지 않으며 평생 지속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관리를 해야하는 증상으로 보고 꾸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합니다.  일시적으로 진전이 발생하고 초기인 경우에는 간과 심장의 문제를 살펴보고 몸의 전체적인 기, 혈, 음, 양의 기운에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것이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