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야 잘자라
한국전쟁 당시 불리우던 진중가요임
왜 군가가 아니라 진중가요냐면
군 상층부에서는 이 노래를 싫어했음
가사가 너무 감성적이라 사기를 떨어뜨린다고 금지곡으로 정하기도 했었음
하지만 전선의 병사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 노래를 계속 불렀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고 함
이후로도 전해져 고무줄 놀이나 여러 놀이에 불리워 지기도 했지만
사실 가사를 보면 전사한 전우를 추억하는 매우 슬픈 내용의 노래임
1. 전우의 시체를 넘고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원한이야 피에 맺힌 적군을 무찌르고서
꽃잎처럼 떨어져 간 전우야 잘자라
2. 우거진 수풀을 헤치면서 앞으로 앞으로
추풍령아 잘 있거라. 우리는 돌진한다.
달빛어린 고개에서 마지막 나누어 먹던
화랑담배 연기 속에 사라진 전우야
3. 고개를 넘어서 물을 건너 앞으로 앞으로
한강수야 잘 있더냐 우리는 돌아왔다.
들국화도 송이송이 피어나 반기어주는
노들강변 언덕 위에 잠들은 전우야
4. 터지는 포탄을 무릅쓰고 앞으로 앞으로
우리들이 가는 곳에 삼팔선 무너진다
흙이 묻은 철갑모를 손으로 어루만지니
떠오른다 네 얼굴이 꽃같이 별같이
특히 곡의 마지막 구절
"흙 묻은 철모를 손으로 쓰다듬으니
떠오른다, (생전의) 네 모습이, 꽃같이 별같이"
어리디 어린 꽃같고 별같은 나이에 전쟁터에서 죽어야만 했던 전우를 추억하는 이 부분은
ㄹㅇ루다가 슬픈 부분...ㅠㅠ
이 노래는 이제는 군가도, 진중가요도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이 노래의 정신적 후속곡(?)이 현재도 존재하고
아직도 군가로서 불리우고 있다고 생각함
그 노래는 바로
전선을 간다
시간흐름에 따라 전개되는 가사 (겨울>봄)
희생된 순국선열 혹은 희생된 전우를 기리는 가사
전우야 잘자라와 곡의 구조가 매우 유사한 곡임
한국전쟁당시의 전우야 잘자라 만큼 병사들에게 즐겨 불리우는 군가이기도 하고
첫댓글 전선을 간다 진짜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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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은 아니고 정신적 후속곡? 이라고 봄요...곡 구조가 상당히 유사해서요..
가끔 텐션떨어질때 군가들으면 힘남
육군 아미 타이거! 육군! 육군! 육군!
전선을간다 제일 좋아했던 군가 ㅋㅋ
전선을 간다 멸공의 횃불 푸른 소나무 좋아했음
최후의 5분빠임
구보때 나보고 오야 하라하면 씨팔 걍 뛰어 하다가 뭐라하면 최후의 5분 돌림
이노래??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초딩때 여자애들이 고무줄하면서 불렀떤거같은데 ㅋㅋ
저 맨앞에 전우의 시체를 넘고넘어가 딱기억남ㅋㅋㅋㅋ
이거네와이프가부르던게 뭔시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