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옆집언ㄴ1 초 코 하 임
바야흐로 미세먼지 판치는 5월 어느날, 한가로운 화요일 새벽ㄹㄹㄹㄹ
잔다고 tv도 끄고 옆니에서 놀던 나년의 동공을 사로잡는 글이 포착됨
그거슨 바로
그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하다는
안산시 지역구 초딩짱을 가리는 패싸움 예고글이었음
(뭔지 모르는 단지들 자세한건 이 글 참고: http://m.cafe.daum.net/Leeandsung/EjUe/42228?svc=cafeapp)
일평생을 존나 철없이(게으르게) 살아오며
이미 과거 초등시절,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에 소재한
신상도 초등학교 VS 상도 초등학교 간 짱을 가르는
대규모 패싸움 현장을 목격한 경험이 있던 나년은
몇년에 한번 올까말까 한 강한 열망이란게 꿈틀대기 시작함(노스텔지아)
"아.... 안갈수 없겠는데
습... 안가면 이거 평생 후회할 각이야"
-정왕동 김두한(본인피셜) and 초 코 하 임(옆니피셜)-
그땐 일찐회 짱이 탄생한다는데
존나 스케일 있어보이는게 멋있자나(존나 사춘기가 일찍 와서 세상 다 좃같고 길 걸을 때 나혼자 온갖 지나가던 사람들이랑 다 눈싸움하던 시절...상대방이 먼저 피하면 쫄았다고 생각하고 내가 이겼다고 입꼬리 씩 올렸음... 존나 실화^^)
여튼 내가 꼭 가야될거 같았어(아 물론 그날도 아무도 나한테 먼저 오란 사람은 없었어..^^ )
하.지.만
두 가지 걱정거리가 있었음
1. 존나 이게 낚인거라면...?
2. 아무도 같이 안가주면 혼자가야되는데
존나 앞뒤없고 무시무시한 일찐회들한테 담배빵이라도 당하면...?(패기 같은게 남았을리 없잖아?, 나년 요새는 지나가다 무서운 초딩일진이나 중딩일진이 쳐다보면 0.1초안에 눈깜 오해의 소지 안만듦, 얼마전에도 똥꼬치마 입은 중딩일찐(추정) 여학생에게 명랑핫도그도 먼저 가져가라고 양보해줌... 존나 실화^^)
그래서 고민 끝에 영포땅에 물어봄
믿을건 단지들 뿐이다
음 어떤 단지도 내 신변의 위협따위는
걱정하지 않네...?
좋아 그렇다면 결심했어
"가보자!!!!!! 시발 인생 뭐있냐"
-정왕동 김두한(본인피셜) and 초 코 하 임(옆니피셜)-
나년은 먼저 존나 오래된 남사친에게
카톡으로 저 페북 캡쳐를 보낸 뒤 전화를 때림
'어이 면목동 씹다만 면도칼(내가 오늘 지어줌)~~~~ 같이 가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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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여길 왜 가ㅋㅋㅋㅋㅋ' -13년지기 남사친, 면도칼 씹게 생김, 존나 무섭게 생김
보기 좋게 까임^^
두번 째로 남동생 (2n살, 키 182, 하드웨어가 윤균상이랑 존똑, 든든함)
"여~~~~ 정왕동 홍길동(물론 내가 지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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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보자 누나'
내일이 엄마 생신임, 오늘 볼일 없다함^^
세번 째로 사촌 남동생에게 연락함(19살, 키 180, 없는 것 보단 낫겠음)
관심은 있는데 학교라 함 (그냥 조퇴..... 아니다 쏘리)
그러다 어떻게 겨우겨우 1번 남사친.. 아니 면목동 씹다만 면도칼을 꼬시는데 성공함
"캬아~~~ 내래 동무 기랄줄 아라써 이따 보자우"
-정왕동 김두한(본인피셜) and 초 코 하 임(옆니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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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안산 신길동
목적지에 다다르자 존나 미세하게 심장이 떨려 오는거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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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여기서 유턴만 하면 모임장소 (두근두근)
역시 사람은 뭐든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하고 살아야함
간만에 젊음과 기대의 가슴떨림이 느껴짐
드디어 신호가 터지고
자 유턴을 해보자
(보조석에 앉은 친구는 한숨쉬다 큭큭대다 존나 자아분열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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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우측으로 보이는 둔덕이 모임장소
사진으로 잘 안보이나 구경꾼으로 보이는 어른들, 교복입은 급식이 무리들이 나년 눈에 들어옴
생각보다 사람들이 좀 있는거 같음
나년 늦었을까봐 헐레벌떡 주차부터 하고 뛰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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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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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이 존나 한가로운 거임
일찐회 무리도 안보이고
교복입은 급식이들만 존나 많은거임
야 이거
이거2
이거!!!!!!!!3
안하냐?????????? 안하는거 실화냐??????????????????????????????
롸?????? 진짜????????????? 5시됐는데???????????????????????
그래도 10분은 기다려봐야지 싶어서 기다림
5시 10분됨
존나 구경꾼들만 더 늘어남
뒤에서 '안오나봐' '진짜 오는거맞아?' 하면서 다들 아쉬워함
시발 내가 제일 아쉬움 따흐흑...
이때 면목동 씹다만 면도칼이
너 지금 못봐주게 존나 한심하다고 그만가자함
그래서 어쩔수 없이 집에옴
후기 *끗*
단지들, 존나 철없는 여자의 재미없는 후기 읽어줘서 고마워 따흐흑...
뭐 깜빡하고 2천원 못챙겨갔는데 차라리 다행이야...^^ (삼성페이는 있었음)
아 몇명이나 구경왔냐고?
"산쥬고쿠"
구라야^^ 25명!
진짜 끗!
ㅋㅋㅋㅋㅋㅋ대박ㅋㅋㅋㅋ후기 기다렸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수고해써 단지얔ㅋㅋㅋ
필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쥬고쿠까지 완벽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귀야웤ㅋㅋㅋㅋㅋㅋ
구경꾼 25명ㅋㅋㅋㅋㅋㅋ
아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차끌고간거봨ㅋㅋㅋㅋㅋㅋㅋ마지막에 갑자기 왜 앙스타 씨엠ㅋㅋㅋㅋㅋㅋㅋ개웃기네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기대하면서 스크롤내렸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나저나 글이 넘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타고 갔어ㅋㅋㅋㅋㅋㅋㅋㅋ 25명이나 왔다니ㅋㅋㅋㅋㅋㅋ 나도 우리 지역에서 이런 일 있었음 구경 갔을 듯ㅋㅋㅋㅋ
구경꾼이더있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타고 갓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차타고 간거 왜케 귀엽냐ㅋㅋㅋㅋㅋ초딩싸움보러 차타고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딩들 25*2000하면 오만원인데 존나 학교 앞 문방구 떡볶이 파티 할 수 잇엇는데 왜 안모엿냐ㅠㅠㅠㅠ
아니 구라엿엌ㅋㅋㅋㅋㅋㅋㅋㅋ나빴우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경간거 너무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쥬고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가엌ㅋㅋㅋㅋㅋㅋㅋㅋ
단지 존귀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기궁금햇는뎈ㅋㅋㅋㅋ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진짜아쉽다...왜안해.....ㅠ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구경꾼만 있었엌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후기너무궁금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경꾼만 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앀ㅋㅋㅋㅋ 기대했는데 왜 안왔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
됐고! 단지가 대신 하드웨어 윤균상 보여주라!!!!!!!
구경꾼 25명 시밬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궁금했는데대신가줘서 고마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웃기다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5명이면 그사람들 모아서 호프집 가도 됐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안왔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웃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경꾼들 단지말고 몇몇 있는게 넘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저 친구는 면목동에사 안산까지 온거야?ㅋㅋㅋㅋㅋㅋ대단한뎈ㅋㅋㅋㅋㅋㅋ
아미친 산쥬고쿠까지 존나 완벽한 글이앜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ㅇ1선빈 블루종 치에미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시바 개웃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안왔어 이녀석들아ㅠㅠㅠ
산쥬고쿠에서 터졌어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겋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나봐 개웃곀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