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심·뇌혈관센터 구축, 경기 동남부의 ‘골든타임’ 지킨다
임상경험 풍부한 의료진 50명 상주
23개 진료과·16개 특성화 센터 갖춰
용인 넘어 광주·이천·여주·안성 등
응급질환 치료 책임지는 종합병원
2022년 6월 문을 연 명주병원이 개원 1주년을 맞이했다. 의료인 생활 25년의 노하우를 가진 신명주 명주병원장이 만든 이곳은 ‘지역사회와 상생’ ‘환자와 직원 중심’ ‘우수한 의료 서비스 선도’를 모토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는 용인시를 넘어 광주·이천·여주·안성 등 여러 지역에서 응급질환 치료를 책임지는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의료 인프라가 부족했던 경기 동남부 지역의 의료 격차 해소를 이끌며 의료계 주목을 받고 있다.
명주병원은 진료·연구, 공공보건의료 등 모든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3개 진료과와 16개 특성화 센터를 갖춤은 물론, 50여 명의 의료진이 상주하며 환자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대학병원 못지않은 스마트병원 시스템과 최첨단 의료장비, 우수한 의료진 영입을 통해 용인시의 의료 수준을 끌어올렸단 평가를 받고 있다.
◇24시간 심·뇌혈관 시술 가능한 심혈관·뇌혈관센터
명주병원의 심혈관센터는 최근 대학병원에서 오랜기간 임상 경험을 가진 신홍주 심장혈관외과 의무원장(前고려의대 흉부외과학 교수)와 최영호 소장(고려의대 흉부외과학 명예교수)을 영입, 심장혈관 질환 치료 역량을 강화했다. 2022년 10월 관상동맥 조영술 및 스텐트 시술을 시행한 이후 7개월 만에 100례를 단기 돌파했다.
뇌혈관센터는 5월 2월, 수두증(뇌수증) 환자의 ‘요추복강간 션트 수술’을 성공하기도 했다. 수두증은 뇌 안쪽에 있는 뇌실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뇌척수액이 증가하는 질병으로, 보행장애 같은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최근 주목받는 뇌동맥류 치료법인 ‘혈류변환스텐트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의료계의 이목을 이끌기도 했다. 시술을 집도한 권요한 뇌혈관센터장은 “뇌동맥류 시술 중에서도 거대 동맥류를 차단하는 고난도 최신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명주병원이 개원 1주년을 맞이했다. 여러 지역에서 응급질환 치료를 책임지는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의료 인프라가 부족했던 경기 동남부 지역의 의료 격차 해소를 이끌며 의료계 주목을 받고 있다.
◇비수술치료부터 수술·재활치료까지, 모두 다
척추센터는 비수술 치료를 우선으로 환자의 상태를 빠르게 체크한 뒤 맞춤형 척추치료를 한다.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 8000례 이상을 달성한 장한진 척추센터장과 뇌·척추 질환 모두를 담당하는 한도영 신경외과 부장이 함께 수술부터 통증 관리까지, 모든 치료 과정을 관리한다.
정형외과 전문의 5인으로 구성된 관절센터는 뇌성마비, 기형교정수술 경험이 풍부한 김형구 진료원장과 김창근 관절센터장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의 어깨·무릎·수부·족부 부위별 관절 건강을 책임진다. 최근 보건복지부 노인 무릎인공관절지원 사업 지정병원으로 선정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을 위한 치료도 진행한다. 김 진료원장은 “질병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헤아려 치료하는 관절센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시·수술 후 재활을 돕는 재활치료센터에서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전문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가 팀을 이뤄 맞춤형 재활 치료를 제공한다. 한인수 재활치료센터장은 “신체적 장애를 최소화하고, 정서적인 회복을 통한 전인적인 치료를 목표한다”고 말했다.
◇환자 맞춤형 다양한 종합검진프로그램까지
건강증진센터는 깨끗하고 쾌적한 검진 환경과 대학병원급 영상진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20여 개 진료과 전문의가 직접 검사와 진료를 진행하고 이상소견을 발견하면 바로 치료를 할 수 있는 원스톱 검진시스템을 운영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정한 국가검강검진 지정 의료기관으로 국가건강검진은 물론 ▲6대암 검진 ▲특수검진 ▲채용검진 ▲출장검진을 시행하며 생애전환기별 다양한 종합검진과 정밀검진 프로그램으로 건강검진을 받고자 하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며 호평을 받는다.
◇상급종합병원 목표 별관설립 추진
신 병원장은 “지난 1년 동안 여러 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앞만보고 달렸다”며 “특히 골든타임이 중요한 심·뇌혈관 질환 치료를 위해 타 지역까지 이송을 가야하는 의료시스템의 공백을 채워 용인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병원이 될 수 있었다”고 했다. 현재는 8000평 부지에 400병상 규모 별관을 지어 총 600병상 규모 상급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게 신 병원장의 포부다.
한편 명주병원은 5월 30일, 미래컴퍼니(대표 김준구)와 ‘레보아이 로봇수술’ 트레이닝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 신 병원장은 “최소 침습적인 로봇 수술 덕분에 사람의 한계를 뛰어넘는 정교한 고난도 수술이 가능해졌다”며 “수술 시간을 줄이고, 빠른 회복이 가능한 장점을 최대한 살려 지역주민의 치료 환경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