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 퍼터가 첨에 나왔을때는 USGA 에서 불법으로 규정하려는 논의가 있었다고도 하지요...
일반적인 짧은 퍼터를 움직이는 데에 있어서 자유도(Degree of Freedom)가 5인데에 비해서 밸리퍼터는 자유도가 2에 불과하기 때문이랍니다. 지지하는 부위와 움직이는 양 손만 제어하면 된다는 것이지요.
결국 이론적으로는 밸리퍼터가 일반 퍼터에 비해서 퍼팅의 정확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일반적인 견해는 적응하기 어렵다. 숏퍼팅은 쉬우나 거리 조절이 안된다 등등이지만
점차 밸리퍼터의 점유율은 올라가고 있다고 합니다. 저번 주에 끝난 KPGA 대회에서도 박도규 프로, 이인우 프로 등등 몇몇 선수들이 밸리퍼터를 사용하고 있더군요.
요즘 센터 샤프트에 필이 꼬친 저도 한번 시도는 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한자루 질렀습니다. 40인치에 780그램에 달하는 묵직한 놈으로요...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6.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au2%26fldid%3DJil%26dataid%3D4268%26fileid%3D1%26regdt%3D20051107154048%26disk%3D8%26grpcode%3Deasygolf%26dncnt%3DN%26.JPG)
뒤에 껀 일반적인 퍼터구요, 앞엣 것이 센터 샤프트 밸리퍼터인데요, 크기가 좀 더 큽니다.
그런데 문제는 역시 길이입니다. 이게 좀 어중간하네요...배꼽에다가 대자니 약간 길구요 (숏다리라서 ㅠㅜ) 흉골 끝부근, 명치에 대면 약간 짧습니다.(상체를 구부려야 하는 거지요)
그 중간 쯤, 즉 배꼽에서 약 8~10센치 윗쪽에 고정시키면 딱 맞을 것 같은데 제가 배가 좀 나와서 말이죠 ;;;; 자꾸 미끄러지는 군요 ;;;;;
그래서 롱퍼터 잡듯이 왼손으로 퍼터 끝을 잡고 오른손으로 퍼팅을 하려고 해봤는데 터치감이 꽝이더군요. (미드)롱퍼터는 아니올씨다 싶습니다.
아마추어들은 밸리퍼터가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스펙 맞추기가 좀 어렵죠...
혹시 회원님 중에 밸리퍼터 쓰시는 분 있으시면 길이와 신장과의 관계 좀 가르쳐 주십시요.
첫댓글 저도 무지 안맞아서 핑 G2 벨리로 구입했다가 적응하기 어색하기도 하고 실전에 쓰기엔 간까지 작아서 처분했는데요. 골프스카이 피팅코너에 신장에 따른 벨리퍼터 길이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