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와 창조한국당이 허위 경력 및 선거법 위반 논란 등을 빚고 있는 자당 비례대표 당선자 파문에 대한 처리방식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친박연대는 내부 회의결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한 점 불법도 없다’며 해명성 또는 반박성 발언을 나열하는데 그친 반면 창조한국당은 자체 ‘청문회’를 통해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물론 청문회 개최 자체가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면죄부’는 될 수는 없겠지만 한 쪽은 불충분한 해명으로 오히려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으며 다른 한 쪽은 최소한의 ‘자체 검증시스템 가동’을 통해 당사자의 ‘자기고백’을 청취한 뒤 위법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문제발생에 대한 사후처리 방식에 있어 ‘격(格)’이 다른 게 아이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친박연대측은 이날 ‘양정례 당선자의 각종 의혹’에 대해 ‘왜 다른 당은 수사하지 않느냐’며 은근히 ‘표적수사’라는 분위기를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다른 당도 문제가 있는 데 왜 우리만 수사를 하느냐’는 식으로 타 정당 비례대표 당선자로 타깃을 유도했다.
또 법적 용어가 아니라 정치적 수사에 불과한 ‘특별당비’에 대한 수사는 정당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검찰 수사의 부당성을 강조했고
양 당선자의 허위 학력 의혹에 대해선 ‘지방대를 나와서 오해가 있던 것 같다’는 식으로 은근히 ‘위화감’을 등장시켜 일방적
상황논리를 전개하기도 했다.
박사모 허위 경력에 대해서도 “박 전 대표를 사랑하면 다 박사모”라면서 일반적 다양성과 목적성을 띤 특수상황을 혼재시킨 듯한 표현을 했다.
다만 명백히 드러나는 재산신고 누락에 대해선 촉박한 시간과 자체 검증시스템의 미비 탓으로 돌렸다.
창조한국당은 사법당국의 진상규명 작업과는 별도로 자체적으로 비례대표 2번 이한정 당선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어 각종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김동민 공보특보는 16일 오후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이 제기한 의혹을 당에서 확인 중이지만 아직 이 당선자의
소명을 듣지 못했다”며 “1∼2일 내에 당사자를 상대로 비공개 청문회를 열 예정이며 이 때 당사자가 제출한 소명자료와 소명을
검토하고 최종 판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적어도 자당이 낸 후보의 허물에 대해선 스스로 허물을 진단할 책무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창조한국당은 청문회에서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당선자 교체 등 특단의 조치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자의 전과기록을 사전 확인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친박연대측 처럼 검증시스템의 미비라고 자인했지만, 별도의 사과·유감의
뜻을 표명하지 않은 친박연대 해명에 비해 창조한국당측은 “매우 송구스럽다. 국민이 내린 매를 달게 받겠다”며 공식 유감의 뜻을
표해 대조를 이뤘다.
창조한국당은 이 당선자의 전과 전력과 허위 경력 등에 대해선 당사자의 동의를 얻어 범죄기록 열람을 할 예정이거나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다.
위에 기사는 파이넨셜 기사입니다. 친박연대의 잘못없다는 해명보다는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처리하는 창조한국당의 모습에 일단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기사군요... 네이버 기사에도 댓글이 몇개 떴는데 네티즌들의 반응 또한 부정보다는 긍정적인 쪽으로 향하더군요... 단, 청문회 자체가 일부 당직자들과 당사자가 모여서 면피용 행사로 전락할까 우려하는 글들도 보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문회 자체를 비공개로 한다고 해도 최소한의 객관성을 보장할 방법을 보완해야 할듯 합니다. 객관적인 외부 인사의 참여 등이 좋은 방법일듯....
첫댓글 청문회 자체가 일부 당직자들과 당사자가 모여서 면피용 행사로 전락할까 우려--->적극공감... 지난대선에서 문대표님이 국민을 우습게아는 정치인은 우습다고 말씀하셨듯이 제발 제발 창조한국당에서는 국민을 우습게 보는 행위는 없었음 합니다.
이번 일을 순리대로 국민이 납득 할 수 있게 잘 처리하면 창조한국에게는 새로운 대안정당으로 국민 속에 깊이 인식 되리라 믿습니다. 원칙 과 순리대로 처리하시길 가슴 졸이며 기원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한정님이 의원직을 수행하고, 유지하기엔 당과 괴리가 있어 보입니다. 이한정님이 스스로 사퇴하시고, 그리고나서 검찰이든 감찰이든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 당에 마지막으로 하실 수 있는 이한정님의 지지가 아닐까 합니다..뭐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제가 아고라에 올린글 엄청 깨지고 있습니다. 노파심에 말씀드리는데 혹시 깨지는 것 보시더라도 그냥 댓글 달지 말아주세요~~ ^^; 이럴때는 그냥 깨지는게 좋을듯해요...
이구, 문국현 지지한 것도 죄가 된다면 그건 문대표 책임. 좌우지 장지지~
사사건건 창조한국당에 꼬투리 잡는 분들은 창조한국당이 망하길 내심 바라는 진보신당 분들~~~그런 식으로 유치한 작업 하시는 것 아닙니다. 두 당 사이에 틈만 더 벌이집니다...자체 청문회도 꼬투리 잡는 뒤틀린 시선들 좀 바로 잡으시기를....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