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써놓고 보니 거창하네요ㅎ 오랜만에 글을쓰게되니 감개무량하고..
작년 450L 로 업글하고 한참 오토로테이션 한다고 연습하다가 겨울이되어 몇개월 쉬었더니 몸이 근질근질하군요. 날좀 풀리나 해서 여기저기 좀 질러댓더니 자금딸리고..택배넘치고..와이프눈초리에..ㅎ..어째든 빨리 날좀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각설하고, 아래 팁들은 450L날리면서 직접 고안하기도하고 다른사이트 참조해서 테스트해 보기도해서 나름 검증된 것이므로 필요하신분은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래일부 의견은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1. 일단 캐노피 지른김에 인증샷
외국에서산 canomod,fusuno캐노피인데 이쁘네요. 찾아보니,canomod,fusuno 이쁜게 너무많군요. 다사고 싶지만..돈이문제.
2. 타롯 DFC헤드
오랫동안 Trex450 날렷는데 몇가지 부품은 타롯 제품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특히 헤드쪽에서는 타롯이오히려
한발 더 나아간듯합니다. 부품도싸고.. 450DFC헤드도 그립이나 허브는 얼라인에 비해서 견고하고 정비성도 훨씬좋습니다. 그립암도 분리가능하고(얼라인은 부러지면 끝), 페더링도 M2.5 볼트사용으로 더 견고하고 더 쌉니다. 단,타롯 DFC메인샤프트는 너무 물러 현재는 샤프트는 Align으로 사용입니다... 특히 스와시는 분리해서 베어링도 교체가능(얼라인은 교체 불가, 여지껏 교체해 봤다는 사람 들어본적없음) * 타롯 DFC메인샤프트는 너무 물러 현재는 Align샤프트로 교체
3. 500 스키드, 500붐 서포트
상당히 괜찮은 팁입니다. 450L은 얼라인에서 450pro사이즈의 스키드와 붐서포트를 그대로 채용했지만, 사실 사이즈가 커져서 오히려 500용이 더 어울립니다. 한번교체후 다시 오리지날 장착해보면 너무 부실하다는 것을 느끼실겁니다.
타롯 500 스키드는 몇천원 안합니다. 중간에 볼트구멍만 뚫어주면 끝. 그리고 붐서포트 이것도 500용 사용하시면 절대 후회안합니다. . 테일쪽이 훨씬 견고해 집니다.
4. adjustable 스와시 링키지
개인적으로 sourcing해서 쉽게 조종가능하도록 만든 링키지입니다. 스와시 레벨링할때 링키지 돌리기가 만만치 않은데 턴버클 방식으로 하면 매우쉽고, 튼튼하고, 돌리는 재미도 있습니다.ㅎ 솔직히 align링키지는 너무 부실합니다.
사용부품은 500용링키지볼, 3mm x 16mm 턴버클 입니다. 500용 링키지볼을 약간드릴링하여 3mm턴버클을 끼우면 됩니다. 육각턴버클 돌리는 렌찌 있으면 ok입니다.
참고로 추락시 귀중한 턴버클이 튀어나가 잃어버릴수 있어 스와시서버와 고무줄로 매달아 놓았습니다.
(예전에 몇번 튕겨나갔는데 잔디밭에서 한시간동안 찾아도 너무 쬐끔해서 못찾겠더라구요.)
5. 스와시 서보 기어 보호용 서보혼
힘좋고 성능좋아 MKS 스와시 서보를 사용하는데 추락하면 거의 서보기어 나가더라구요. 아시겠지만 기어값이 만만치않고 교체하는것도 장난아닙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서보혼에 흠집내는 mod를 감행하였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추락시 절대 서보기어 안나가고 서보혼만 똑 떨어집니다.
주의점은 흠집을 너무 많이내면 안됩니다. 사진보시면 약간만 흠집이 나 있습니다. 그리고 잘라지면 링키지가 날라가지 꼭 고무줄!! 여지껏 수없이 틱톡하고 했지만 비행중 잘라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서보혼도 양쪽이 있으니 잘라내지 마시고 부러지면 반대로 끼우시면 됩니다. (오토 연습때문에 만들어낸 팁)
6. 토크튜브 베어링 추가스와시 서보 기어 보호용 서보혼
어디선가 줏어듣고 따라한 팁. 괜찮다고 같습니다. 450L 붐대가 길죠..당연히 안쪽의 토크튜브도 길구요. 하지만 중간에 베어링 하나 있어서.좀 휘청거리겠죠? 그래서 아래와같이 3등분하여 손가락 부분에 베어링하나더 추가해주는 것입니다.
저는 기존에 있는것 빼기 귀찮아서 그냥 앞쪽에 베어링하나 추가하였습니다. 날려보니 보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뭔가 좀더 부드러워지고 좋아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 자기최면..
7. 테일토크기어 쉽게 교체하기위한 테일붐마운트 MOD
개인적으로 개발한 가장 힘든 mod중 하나지만 가장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는 mod입니다.
첨에 450L사서 가장불만이 뒷쪽 토크기어 가는것이었습니다. 붐마운트가 사이드 플레이트의 홈에 끼우는 방식이어서 뒷쪽볼트를 모두 분리해야 붐마운트가 빠집니다. align의 450L 디자인중에 가장 이해하기 어렵고 맘에들지 않는 부분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고 기존 헥사볼트를 잘라 사이드 블레이트의 홈을 메꾸고 헥사볼트도 450pro용 짧은 것으로 쓰시면 됩니다. 기어 교체가 필요할시에는 나사몇개만 헐렁하게 해놓고 뒤로 잡아당기면 쉽게 빠지고 교체간단합니다.
견고성을 의심하실 수 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문제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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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0L 오토로테이션 >
사실 450 오토로테이션 쓸말도 많지만 간략하게 정리하겠습니다. 위의 tip들 대부분은 오토하면서 하도 추락을 많이하여
고안했던 tip들이 대부분입니다.
예전에 450pro날릴때 오토를 연습한적이 있었습니다. 오토가 잘안돼서 대여섯번 추락한후에는 이건 불가능한가보다 하고 포기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에 450L로 업글하면서 이번에는(작년여름) 기체도 좀 커지고했으니 꼭한번 해보고 싶어서 큰맘먹고 다시 시도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450오토는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만큼 성취감이나 재미도 만만치 않습니다.
오토로테이션은 공중에서 어떤이유에서든 , 자유낙하로 추락 할때도 필요한 기술이라서 익혀두면 매우 유용합니다.
특히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마지막에 flare할때 쉬리릭~ 하면서 돌아가는 로터 소리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450급에서 오토하기 어려운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단 기체가 작아서 로터의 모멘텀이 작습니다. 즉, 큰 기체의경우 로터의 길이도길고 무거워 상당히 여유있게 오토를 할 수 있는 반면 450은 로터가 짧고 가벼워서 모멘텀이 거의 없어 한번의 실패는 즉시 추락/하드랜딩으로 이어집니다. 즉, 좀더 정밀한 조종/timing이 필요합니다. 기회는 단 한번뿐 입니다.
ㅇ준비:
- 로터가 걸리거나 뻑뻑한 느낌없이 손으로 돌려 봤을때 최대한 부드럽게 돌아가야 합니다. (트래킹은 기본)
(자유낙하시 단풍나무 씨앗처럼 떨어지는 속도로 로터가 돌아가므로 뻑뻑하면 내려오다가 로터 멈출수도 있습니다.)
- 500용 스키드 필수 : 기존 순정은 너무작고 힘이없음. 하드랜딩시 수시로 부러지므로 저가 타롯500 용으로 준비
(작년에 500스키드 엄청 뿌러먹었습니다. rc샾사장님은 알듯 ㅎ)
- 메인로터는 너무 헐겁지 않게 하는게 도움이 됩니다. 너무헐렁하면 접힐수도 있다는군요. 경험한적은 없지만..
ㅇ오토방법
많은 요령글들을 보고 연구했었지만, 실제 해보니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Trial and error(시행착오)"
많은 헬기 기술이 그렇듯이 많이 떨구어보고 본능적으로 체감하는 수밖에 방법없더군요.
하지만 중요한 포인트 및 주의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내려올때 맞바람을 맞고 내려와야 합니다. 이건 철칙. 뒤에서 바람이 불면 헬기가 한없이 날라가고
바람개비 효과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절대 금물.
- 너무 높이 올리지 마세요. 특히 450은 기체가 작아 너무 높이 올라가면 보이지도않고 컨트롤이 쉽지않습니다.
- 45도로 비스듬이 내려온다. 수직 직하강하면 너무 속도가 빨라 하드랜딩되기 쉽습니다.
실제해보니 45도는 아닌것같고 약 60도? 정도 되는것 같았습니다.
즉, 왼쪽이나 오른쪽 위에서 비스듬이 내려옵니다. 이때 앞쪽이 약간 앞으로 기울어져야 경사면을 따라서
내려오지 뒤로제끼고 내려오면 비스듬이 내려오지 않을뿐더러 플레어가 먼저되어 십중팔구 추락입니다.
- 적당한 높이에서 홀드를 쳐주고 곧바로 역피치를 넣어줍니다. 대략 -3도 정도라고 하는데 이것도 역시 실제로
해보기 전에는 감잡기 어렵습니다. 중간에서 아래로 약간만 과도하게(?) 내려준 느낌정도.
(너무 적으면 로터멈춤, 너무 많으면 속도가 빨라 하드랜딩)
- 그후 약간 숙여서 약간 비스듬이 내려옵니다.
- 여기까지 잘됐으면 가장중요한것은 flare포인트를 잡는것입니다. flare는 헬기가 내려오면서 로터가 빠르게 돌아가는힘을
헬기를 뒤로기울여서 내려오는 속도를 일시에 줄이면서 천천히 랜딩하는 방법입니다. 아래그림에서 3번 단계가 되겠네요.
오토중 가장 포인트잡기 어려운 기술입니다. flare안하면 미사일처럼 헬기 머리가 비스듬이 땅에 박히겠지요?
- 플레어(flare) 높이도 역시 많이 경험해보지 않으면 적당한 timing을 잡기 쉽지 않습니다.
대략 머리높이 정도에서 시작하면 되는것 같습니다. 즉시 엘리베이터 키를 땡겨서 헬기가 뒤로 기울어지게 하면
쉬리릭~ 하는 특유의 플레어 소리가 나면서 헬기가 천천히 안전하게 랜딩하게 됩니다.
너무 빠르거나 느리면 곧바로 하드랜딩이나 추락으로 이어집니다. 경험상 약간 높은데서 플레어 하는게 좀더
안전한것 같더군요.
- 오토몇번했던 동영상. .ㅎㅎ 수없이 연습했지만 지금도 가끔 하드랜딩 합니다. 역시 450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할때마다 긴장.
ㅇ오토로테이션 하면서 일어났던일들..
- 500스키드 대량구매 - 너무 쉽게 부러져 한번에 7,8개씩 수차례 구매
- 서보 기어너무 잘나가서 서보 링키지 mod 고안
- 한번은 헬기가 너무 멀리 날아가 내려오던중 꼬리가 나무에 걸리고 동체만 미사일처럼 땅에 박힘.
기억에 남는 상당히 큰 견적으로 테일서보메탈기어가 부러지는게 아니라 휘어지더군요. --;
- 깜박하고 바람을 뒤에서 맞으면서 내려왔는데.. 헬기가 한없이 미끄러져 날아가더니 중간에 로터가 정지되서 대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첫댓글 프로트 기어 장치 하는게 타롯 옵션 부품 같은데요
저 부품을 프레임에 어떻게 고정하시나요?
전 짧은 나사쪽은 너무 짧아서 고정이 안되어서 긴쪽 한쪽만 고정하거든요
사진이 오래됐네요^^; 첨에 옵션썼었는데 기어매쉬가 잘 맞지않아 지금은 순정씁니다. 단,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위와같이 홈을메꾸고 450pro용 헥사볼트 끼워 쓰시면 됩니다.
빨간 원형안에 메인프레임을 헥사볼트 자른것으로 메워서 DFC프레임과 같은 폭으로 만들어 DFC테일붐마운트를 사용하면 우산기어 빼기가 수월하다는 말씀이시죠? 프레임 볼트 길이가 길어져야 하는것 맞죠?
정확히 이해하셨네요. 길이는 한번 재보시죠..오래되서 생각이 잘나지 않네요. 그냥써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
저도 오토는 항상 래딩시에 하지만...450은 꿈도 못꿈니다..국내 10손까락에 꼽히는 실력자가 아니면..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행각하고 있거든요..제가 못하니깐 그런생각하는건지! 암튼 대단한 실력파 시네요~^^
오토는 맞바람을 이용해서 내려와야 됩니다..... ㅠㅠ 빠른 회복하셔서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타롯 스와시 플레이트 좌표좀 구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