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강릉부사의 충심이 담긴 맛 초당순두부](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tong.visitkorea.or.kr%2Fkor%2Finut%2Ffood%2Ftaste%2Fcontent%2F865320_image3_1.gif)
제철 정보 : 제철 없음
강릉시 강릉시는… 고도의 전통과 멋이 살아 있는 예향의 도시로 선교장, 허난설헌 생가 터, 오죽헌 등 전통문화재와 경포대 해변 등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곳이다. 인구는 약 22만 명. 강릉시청: 033-640-4114 URL:www.gangneung.go.kr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의 아버지 허엽은 조정에 충정어린 상소를 올렸다가 좌천되어 강릉부사로 내려왔다. 그는 나라 걱정 때문에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럴 때마다 근심도 달래고 머리도 식힐 겸 관청 뜰에 있는 우물물을 떠다 마시곤 했는데, 그 물맛이 너무나 좋아 이것으로 두부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두부는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음식이었고, 맛있는 두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물이 좋아야 했기 때문이다. 허엽은 마음이 어지러울 때마다 정성을 다해 두부를 만들기 시작했다. 먼저 우물물을 떠다가 밤새 콩을 불리고, 불린 콩을 조심스레 맷돌로 갈아 촘촘한 천으로 걸러 콩물만 빼냈다. 그런 다음 콩물을 가마솥에 붓고 끓였는데, 이때 장작불의 세기를 적절하게 조절해 주지 않으면 애써 만든 콩물을 버리기 일쑤였기에 특히 신경을 썼다. 끓인 콩물을 응고시키려면 간수를 넣어야 했지만 강릉에는 천일염이 나지 않아 깨끗한 동해 바닷물을 길어다 썼다. 허엽은 이처럼 두부 만들기에 정성을 쏟으며 조정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
이렇게 허엽이 마음을 다스리려고 만든 두부는 맛이 무척 담백하고 고소했다. 강릉 관청 주변에서는 부사가 손수 만든 두부가 맛있다는 소문이 났고, 그 뒤로 강릉사람들은 허엽의 호인 ‘초당’을 붙여 ‘초당두부’라고 불렀다. 이후 초당두부 제조법은 알음알음으로만 전해 내려오다가, 100여 년 전부터 몇몇 집에서 이 전통 방식 그대로 두부를 만들어 강릉 시내에 가져다 팔기 시작하며 다시 입소문을 탔다. 그러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허엽이 처음 두부를 만든 초당마을에 초당두부를 직접 만들어 파는 전문음식점이 두세 곳이 생겨나 인기를 끌자, 그 일대로 두부요리 전문점이 20여 곳 이상 문을 열어 초당마을은 ‘두부마을’로 전국적 명성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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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산물사천 갈골한과
사라져가는 한과를 특화해 60년째 전통적인 맛을 계승해 오고 있다. 한과는 설이나 추석 등 명절 때에 빠지지 않고 상에 오르는데, 갈골한과는 특별히 청정한 재료와 달콤한 조청이 어우러져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등 해외에도 수출되어 세계인의 맛으로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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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허난설헌 생가 터
조선 중기의 여류 작가로 유명한 허난설헌이 태어난 곳으로, 초당두부 마을 내에 있다. 평범한 양반가옥이지만, 정겨움과 고풍스러움이 느껴진다.
강릉시 초당동 475-3 : 033-652-2580
첫댓글 걍 그렇더만.....
저는 속초로 가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