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은 화를 부르기도 하지만 깨우침을 주기도 하더군요.
아주 오래 전 부터 정원을 가꾸고 싶었던 꿈은 이곳 저곳을 여행하다 잘 가꾸어진 정원을 보면 정원 주인이 너무너무 부럽기만 했습니다.
세컨하우스라고는 하지만 나름 정원이라고 꾸며 볼 욕심에 주말이면 달려가 쌩비지땀을 흘리며 지내다 문득 좀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마을은 17가구가 원형을 이루고 있고 통과하는 도로가 없어 드나드는 입구가 한군데인데 마을사람들이 서로 인사도 안하며 지내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건너편 집에 찾아가서 집 짓고 이사온지 얼마나 되느내고 물었더니 3년이 되었다네요. 그런데 어째서 서로 인사도 안하고 지내느냐 물었더니 먼저 들어온 사람이 아는 척을 안해 그냥 인사를 안하고 지낸다고....
또 집 뒤편에도 막힌 도로가 있는데 그곳에도 20여가구가 거주를 하는데 그마을도 서로 인사조차 안 하고 지낸다고...
새로 조성되는 마을이라 그런지 마을 공터란 공터에는 온갖 건축 폐기물. 방치된 컨테이너등으로 이건 사람사는 곳인지 폐기물 처리장인지. 그 양이 혼자 치우기에는 불가능 할 것 같아 족히 한달은 궁리하다가 내린 결론.. 그래 소통을 한번 해보자..
이 마을에서 효과적인 소통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 그럼 어른들은 꽃 . 연세드신분과 아이들에게는 과자로 하기로 하고 백합농장을 수소문 해서 찾아가 백합 구근을 라면박스로 두박스를 사고 창고형마트에가서 캔디 초콜렛. 쿠키등을 한보따리 사와서 한적한 마을 누구던 지나가면 안녕하세요!! 하고 백합구근 한웅큼씩과 캔디 한웅큼씩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주기 시작했다. 그 지랄을 한달쯤 하다보니 5월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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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곳간에서 인심난다는데요 시대가 흘러 꽃인심이 그리좋으시면 누가 안돌아볼까요 굿입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참 잘 하신것 같아요.
수고의 보람이 배가 되는날이 오겠지요.ㅎㅎ
감사합니다
정원을 아주 예쁘게 가꾸시는군요~^^
감사합니다
역시 꽃을 사랑하시는 분이라. 별마루촌장님으로 인해 그 마을이 환해 지겠어요
감사합니다
역시 "촌장님으로
타고나셨읍니다~ㅎ
저가 좋아서 박수치고 있습니다 ~^♡^ㅎㅎ
촌장님 같은분이
또어디 있겠나여
힘드심을 감내함서
내린결정 의 화합이 큰보답으로 돌아오리라
생각 됩니다.
정원도 참~~예쁘고
정갈하고 작은 정원은
아니듯해요
예쁜정원 동네분들이
구경오면 좋겠네요.
에고~~내도 촌장님
말로 살러가야허나.~
ㅎㅎ
늘ㅡ건강과 웃음이 함께하길 바해요~"
감사합니다
쉽지 않은 일을 실천하고 계시군요~~
조금씩 사랑이 스며들다보면
온동네가 달라지리라 봅니다.
깨끗한 환경에서 살려고 시골 왔는데 폐기물과 같이 살순 없지요~~
좋은 소식 올라올날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어렵고도 좋은 일
하시네요
화이팅
응원×100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