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파이낸셜 타임스 2014년 예측(막걸리 대결)

[제로세븐]

(2013년 12월 31일자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본보(파이낸셜 타임스)는 운세를 게재하지는 않지만, 장래를 예상하는것을 피하는 것은 아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본보의 필진은 2014년 최대의 문제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수정 구슬을 가지고 모였다.

 월드컵 우승 국가에서 가상 통화의 가치 평가까지 본지에서 답할 수 없는 것은 거의 없다.

 물론 본보의 답이 언제나 올바른 것만은 아니었다.

1년 전에는 유럽에서 2013년에 이루어진 큰 선거 ― ― 이탈리아와 독일 총선의 결과의 일부.

쿠엔틴 필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재선을 예측하고 있었지만 그 연립 상대는 사회 민주당(SPD)이 아니라

 녹색당이라고 보고 있었다. 또 가이·딘 모어는 이탈리아의 선거 후에 마리오 몬티 씨가

재무 장관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것은 잘못이었다.

그러나 세계 경제에 관한 예측은 대체로 정확했다.

마틴 울프의 예상대로, 주요국 중앙 은행 모두 인상을 하지 않았다. 

쟈낭·가네시는 1년 전, 2013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4대 클럽의 감독이 모두 교체된다고 예상했다.

 이 중 아스널은 아르센 벵게 감독이 아직 그 자리에 머무르고 있지만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은 예상대로 교체했다.

 또 기드온 래크 만은 서방 국가들이 시리아에 군사 개입을 한다고 예상했었지만

이것도 실행 직전까지 간것은 주지의사실 그대로이다. 

2014년이 앞으로 12개월 남았지만 일단 이하의 예상을 읽어 주셨으면 좋겠다. 자, 천천히 바라보자.

(Ferdinando Giugliano)

■ 잉글랜드 은행은 2014년에 금리를 올리나?

                                             잉글랜드 은행은 2014년에 금리를 인상할것인가?

답은 예스,이다. 영국 경제는 연율 환산으로 3%를 넘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실업률은 잉글랜드 은행이 금리 인상 검토목표로 하는 7%를 향해가고있고

인플레이션은 동은행의 목표 치인 2%를 과거 4년간 훨씬 웃돌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정책 금리를 0.5%로 억제하는 것은 생산성이 급격하게 개선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없는 상태에서 경기 회복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잉글랜드 은행은 2008년 이후의 모든 분기에서 생산성이 곧 개선된다고 예상하고 왔지만,

이것이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제3분기 국내 총생산(GDP)성장률은 전기 대비 0.8%였으나,

노동 시간의 증가율은 이를 뛰어넘는 1%에 달하고, 생산성이 더 저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14년도 이러한 경향은 계속 된다고 보기 때문에 잉글랜드 은행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 진다.

(Chris Giles)

■ 올해 유럽 의회 선거에서 반 EU의 극소 정당이 의석 수를 대폭 늘리나?

  이렇게 생각하면 틀림없다. 5월로 예정된 유럽 연합(EU)의 유럽 의회 선거에서는

극우, 극좌, 그리고 기타 반 EU세력이 극적으로 약진할수있는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허약한 경기, 고 실업률, EU나 주류 정당에 대한 환멸, 낮은 투표율, 비례 대표제라는 요인이 겹치므로,

극소 정당이 전체의 25%이상의 의석을 얻게 될 것이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프랑스 국민 전선(FN), 영국 독립당, 그리스의 급진 좌익 연합(SYRIZA),

그리고 네덜란드의 자유당이다. 이 4당은 모두 각 나라에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할 가능성이 있다.

그런 결과는 유럽 대륙의 주류 정당에 큰 충격을 가져올 것이다.

 그리고 유럽 의회에서는  EU파에서 과반수를 유지하기 위해 보수 주의자와 사회 주의자가

중도로 결속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Gideon Rachman)

■ 아베노믹스로 2014년 말까지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2%대로 오를것이다?

답은 노,이다. 2013년 4월에 발표된 "양적·질적 금융 완화"로 알려진 정책의 목적은

소비자 물가의 전년 대비 상승률을 2%로 끌어올려 이를 유지하는것 이라는목표를"2년 정도의

 기간을 염두에 두고 가능한것을  조기에 실현한"것이다.

 2013년 1월부터 10월에 걸쳐 일본 소비자 물가 지수(신선 식품을 제외한 종합)는 0.6%상승했고,

그것까지 디플레 트랜드에서 반전했는데 이는 주로 엔화 약세에 따른 것이다.

 또 일본 경제는 현재 잠재 성장률을 웃도는 페이스로 성장하여(이 자체, 통상의 패턴을 벗어나 있는데),

 GDP갭은 축소하고 있다.

 그러나  국채 보유액을 2배로 늘리는 일본은행 정책이 보유하는 국채의 평균 잔존 기간을 2배 이상으로

연장하는 시책과 세트로 있다고 해도, 상기의 목표를 1년여 만에 달성하기에는 불충분할 공산이 크다.

 달성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시책이 필요할 것이다.

 부적절한 타이밍에서 소비세율이 인상될 예정임을 생각하면 특히 그렇다.

(Martin Wolf)

■ 민간인이 우주 여행을 즐기는 시대가 2014년에 시작되는가?

 리처드·브랜슨 씨는 2004년 세계 최초 민간 우주 여행 회사"버진·갤럭틱"설립의 대담한 계획을 밝혔다.

 2007년부터 2012년에 걸쳐 5대의 우주 비행기로

3000명의 "우주 여행자"를 단시간의 준궤도 우주 비행에 데려간다는 사전 선전이었다.

기술이나 규제에 관해 여러 문제 때문에 계획은 7년 늦어졌지만

 브랜슨 씨는 지금, 버진·갤럭틱은 미국 뉴 멕시코 주 남부의 우주 항"스페이스 포트 미국"을 거점으로 

 우주 여행을 2014년 8월에 개시한다고 선언했다.

 이미 600여명의 우주여행 지망자가 동사의 "스페이스쉽 2"의 탑승권(1장 25만달러)를 구입했다고 한다.

이 우주선은 고도 110km까지 상승해, 약 5분간의 무중력 상태와 칠흑의 우주 공간에서

 멋진 전망을 제공해 줄 것 같다. 이미 당초의 계획에 뒤쳐지고 있는 만큼,

출발이 더 연기되는 일도 당연히 예상되지만 버진·갤럭틱의 사업은 예전보다 현실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필자는 12월 첫 민간 우주 여행이 실현된다고 예상 하고 싶다.

(Clive Cookson)

■ 월드컵의 우승국은 어디일까?

월드컵의 결과는 놀랄 만큼 무작위이다. 이것은 단기간의 토너먼트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우승팀은 7번에 경기밖에 싸우지 않는다.

 이 정도의 단기 결전에서는, 운수가 매우 큰 역할을 담당한다.

대부분의 경기의 승패가 단 1개의 골이나 몇개의 승부 차기에 좌우된다. 결승 토너먼트에서는 특히 그렇다.

불과 몇번의 볼의 궤도가 단지 몇인치 차이로도, 승리의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을 수 있다.

그래도 승자를 예상해야 한다면, 역시 개최국을 선택하게 된다. 비범한 재능을 가진 네이마ー루를 앞세운

브라질은 훌륭한 팀으로 2013년 6월에는 월드컵의 전초전인 대륙 간 컵에도 이기고 있다.

 또 스포츠 경제학자 스테판 시애 망스키ー에 따르면

 축구 국제 경기에서는 홈 어드밴티지에는 1경기당 3분의 2골의 가치가 있다고 한다.

(Simon Kuper)

■ 유가는 1배럴 100달러 미만?

현저한 공급 증가와 소폭 수요증가가 가격을 낮출것. 이것이 2014년의 국제 원유 시장에 대다수의 관측이다.

그러나 실제 그렇게 될까?

 공급 증가와 셰일 혁명이 활발히 거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의 국제 지표인

 브렌트유 평균 가격은 2011년 이후 매년 그랬듯이 2014년에도 1배럴 100달러를 웃돌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한가지 이유는 수요이다. 미국의 소비가 활발할 뿐만 아니라, 유럽도 회복하고 있다.

 컨설팅 회사 에너지·아스펙츠는 미국 연방 준비 이사회(FRB)에 의한 양적 완화 축소 후에

신흥국 수요(및 통화)가 버티면 2014년에 하루소비량 150만배럴의 수요 증가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숫자를 큰 구도에 비추면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는 하루소비량 120만배럴의 수요 증가를 예측하고 있다.

 또 서방국과 이란의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이란은 원유를 일량 100만배럴 이상 수출할 수 없다.

 실제로 중동의 정정 불안은 유가 급등의 리스크가  가격 하락 리스크보다 큰 것을 의미한다.

(Neil Hume)

■ 중국의 성장률은 7%미만?

 그렇지 않다. 중국에 대해  많은 사람은 2014년이 폭락을 가져온다는 전망에 들끓고 있다.

불량 채권이 쌓여 있고, 그림자 금융 시스템은 혼란에 빠져 있고 지방 정부는 빚 투성이이다.

거의 모든 산업에서의 과잉 생산 능력은 기업 수익의 방해가 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새로운 개혁 정책을 추구하기 위해 융자, 전력, 물, 기타 주요 투입 경제재의 비용은

확실히 증가할 것이다. 중국의 일부 지역의 주택 버블은 이미 붕괴하고있는 한편,

그 외의 지역에서는 집값이 아찔한 가격을 매기고 있다. 당연히 이러한 징후는 붕괴의 전조가 되는것은 아닌가?

아니다. 조사 서비스"차이나 컨피덴셜"에 따르면 중국의 GDP는 2013년에 예상되는 7.6%성장에 이어

2014년에는 7%를 약간 웃도는 성장이 될 것 같다.

 이 낙관적 전망의 근거는 주로 강력한 소비 지출이 계속 호황을 끓는 서비스 부문과,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지 못하는 중요한 트렌드인 중국의 거대한 농촌 경제의 화폐화에 근거하고 있다.

(James Kynge)

■"오바마 케어"는 죽음의 악순환에 들어갈까?

그렇지 않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대표적인 의료 보험 제도 개혁의 스타트는 계획도 집행도 비참했다.

 2014년에는 새로운 장애에 직면한다.

 오바마 케어의 온라인 의료보험 거래소(교환)를 연방 내국세청(IRS)및 의료 보험 회사와 통합하는 것이다.

 또 수백만명의 미국 국민이 기존의 보험 계약을 잃은 것에 대한 분노도 계속될 것이다.

보험에 가입하는 건강한 사람이 예상보다 적어 보험료는 본래 있어야 할 수준보다 높아진다.

또 이 법을 둘러싼 논란은 11월 의회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이 나쁜 결과로 끝나게 한 요인이다.

 하지만 오바마 케어는 연말을 맞아 수백만명의 무보험자가 새롭게 의료 제도에 가입한 것이다.

언젠가는 오바마 케어는서서히, 미국의 보조금 제도의 중요한 기둥으로서,

 메디 케어(고령자·장애인 전용 공공 의료 보험)및 사회 보장 제도와 함께 지위를 확립할 것이다.

이것은 오바마 대통령이 후세에 남기는 유산이다.

(Edward Luce)

■ 줄리언 어산지, 에드워드 스노덴 두 사람은 2014년 말 시점에서 아직 도망자로?

"위키리크스"의 창설자인 줄리언 어산지 씨는 강간과 성폭력의 혐의로 체포될 수 있는

스웨덴으로의 송환을 피하기 위해 2012년 6월에 런던의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달려갔다.

대사관 내의 생활 환경은 비좁다. 어산지 씨의 생활은 시설 내의 수백 평방 피트 안에 제한되고 있다.

미국 국가 안전 보장국(NSA)에 계약 직원으로 고용되어 있을 때 많은 수의 동국의 서류를 누출했다고 해서

 미국에 지명 수배된 에드워드 스노ー뎅 씨는 그보다 훨씬 쾌적한 거처에서 살고 있다.

 2013년 5월 미국에서 도주한 뒤 현재는 모스크바에서 살고 있으며, 원하면 러시아를 여행할 수도있다.

미국 당국은 스노ー뎅 씨의 송환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특히 그가 NSA의 데이터 중 얼마나 다운로드하는지 아직 모르기 때문이다.

이 두 사람의 운명은 마치 다르게 보인다. 미국의 첩보에 관한 한, 어샌지는 두가운데 계속 작은 사냥감이다.

올해 투항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도 어산지 씨이다.

아니면 그에 대한 인도 영장이 시효 만료할 때까지 8년간 지금의 자리에서 머물러야 하기 때문이다.

스노ー뎅 씨는 향후 몇년동안이나 자주적으로 러시아를 떠나지는 않을 것이다.

(James Blitz)

■ 비트 동전의 가치는 50달러 미만?

                                           미국 유타주산 D로 주조된 가상 통화 비트 동전 화폐
 

대답은 예스,이다. 1비트 동전의 가격은 최근, 한때 1200달러에 달했다.

열성팬은 가상 통화는 어떤 중앙 은행이라도 주조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그 가치는 일상적으로 하루 아침에 10%나 오르고내린다.

 어느 날 거래를 정리하고 다음날에 지불해야할 경우, 이런 심한 변동은 혼란을 초래한다.

불법 마약의 매매로 비트 동전이 거래되고 어둠 사이트"실크 로드"위에서도

가격은 일반적으로 달러화로 표시되어 있었다. 통화로서는 비트 동전은 결코 유행하지 않을 것이다.

 중국의 투자가는 자본 규제를 회피하는 수단으로서 비트 동전을 좋아한다고 한다.

비트 동전의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각국 정부는 간단하게, 가상 화폐를 하드 커런시(교환 가능 통화)과 교환할 수 있는 거래소를 폐쇄할 수 있다.

 중국은 12월, 비트 동전을 전면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비트 동전의 구입을 금지하는 가학적 결정을 내리고

 투자가에 타격을 주었다.

 투기 세력이 다른 나라의 같은 대책을 두려워할 뿐, 비트 동전의 가치는 떨어질 것. 그래서,

 비트 동전의 가격은 하락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그 타이밍에 걸어서는 안 된다.

케인즈가 지적한 것처럼 시장이라는 것은 사람이 지불 능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보다 길고 불합리할 수 있다.

[트로픽썬더]

의외로 영국 경제가 선전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