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다가
자판 두들기는 소리가 거슬리다는 영감의 쪽지를 받았습니다.
나 말고도 노트북 사용하는 영감탱이들 많습니다.
그런데 그 양반들은 자판두들기는 소리가 안납니다.
아마도 기기가 소리 덜나는 것이 따로 있나 봅니다.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자판 두들기는 소리가 안나는 노트북!!
아하....엘지전자의 그램노트북입니다.
저도 당장 그램노트북을 구입했습니다.
아싸!!
이제 도서관에서 주변 눈치 안보고 자판 두드릴 수 있게 되었다아아아아아아
카바를 열고 손가락 준비운동을 부드럽게 하고서
문자기호의 탭을 따라 춤추듯이 망치로 두들기듯이 호미로 캐내듯이
손가락으로 자판 위에서 달려다닙니다.
'우다다다다다다....툭툭툭툭툭......타타타타타탓!!!'
이런 줸장할.....그램노트북도 마찬가지..
말달리는데 발굽소리 지축을 흔들듯이 소리가 요란합니다.
그러고 보니 기기도 문제이지만 손가락 타법에 큰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혼자있는 공간에서 무한자유를 느끼며 자판 두드릴 때에는
자판이 깨질 정도로 과감한 타법을 시전하더라도
도서관 처럼 남의 귀를 의식할 때에는 물흐르듯이 누르고 흘리고 멈춰야 하는
타법을 따로 적용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손가락 기술과 배려하는 마음의 조화가 이뤄져야 하는 건가 봅니다.
홀로 있는 자유로운 영혼의 시간에 도서관에서 펼칠 예의와 염치를 준비합니다.
..................아흐...예의와 염치는 답답한 짓입니다.
타자소리 안나게 치는 연습을 하자니 갑갑함에 돌아 버리겠습니다.
사랑은 물질이 아니라 마음이라고 깨닫는 이의 글이 많습니다.
기술도 물질이 아니라 마음으로 띄우는 추상의 완결체인 듯 합니다.
아녀아녀.....기술은 공구가 99.999프로여...마음으로 볼트를 돌릴 수 있간??
언제나 어디서나 풍요로우시기를.....
첫댓글 ㅎㅎㅎ 성님짱이십니다~
ㅎㅎㅎ
어디를 봐서 짱이에요?
타타타타타.....소리내며 키인하는 것은
타빨이 빠르다는 자랑이기도 했는데....
도서관 가서 그놈의 타빨이 사람 쪽팔리게 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빅샤인 성님~휴대폰 무음하듯이 자판도 무음이 되시는지 확인힌번 해보이소~^^
ㅎ연습 하셔서 알려 주세요
누부야~^^
건강하시지예?
@이상봉(경남고성) 예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자판 커버 씌우시면 돼요
아...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지금 두들기는 사무실의 자판에도 스킨이 덮여 있는데
두다다다다다다.....소리가 명쾌하게 들려요.
그램 전용스킨을 지금 주문해서 택배로 오는 중이니
기대해봐야 겠습니다.
혹시 그램 전용스킨은 그런 기능을 할 수 있을 수 있을 듯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