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정모 후기가 늦어서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정모를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앓아 누워 버렸습니다...
얼마나 빡시던지...ㅡ.ㅡ;
요번 정모는 마산시 소재 경남대에서 있었는데요....
전 19일날 선발대로 도착하여 경남대 단풍연 상쇠님과 아우님 한분을 무지하게 괴롭혀 드렸지요..^^;
술을먹고 몸도 못가누고.. 아침에 일어나니 여관에서 혼자 덩그러니 놓여져 있었다는..ㅡ.ㅡ;
낮 2시즈음 부터인가 마시기 시작해서 저녁 늦을녘즈음까지 하여 소주 맥주 탁배기를 두루두루 집어 넣었더니..^^;
속에서 천둥번개가 울리고 머리에선 돌들이 굴러 다니더군요..^^;
마침 덕분에 강사님과 아우님 한분이 무진장 고생하셧지만..헤헤..^^;
죄송해서 고개를 못들겠더군요... 거기에 필름까지 끊겼으니..
20일날 9시즈음하여 눈을떠보니...
경남대 부근의 모모 여관방...
전날부터의 기억의 끈을 이어보려 노력하였지만.. 쉽지 않더군요...
뜨문뜨문 기억이 날랑 말랑. 결국 돌이 굴러다니는듯한 머리에 가누지도 못하는 몸을 이끌고 무작정 밖으로 나와서...
눈에 보이는 햄버거 집에 들어가서 새로나온 햄버거 하나 간단히 해치우고 나서. 상쇠님을 비롯 우리 다풍모 님들께 연락을 드렸더랬지요....
너무 큰죄를 지어서 일까? 상쇠님 전화도 안받으시고...
혹여 미아가 되는것은 아닐지 눈물을 머금으며 피씨방으로 들어가서...
이짓저짓조금 하다가....
결국 상쇠님을 어렵게<?>불러 모셔놓고 손이 발이되도록 빌었지요...ㅠ.ㅠ다시한번 죄송...
우리의 풍물 장군님꼐서 도착하실때즈음 하여 나왔는데...
글쎄 남마산 터미널로 오셔야 할분이 합성동으로 가버리신것이 아니겠습니까....
한참을 맊에서 기다리다 택시한대가 경남대 정문 앞으로 스물스물 들어오더군요...
거기서 내리시는 분을 보니...
조선산 토종 한국인 냄새가 물씬 났으니~!
그분이 바로 풍물장군 형님~!
한눈에 알아보곤 인사를 드리곤 끌려갔지요..-.ㅡ;
해장국집으로 끌려가서 가뿐히 해장국하나 때려주고~!
또, 백만구라님을 기다리려 학교 앞으로 왔지요~!
기다리다 보니 풍물장군님의 말씀~!
합성동으로 오시라고 했다는... 자기 혼자 고생항것이 억울하다는듯... 합성동으로 오라고 하셧다는
결국 기다리는 백만구라님은 온다는 구라를 때리신것인지 오시지 않고 강사님 장군형님 저 이렇게 셋이서 올락 연습을 시작하였지요
셋이서 무엇인가를 배우긴 힘들듯하여 그냥 간단히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 삼채 이채로 열심히 꺠고있는중 말그대로 옆에서 깨는 소리가 있었으니..
"저기요 내일이 시험이라..."
쫒겨났습니다...ㅠ.ㅠ
그래서 다시 악기를 메고 동아리방으로 올라가서 도착하실떄즈음이 된 백만구라님 마중을 나갔더랬지요
정문앞에서 2분가량을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시지 않고 연락오겠지요~ 포기하고 다시 동아리 방으로 올라가는데..
어지선가 낯설지 않은 얼굴이 디밀어 졌으니!
"실례합니더! 혹시 근처에 공중전화 없습니꺼?"
감잡았을분은 아시겠지만~! 두두둥!! 백만구라님~
"혹시 다풍모 오신분 아니신지?"
얼굴가득 안도감이랄지 얼핏 스쳐지나가는 밝은 표정의 백만구라님
동아리방으로 뫼시고가서 다시 연습을 시작하였지요~
악기를 메고 10여분즈음 올라가니 운동장 옆에 주차장도 아닌것이 길도 아닌것이 공터가 잇더군요~
그래서 그곳에서 악기를 풀고 연습을 시작하였숩죠
사람이 없으니 혹여나 강사님의 명예를 훼손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에 함안칠북굿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간단히 앉은반 가락으로 두루 호흡을 맟추었지요
웃다리 영남을 비롯하여 풍물장군님의 난타까지..
헉! 그런데 백만구라님의 개라도 아니 멧돼지라도 잡을듯한 쇠채..ㅡ.ㅡ
보고 놀랐습니다~
제가 이름칭하길 개잡는 채라 하였습죠~!
대구의 지역굿에서 사용하는 채라고 하더군요~
예술이 였습니다 아니 과히 가관이었습니다~
결국 날씨가 추워져 밖에서 연습은 불가할듯 항ㅆ고 페퍼가 판단하길 감기걸리겠더이다...ㅡ.ㅡ;
그래서 철수하고 동아리 방에서 간단한 뒷풍이를 가졌지요
그곳에서 또 장군형님이 사주신 자장면을 한그릇 때리고 맥주 한병 나발로 비우며 이런저런 풍물에개해 얘기하고 별얘기 다하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막차를 입석으로 타고 집에 돌아올떄즘<풍물장군 형님~ 담달에 아시죠? 헤헤~^^> 사람이 만원인지라 이 십원짜리는 바닥에 주저앉아 통영까지 <마산에서 거제까지 중간즈음 두시간 걸렸슴돠...ㅠ.ㅠ> 왔을때즘.. 깨질듯한 머리에 울렁거리는 속을 부여잡고 차에서 튕겨버렸지요 만원과 십원짜리는 어울리지 않기에..
통영에서 장사하시는 아버님께 전화를 걸었더니..
매형이 나오시더군요.. 차를 끌고...
그래서 그 차를 타고 집까지 무사히 왔다는...
그런데 여행 휴유증인지 오늘 출근했다가 죄퇴맞고 집으로 돌아왔다는...
닥터페퍼가 다 죽어 간다는....ㅠ.ㅠ
휴~~~
이상 닥터페퍼 정모 후기였습니다
꽤기넹..ㅡ.ㅡ;
다 읽는 사람은 선물 줄께여~~ 헤헤
대신 밑에 답글 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