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은 단순히 간식이나 후식으로 치부해 버릴 수 없는 먹을 거리이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을 잘 먹으면 면역력이 높아지고, 항암과 노화방지 효과가 뛰어나 건강보조제도 딱히 필요 없으며, 병원을 들락날락할 일도 현저하게 줄어든다. 게다가 과일의 성분이 기억력을 자극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학원 몇 개를 섭렵하는 것보다 더 높은 학습효과를 제공할 수도 있다. 노화를 막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부과에서 관리를 받는 것보다 미용에 대해 훨씬 더 큰 결실을 얻을 수도 있다. 짧은 시간 동안 눈에 띄게 어떤 성과를 보여 주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몸의 근원을 제대로 다스려 주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을 잘 먹으면 면역력이 높아지고, 항암과 노화방지 효과가 뛰어나다. <출처: gettyimages>
과일은 뭐니 뭐니 해도 제철에 나는 것이 최고이다. 가장 맛있고 신선할 뿐만 아니라 영양 면에서도 비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과일을 잘 먹는 방법은 껍질째 먹는 것이다. 그러므로 과일은 이왕이면 저농약 이상 친환경인증을 받은 것이 좋다. 일반 사과나 배, 포도 등에 는 10~20회 이상 농약을 치기 일쑤이다. 소화기 계통이 안 좋은 사람들은 과일을 주스나 즙으로 먹으면 체내 흡수율도 좋고 소화도 잘된다. 그러나 당뇨가 있는 사람은 수박과 포도 등 당분이 많은 과일을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좋지 않으니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친환경 제품은 무조건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다?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에도 좋다는 말이 있지만 과일은 예외이다. 전반적으로 크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성장호르몬을 사용해야 하고, 빛깔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착색제를 사용해야 하며, 크기가 반듯하고 광이 나는 것도 약품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양을 보고 과일을 고르는 것은 금물이다.
과일을 별 탈 없이 수확하기 위해서는 제초제나 낙과방지제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화학농약을 사용한다. 화학농약은 사용하는 횟수보다 사용하는 시기가 중요한데, 사과의 경우는 수확하기 20일 전, 배의 경우는 2달 전부터는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람들은 친환경 제품이라고 하면 무조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좋은 토양에서 자란 제품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친환경 제품은 단계에 따라 저농약, 무농약, 유기농 등으로 나뉘는데, 아직까지 과일은 저농약이 많고, 점차 무농약이나 유기농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저농약의 경우 농약의 횟수도 중요하지만 언제 농약을 마지막으로 사용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사람들은 친환경 제품이라고 하면 무조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좋은 토양에서 자란 제품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사과는 대표적인 알칼리 식품이다. 섬유질이 풍부해서 장을 깨끗하게 하고 위의 소화 기능을 좋게 한다. 사과의 비타민C는 조혈작용을 돕고 철분의 흡수를 원활하게 하며 감기 예방에도 좋다. 그 밖에도 사과에는 칼륨과 무기질, 칼슘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사과는 섬유질이 풍부해서 장을 깨끗하게 하고 위의 소화 기능을 좋게 한다. <출처:gettyimages>
사과는 대체로 아침에 먹는 게 좋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아침에 일어나서 사과를 먹으면 위의 활동을 촉진시켜 소화를 돕는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전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하여 과일이 포도당을 공급하여 두뇌 활동을 도울 수 있으나, 오후에는 에너지 소모량이 적어 당질이 몸에 저장될 수 있다. 특히 저녁에 섭취하는 과일의 당질은 고스란히 체내에 저장되어 중성지방 수치를 증가시킬 수가 있다. 사과가 찬 성질을 가진 데다가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이어서 장을 자극하고 위액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밤에 먹으면 속이 쓰리기도 한다.
사과의 종류에는 아오리와 홍로종, 홍월, 부사 등이 있다. 아오리라 불리는 초록사과는 한여름인 8월에 출하되는데, 수확이 조금만 이르거나 조금만 늦어지면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대부분의 농가에서 덜 익은 상태에서 수확한다. 아오리를 풋사과라고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나무에 매달린 채로 알맞게 숙성시킨 초록사과는 시지 않고 달지만 나무에 오래 매달려 있었던 탓에 저장성은 그만큼 떨어진다. 그래서 금방 먹어야 한다.
여름사과인 홍로종과 초가을인 9월쯤에 수확하는 홍월은 푸석거리는 데다가 에틸렌 가스가 발생하여 사과 표면에 끈적거리는 기름이 끼는 분질화가 발생한다. 여름사과는 대체로 저장성이 좋지 않으므로 수확한 뒤 바로 먹어야 한다. 반면 10월부터 나오는 부사 종류는 한겨울을 지나 초여름까지 저장해서 먹을 수 있다.
보통 친환경적으로 사과를 재배하더라도 사과의 색을 좋게 하기 위해 잎을 많이 따는데, 이렇게 하면 당도가 떨어진다. 그리고 사과를 고를 때 모양이나 색깔부터 따지는 사람들이 많은데, 색이 예쁘지 않더라도 당도가 높은 사과가 더 좋은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요즘은 사과나무 아래에 반사필름을 설치하여 사과가 햇빛에 노출되는 면적을 늘리는 농가가 늘고 있다. 이런 방법을 통해 더욱 먹음직스러운 사과의 빛깔을 낼 수는 있겠지만 반사필름은 사용 후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이용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반사필름을 이용하지 않으면 빛깔은 좀 떨어질 수 있겠지만 사과의 달콤한 맛과 향은 변함이 없다.
사과는 저농약이 대부분이지만 무농약과 유기농도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사과의 경우 껍질에 영양소가 많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어 껍질째로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보통 저농약 이상이면 통째로 먹거나 껍질째로 먹을 수 있다. 처음에는 껍질의 느낌이 좋지 않아 꺼려질 수 있겠지만, 익숙해지면 껍질째 먹는 쪽이 사과 고유의 맛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어 오히려 껍질 없이 먹는 것이 허전하게 느껴질 것이다. 가끔 사과 표면에 흰색 물질이 묻어 있는 것이 눈에 띄는데, 이것은 사과의 노화를 지연시키고 경도를 높이기 위해 뿌리는 석회 성분의 석회보르도액이다. 코덱스 및 농관원(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 천연유기자재로 등록되어 있는 데다가 식초물에 씻으면 깨끗이 씻겨 나가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배는 팩틴이라는 식이섬유가 변비와 설사를 예방해주고, 사과의 세 배가 넘는 칼륨 성분이 체내 나트륨을 배출시켜 혈압을 안정시켜 준다. 더군다나 찬 성질을 가진 배는 몸 안에 있는 열을 내려주고 기침을 멎게 해주며 가래를 삭혀주는 효과가 있어 환절기 감기에 아주 효과적이다.
배의 까슬까슬한 느낌은 석세포 성분 때문인데, 이것은 치아 사이 배에 있는 프라그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배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과일 중 하나로 꼽힌다. 배도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과일 중에 하나로 대부분 저농약이었다가 무농약 재배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배를 고를 때에는 껍질에 점무늬가 큰지, 꼭지 반대 부분이 납작한지를 확인한 후 구입해야 한다.
배를 고를 때 주부들이 고려하는 것은 무엇보다 크기이다. 요즘에는 아이의 얼굴만 한 배가 눈에 띄기도 한다. 그러나 그만큼 키우기 위해서는 ‘지베렐린’이라는 성장호르몬제를 사용해야 한다. 배를 고를 때에는 껍질에 점무늬가 큰지, 꼭지 반대 부분이 납작한지를 확인한 후 구입해야 한다. 또 크기가 큰 것이 아니라 껍질이 연하게 보이는 것, 둥근 것, 과육이 연하며 과즙이 많고 씹는 느낌이 좋은 것이 좋은 배이다. 당도가 높고 무게가 나가는 것도 좋은 배가 갖춰야 할 기준이다.
요즘에 나오는 황금배는 국내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과피가 황금색에 가깝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황금배는 껍질의 두께가 얇아 껍질째 먹을 수 있고, 과육이 매우 부드럽고 과즙이 많아 좋은 배의 조건을 고루 가지고 있다.
포도처럼 자색을 띠는 ‘퍼플푸드’는 안토시아닌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안토시아닌 성분은 잘 알려진 대로 시력의 저하 또는 망막의 질환을 예방하고 시력을 회복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항산화작용을 하여 동맥경화와 고혈압, 심근경색, 뇌혈관 장애를 예방해 주는 힘도 가지고 있다. 특히 포도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은 유해산소 작용을 차단하여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포도는 씨와 껍질까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포도의 껍질에는 비타민E가 들어 있고 씨에는 α-토코페롤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포도씨와 껍질을 함께 먹으면 황산화작용과 허약 체질 개선을 극대화할 수 있다.
가급적 제철에 나는 국내산 포도를 먹고, 포도가 나지 않는 철에는 포도잼이나 포도주스를 통해서 포도의 맛과 영양소를 누리는 것이 훨씬 좋다.
하우스에서 키우는 포도는 겨울에 가온을 하기 때문에 제일 먼저 출시된다. 비가림 시설에서 재배되는 포도도 있는데, 비가림 시설은 비가 올 때 병균이 빗물을 타고 다른 곳으로 퍼져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든 것이다. 그러나 비가림 시설은 빗물이 흐르는 과정에서 병균이 다른 곳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 주는 시설이지, 병충해 자체를 막아 주지는 못한다. 물론 하우스나 비가림 시설 없이 자연 상태에서 그대로 키우는 노지 포도도 있다. 노지 포도는 자연의 바람과 햇살을 그대로 받고 자라기 때문에 가장 완벽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캠벨을 제일 좋아하는데, 13Brix 이상의 포도가 달고 맛있으니 구입할 때 참고하면 된다. 당도가 더 우수한 포도를 찾는다면 머루포도를 권한다. 포도는 농약을 많이 치는 과일 중에 하나로 보통 20회 이상 치는데 요즘은 저농약과 무농약 포도도 출하되고 있다. 씨와 껍질까지 통째로 먹는 게 좋으므로 친환경 인증을 받은 포도를 먹는 게 좋겠다.
포도는 한 송이씩 개별봉지(종이)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신선함이 오래 간다. 그리고 먹기 전에는 냉장고에서 꺼내 잠시 상온 상태에 놓아 두었다가 먹으면 포도의 맛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다. 가끔 포도 껍질에 묻어 있는 하얀 가루를 보고 농약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하얀 가루는 농약이 아니라 포도 껍질의 일부인 포도과분이다. 포도과분의 성분은 지방족 화합물로, 포도주를 만들 때 발효를 도와주는 효모의 서식처이다. 그러나 실제로 농약이 묻은 것일 수도 있는데, 이때는 하얀 가루처럼 보이지 않고 하얀 얼룩처럼 보이므로 잘 구별해야 한다.
요즘에는 제철이 아닐 때도 외국산 포도를 먹을 수 있어 아쉬울 게 없다. 외국산 포도 중에는 칠레산 포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칠레산 포도의 경우, 대부분의 수입 과일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고스란히 안고 있다. 농약도 문제지만 먼 거리에서 싣고 오면서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많아진다. 그러므로 가급적 제철에 나는 국내산 포도를 먹고, 포도가 나지 않는 철에는 포도잼이나 포도주스를 통해서 포도의 맛과 영양소를 누리는 것이 훨씬 좋다.
귤은 비타민C와 구연산이 많아 스트레스 해소, 피로회복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귤에 함유된 베타클립토키산틴은 암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키우는 효능을 발휘하고 플라보노이드와 구마린은 항암 작용 과 향균 작용에 탁월하다. 그 밖에도 고혈압과 감기를 예방해 주며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칼슘을 보충해 주기도 한다. 공부하는 수험생들이 귤을 먹으면 머리가 상쾌해져 학업능률이 향상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
귤은 비타민C와 구연산이 많아 스트레스 해소, 피로회복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귤은 늦여름에 나오는 하우스 감귤과 10월말에서 11월에 나오는 노지 감귤이 있다. 하우스 감귤은 노지 감귤에 비해 껍질이 얇고 과육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생협의 하우스 감귤은 80% 익었을 때 수확하여 푸른색을 띠는데, 이것은 카바이드와 같은 화학약품을 이용한 강제 후숙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초록색의 귤에 8~10일간 색깔을 입히는 과정을 후숙 과정이라 한다. 노지 감귤은 당연히 100% 익었을 때 수확한다.
최근에는 귤의 껍질이 가진 우수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귤을 껍질까지 먹으려는 노력들을 많이 한다. 비타민C의 저장고라고 불리는 진피(귤껍질)는 가래해소와 기침, 그리고 원기 회복에 매우 좋다. 그러나 시중에 나와 있는 반들반들 윤이 나는 노란 귤들은 대부분 후숙 처리와 왁스 코팅을 한 것들이니 주의해야 한다.
껍질까지 먹으려고 한다면 무농약 이상의 귤을 구입해야 하는데, 무농약 이상의 귤이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먹기 전에 한 번 씻어서 잘 말린다. 그리고 껍질을 갈아서 물에 넣어 꿀을 타 먹거나 그대로 끓여서 귤껍질차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 빵을 만들 때 과일향이 나는 화학약품 대신 귤껍질 가루를 넣으면 아주 좋다.
감은 비타민A와 비타민C, 카로틴, 칼륨, 타닌 등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영양가가 뛰어난 과일이다. 특히 비타민C는 사과의 4배 이상 들어 있어 하루에 2개 정도만 먹어도 성인에게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의 양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섬유소도 풍부하며 다른 과일들에 비해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 화분, 인산, 철분 등이 풍부하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감 역시 재배 과정에서 제초제를 뿌리고, 열매를 크게 하기 위해 성장호르몬제를 투여한다. 또 감나무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는 낙과 방지제를 쓰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 점을 감안해서 유기농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곶감으로 만들어도 감의 영양가는 그대로 유지된다. 오히려 곶감으로 만들어지면 식물섬유의 함유율이 높아진다. 곶감은 감 100g당 당분이 14g, 비타민C는 사과의 8~10배, 귤의 2배이다. 또 비타민A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종합 비타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곶감은 배변을 원활하게 하고 장의 균형을 유지하며 콜레스테롤을 흡수하여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기능을 한다. 설사가 심할 때 곶감을 먹으면 타닌성분이 설사를 멎게 해주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도 한다.
감은 곶감으로 만들어도 그 영양가가 그대로 유지된다.
곶감 표면에 생기는 흰 가루는 건조과정에서 생긴 포화당분이 곶감 표면에 결정으로 남은 것이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곰팡이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과당과 포도당이어서 오히려 숙취해소에 좋은 성분이다. 보통의 곶감은 곰팡이를 방지하고 주황색을 유지하기 위해 3~4번 유황처리를 하고 연탄으로 말린다. 저농약 곶감은 화학농약을 사용하는 건 맞지만 출하 15일 전부터는 뿌리지 않는다는 점이 다르다. 유황처리도 1회에서 끝난다. 유기농 곶감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유황처리도 하지 않아 곶감 색깔이 비교적 검은 편이다. 저농약 곶감이나 유기농 곶감은 연탄이 아닌 바람과 햇빛으로 자연건조한다.
토마토는 2002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에 꼽힐 정도로 건강한 먹을거리이다. 토마토의 붉은색을 만드는 라이코펜은 항산화작용을 하여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며, 루틴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고혈압에 좋다. 구연산은 위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위장기능을 강화시키며, 아미노산의 일종인 글루타메이트 성분이 많기 때문에 근육피로의 주원인인 젖산의 생성을 막아주어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 비타민A와 C도 풍부하여 하루에 토마토 4개를 먹으면 하루 필요량을 채우고도 남는다.
토마토를 고를 때는 진한 붉은색을 띠면서 곱게 완숙된 것이 좋다.
게다가 토마토는 칼로리가 아주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선호된다. 보통 크기의 토마토 1개에는 30kcal 정도의 열량이 들어 있는데, 밥 한 공기의 열량이 약 300kcal라는 점을 감안하면 보통 토마토 10개를 먹었을 때 밥 한 공기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보통 완숙 토마토는 90% 정도 익으면 수확하지만, 유통기한이 짧아 쉽게 물러지기 때문에 파란 토마토를 따서 유통하는 동안 붉게 익히기도 한다. 외국에서는 유통 과정에서 쉽게 무르는 것을 막기 위해 유전자 조작을 하는 경우도 있다.
토마토를 고를 때는 진한 붉은색을 띠면서 곱게 완숙된 것이 좋다. 표면이 탄탄하여 갈라짐이 없는 것도 좋은 토마토가 갖춰야 할 조건이다. 특히 완숙토마토인 경우 비타민A와 비타민C, 리코펜 성분이 풍부해서 항암작용이 뛰어나다. 그러나 한겨울에 완숙 토마토를 사 먹으려면 비싼 가격 때문에 망설이게 된다. 겨울에 완숙 토마토를 재배하려면 하우스에서 키울 수밖에 없는데, 토마토는 추위에 약해 많은 불을 때야 하므로 연료비가 많이 들어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 게다가 겨울에는 아무리 따뜻하게 해도 수정이 잘되지 않아 키우기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겨울에 토마토를 먹고 싶다면 생토마토보다는 영양가나 여러 가지 면에서 오히려 토마토케첩을 먹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이 경우는 국내산 토마토로 만든 유기농 케첩에 한해서이니 주의하자. 일반 매장에서 판매되는 토마토케첩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는 양념 편에서 자세히 이야기하려고 한다.
일일이 잘라 먹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로 토마토를 기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방울토마토가 등장해서 이런 고민을 덜어준다. 길쭉하게 생긴 대추방울토마토, 노란색 방울토마토도 등장했다. 방울토마토와 성분의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당도나 색소에 따른 영양분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방울토마토는 먹기도 편한 데다가 완숙 토마토와 비교해 보면 영양가도 더 높다. 칼슘과 칼륨은 1배 이상이고,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은 2.6배 이상, 그리고 비타민B2는 3배 이상, 비타민C는 2배 이상 많기 때문에 방울토마토를 즐겨 먹으면 건강에 아주 좋다.
딸기는 과일 중에서 비타민C의 함량이 가장 높다고(100g당 80mg) 알려져 있다. 귤보다는 2배가 많고 사과보다는 10배 이상 많다. 그래서 딸기를 8개 정도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또 구연산, 주석산, 사과산 같은 유기산도 많아 식욕을 증진시킨다.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다이어트와 변비에도 좋아 미용에도 한몫 단단히 한다.
왼쪽부터 산딸기, 아이스딸기, 딸기
딸기를 먹을 때 설탕을 뿌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딸기에 설탕을 뿌려 먹으면 딸기의 영양소가 손실되므로 그냥 먹는 것이 좋다.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설탕 대신 꿀을 발라 먹을 것을 권한다. 꿀은 오히려 비타민C의 흡수를 돕기 때문이다. 우유와 함께 갈아 먹는 방법도 괜찮은데, 이때는 딸기에 없는 단백질과 지방이 보완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딸기는 껍질이 없어 통째로 먹는 과일이므로 이왕이면 무농약 이상의 딸기를 먹는 게 좋다. 잘 익은 딸기는 진한 푸른색의 꼭지가 마르지 않고 몸체가 꼭지 부분까지 빨갛다. 구입한 딸기를 씻어 먹을 때 농약 오염이 걱정되어 소금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하면 삼투압 현상에 의해 오히려 표면의 농약이 딸기 속으로 스며들 우려가 있다. 딸기는 그냥 소쿠리에 담아 흐르는 수돗물에 살짝 헹구어 내는 게 좋다.
복숭아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종합 영양제라고도 한다. 비타민A와C, 유기산이 들어 있어 면역력을 키워주고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또 복숭아의 아미그달린 성분은 가래와 기침을 해소해준다. 풍부한 수분과 비타민은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좋고, 발암물질의 생성을 억제해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는 효과도 있다.
복숭아 역시 껍질에 섬유소가 많기 때문에 껍질째 먹는 것이 좋지만 의외로 복숭아털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이 많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복숭아 씨에도 기침, 가래, 생리불순 등에 좋은 성분이 있어 가루로 만들어 쌀과 함께 죽을 쑤어 먹으면 좋다.
복숭아는 재배 과정에서 비교적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과일이다. 미국의 비영리환경 시민단체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에서 미국인이 자주 먹는 과일 및 채소 가운데 농약이 많이 검출된 12가지 품목 중 하나로 꼽힐 정도이다. 그러므로 가급적 무농약 사양 이상의 복숭아를 장바구니에 담아야 한다. 복숭아를 더욱 맛있게 먹으려면 냉장 보관했다가 먹기 30분 전에 꺼내 실온에 두었다 먹으면 단맛이 더욱 강해져 맛이 좋다.
참외를 대표하는 영양소는 비타민C와 칼륨이다. 또한 쿠쿨비타신이라는 다소 생소한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항암작용이 뛰어나다는 것이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지기도 했다. 참외에 포함된 포도당과 과당은 인체에 흡수가 빨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아이들이 밤에 참외를 많이 먹고 자면 종종 오줌을 싸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참외 자체에 수분이 많을 뿐만 아니라 수박처럼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참외는 여름에 먹으면 더 좋은데, 그 이유는 성질이 찬 과일인 데다가 갈증과 열을 없애는 역할을 하여 더위를 이길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또한 알칼리성 식품이기 때문에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려 산성화되기 쉬운 몸의 균형을 잡아 줄 수 있다.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참외는 인공수정을 하지 않고 벌을 통한 자연수정을 한다. 당연히 질적으로 우수할 수밖에 없다. 또한 농약 사용을 배제한 채 무당벌레와 같은 천적을 이용해 진딧물을 퇴치한다.
참외를 구입할 때는 참외의 골과 산이 뚜렷하게 구별되는 것으로 골라야 품질이 좋다. 냄새를 맡아 보고 맛있는 참외를 구별할 수도 있다. 꿀참외는 냄새를 맡았을 때 진한 참외향이 느껴진다.
수박은 꼭지가 싱싱하고 선이 짙푸른 것이 좋다고 하나 잘라보지 않고서는 장담할 수 없다. <출처:gettyimages>
수박은 잘 알려진 대로 수분과 당분이 많으며, 비타민과 무기질도 풍부하다. 그래서 체내 단백질 분해를 도와주고 소변과 배설을 수월하게 해주며 열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또한 수박은 피로회복에도 큰 역할을 한다. 특히 최근에는 수박의 빨간 속이 리코펜 성분으로 이루어져 전립선암에 좋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수박은 찬 성질이 있으니 속이 냉한 사람과 어린이는 많이 먹지 않아야 한다.
수박씨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고 특히 리놀렌산이 많아 동맥경화증과 고혈압에 좋다. 수박껍질에도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수박의 껍질은 부피가 매우 커서 처리하기가 쉽지 않은데, 여러 가지 음식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된장찌개에 수박 껍질을 넣어도 좋고 말려서 나물로 먹어도 된다. 생채나 전으로 먹는 것도 가능하다.
수박은 꼭지가 싱싱하고 선이 짙푸른 것이 좋다고 하나 잘라보지 않고서는 장담할 수 없다. 당도표시가 되어 있는 경우에는 10Brix 이상의 것을 고른다.
예전에는 블루베리를 국내에서 재배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외국산을 구입할 수밖에 없었지만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재배하기 때문에 한여름에는 국내산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출처: gettyimages>
블루베리는 최근 들어 뛰어난 항산화 효과와 시력보호 효과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는 과일이다. 블루베리주스 한 잔에는 ‘퍼플푸드’가 풍부한 안토시아닌이 140~150mg 들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암이나 노화 관련 질병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미국 농무부 산하 인간영양연구센터에서는 40여 가지의 과일과 채소를 연구한 결과 블루베리의 효능이 가장 뛰어나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다. 안토시아닌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정장작용을 돕고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예전에는 블루베리를 국내에서 재배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외국산을 구입할 수밖에 없었지만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재배하기 때문에 한여름에는 국내산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병충해가 적은 데다가 과수의 크기도 작은 편이라서 일반 가정에서 아파트의 베란다나 화분에 심어 직접 재배할 수도 있다. 블루베리는 알 전체가 탱글탱글하고 하얀 가루가 묻어 있는 게 좋다. 물에 오래 씻거나 담가두면 비타민이 소실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참다래는 비타민C가 풍부해 하루에 한 개만 먹어도 충분하다. 피부미용에도 좋고 피로회복, 감기에도 뛰어난 효능을 발휘한다.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에 변비가 있는 사람이 꾸준히 먹어야 할 식품 중에 하나이다. 참다래는 제주도와 전남에서 생산되는데 생협에서는 강제 후숙을 시키지 않기 때문에 구입 후 집에서 자연 후숙을 시켜야 한다. 상온에 1주일 정도 두거나 사과와 같이 보관하면 빨리 익는다.
각종 견과류에는 뇌에 좋은 필수 지방산과 단백질, 마그네슘이 듬뿍 들어 있다. 항산화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육류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또한 비타민과 미네랄, 그리고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견과류를 먹기 전에 달군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내면 맛도 좋아지고 살균효과도 있다. 그러나 견과류는 보통 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산화되기 쉽기 때문에 밀폐용기에 밀봉하여 냉장 보관한다. 산화가 되면 맛도 떨어지지만 과산화지질이란 유해물질로 변화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한 번 개봉한 견과류나 껍질을 깐 견과류는 공기에 노출되면 쉽게 산화되므로 반드시 공기 접촉을 피해 냉장 보관한다.
호두는 뇌 발달에 좋은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고, 양질의 단백질과 지질분이 많아 풍부한 영양과 높은 에너지원을 지닌 강장식으로 손꼽힌다. 특히 단백질이 육류보다도 많기 때문에 겨울철에 많이 먹으면 추위를 덜 탈 수 있다. 보통 견과류에 열을 가하면 항산화 성분이 없어지는데, 호두의 경우는 보통 볶지 않고 날것 그대로 먹기 때문에 견과류의 항산화 효과를 100% 누릴 수 있다. 호두는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먹으면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높여주고 고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준다. 그러나 영양가가 높은 고칼로리 식품이므로 하루에 두세 개 정도가 적당하다.
각종 견과류에는 뇌에 좋은 필수 지방산과 단백질, 마그네슘이 듬뿍 들어 있다. <출처: gettyimages>
호두를 구입할 때는 껍질을 까지 않은 호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깐호두를 고를 때는 골이 촘촘하고 많으면서 연한 황갈색을 선명하게 띠는 것이 맛이 고소하다. 전반적으로 크기가 작고 껍질에 구멍이 뚫린 것은 벌레를 먹은 것이니 피하도록 한다. 국내에서 생산된 호두의 경우는 윤기가 흐르고 속이 빈 것이 적다. 반면 외국산은 껍질을 벗겼을 때 썩고 빈 것이 제법 자주 발견된다.
잣은 호두나 땅콩보다도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 빈혈에 좋다. 잣은 인이 많고 칼슘은 적은 산성식품인데, 해초나 우유처럼 칼슘이 많이 함유된 식품과 함께 먹으면 부족하기 쉬운 영양이 보충된다. 또 잣 속에는 감마리놀렌산이 들어 있어 뇌의 중추를 자극해서 위를 편안하게 해준다.
잣은 수령이 오래된 나무에서 나온 것일수록 크기가 작고 수령이 짧은 나무에서 나온 것일수록 크기가 크다. 국내산 잣은 씨눈이 거의 붙어 있지 않고 표면에 상처가 많으며 맛이 고소하다. 또 색이 변한 낟알이 적으며 물에 담그면 흰색으로 변하는 경우도 많지 않다. 반면 중국산 잣은 씨눈이 붙어 있는 경우가 있고 알이 고르지 않으며 낟알에 흰점이 있거나 짙은 색으로 변한 것이 많다.
땅콩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주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또한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과 비타민이 풍부한 스테미너 식품이다. 그러나 심장병이 있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 여드름이 많이 나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땅콩은 가급적 껍질이 붙어 있는 국내산으로 구입한다. 국내산 땅콩은 중국산에 비해 피막이 두껍고 낟알이 둥글며 껍질이 벗겨진 것이나 갈라진 것이 드물다. 또 맛도 더 고소하다. 볶은 땅콩의 경우에는 모서리 부분이 마모된 흔적이 적다. 오래된 땅콩은 곰팡이가 피거나 곰팡이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이런 땅콩은 산화된 것이므로 먹지 않도록 한다. 땅콩은 습기가 많은 곳에 두면 독성 곰팡이가 피기 때문에 반드시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은행에는 비타민C와 비타민E가 들어 있고, 황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견과류 중에서 가장 많다. 더불어 레시틴 성분은 두뇌 발달과 치매예방을 돕고 에르고스테린은 골다공증에 좋다. 그러나 은행에는 독성분이 있어 날로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익혀서 먹는다. 성인은 하루에 10개 정도 어린이는 5개 정도 먹는 것이 적당하다. 냉장보관하면 습기로 인해 금방 곰팡이가 피므로 껍질째로 냉동 보관하여 필요한 만큼만 그때그때 꺼내 먹는다.
밤에는 비타민C뿐만 아니라 당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위장기능을 강화하여 소화가 잘되게 한다. 그러므로 당연히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 밖에도 단백질과 지방, 칼슘, 비타민D 같은 영양소가 듬뿍 들어 있다. 밤은 딱딱한 껍질을 갖고 있음에도 의외로 벌레가 쉽게 생겨 재배할 때 농약을 사용하고 보관할 때는 훈증처리를 하기도 한다. 무농약으로 재배하고 훈증처리를 하지 않은 유기농 밤은 벌레가 더욱 잘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반드시 냉장 보관( 0~6℃가 적당)하고 가급적 빨리 먹는다. 오래되면 수분이 말라 맛도 떨어지기 때문에 밤은 여러모로 구입하자마자 빨리 먹는 것이 좋다.
국내산 밤은 개량종으로 알이 굵고 윤택이 많이 난다. 껍질은 진한 갈색을 띠면서 깨끗하고, 모양은 대체로 둥근 것이나 둥글납작한 것이 많다. 외국산, 특히 중국산은 재래종이어서 알이 잘고 껍질에 윤기가 없고 색깔도 연한 갈색을 띤다.
대추는 종합 비타민이라 할 정도로 각종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C는 귤의 10배, 사과의 20배 정도나 많다. 또 비타민B2와 비타민P, 칼슘, 인, 철, 마그네슘, 인 등이 풍부하다. 게다가 몸의 면역 기능을 높여주고 신장을 따뜻하게 하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우리가 자주 섭취해야 하는 먹을 거리이다.
국내산 대추는 표면에 마모된 흔적이 거의 없이 깨끗하며 꼭지가 붙어 있는 것이 많은 편이다. 대추를 반으로 가를 때는 과육과 씨가 잘 분리되지 않는다. 중국산은 이와 반대로 표면이 마모된 흔적이 많고 꼭지가 대부분 떨어져 있다. 대추를 반으로 갈라 보면 과육과 씨가 잘 분리된다. 대추는 반드시 밀봉하여 냉장 보관해야 한다. 각종 수입 과일은 후숙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리고 장시간 운송되는 과정에서 부패되고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많은 화학약품을 사용한다는 것이 큰 문제점이다. 농약도 다량 살포하여 국내산 과일보다 농약성분이 많이 검출된다. 그러므로 가급적 국내에서 재배한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바나나와 파인애플 같은 경우 국내에서 재배한 제품들이 제법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수확량이 얼마 안 되고 비싼 탓에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외국산을 선택하게 된다. 우리가 가장 자주 접하는 수입 과일은 바로 바나나이다. 그런데 외국산 바나나 같은 경우 수확한 다음 먼 거리를 수송하는 과정에서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곰팡이 방지제를 굵은 자루 위에 도포한다. 이런 이유로 외국산 바나나를 먹을 때는 자루를 1cm이상 잘라내고 먹는 것이 좋다.
외국산 바나나 같은 경우 수확한 다음 먼 거리를 수송하는 과정에서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곰팡이 방지제를 굵은 자루 위에 도포한다. <출처:gettyimages>
농약 성분을 덜 먹는 아주 현명한 장보기를 하고자 한다면 당연히 국내산을 선택해야 하지만, 국내산은 양도 적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질 않는다. 이럴 때는 맛이나 영양 면에서 대체할 수 있 는 제품을 고르면 된다. 오렌지나 자몽 대신 국내산 감귤을 먹고,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칠레산 포도보다는 제철에 나는 국내산 포도로 만든 포도 주스를 먹는 식이다.
반드시 외국산 농산물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유기농 인증을 받은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현재는 바나나와 키위에 유기농 인증을 거친 제품들이 있다. 돌사의 유기농 바나나와 제스프리의 유기농 키위는 수입원산지와 우리나라의 유기농 인증을 같이 받은 상품들이다. 바나나는 펙틴이 풍부하여 변비에 좋고 칼륨이 많아 혈압을 조절하고 비타민B6은 면역력을 증가시켜 주어 감기나 피로 회복에 좋다. 바나나는 후숙하여 껍질에 검은 반점이 생기기 시작하면 익은 것이므로 이때 먹도록 한다. 냉장보관하지 않고 상온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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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과일이 최고 인가봐요 쪼하요 성탕절 멋지게 보내셨지요 ?
울 냉장고로
과일도 골고루 먹어야겠네요..감사합니다..^*^
과일로 건강을 찾읍시다~~
과일,좋~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여^^*
좋은정보~~고맙습니다~~
과일은 아무리 먹어도 밥처럼 질리지 않아요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입에 침이 고입니다....ㅎㅎㅎ
잘 먹구 시퍼여..................ㅋㅋㅋ
역시 과일이 최고 의 명약입니다
감사 합니다 추운날 씨에 건강하세요
감사 드립니다. 좋은날 되십시요..
제철 과일 이좋다나요, 주서 들었지요, 보기만해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