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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엔진 - 구조조정 비용 반영으로 실적 부진 - IBK투자증권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한다. 대우조선의 두산엔진 보유물량 처분에 따른 수급악화등으로 주가 수준이 이미 많이 낮아져 있으나 전반적인 조선업황의 부진으로 당초 기대했던 수주에는 못미치는 실적이 나타나고 있다. 추후 수주 확대 및 밥캣 미국증시상장 가시화로 지분가치(장부가 4,097억원)가 부각되는 시점에서 비중확대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3분기 구조조정 비용 반영으로 실적 부진
3분기 실적은 IBK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였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9.9% 하락한 1,660억원, 영업이익은 268억원 적자가 지속되었다. 이는 희망퇴직 위로금 등 구조조정 관련 비용 178억원이 판관비에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일회성 비용 제외시 적자는 9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하반기 수주회복 기조이나 연초 수주목표대비 62~67% 수준
3분기 수주인식은 2,275억원, 3분기 누계로는 4,418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과 대우로부터의 수주가 약 4천억원으로 두산엔진 수주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3분기말 계약 후 인식대기 금액이 3,527억원으로 연간 수주금액은 7,400~8,0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는 연초 1.2조원 수주목표 대비 많이 낮아진 수준이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19.0% 감소한 2,395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3분기 일회성 비용이 소멸되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SBS - 우려를 불식시킨 호실적, 실적 안정 현실화 - 대우증권
3Q Review: 전년동기 대비 크게 흑자 전환,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SBS는 3분기에 개별 기준 영업이익 189억원을 기록하며, 당사 및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매출: 당사 예상치에 전반적으로 부합했다. 3분기 지상파 방송광고 시장이 전년동기 대비 오랜만에 성장한 가운데, SBS도 방송 수익의 광고와 협찬 매출이 모두 성장했다. 특히 협찬매출은 2분기부터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9월부터 적용된 광고 규제 완화에 따라, 가상광고 등 협찬 관련 영업 환경이 호전된 것으로 파악된다. 사업 수익은 전년동기에 월드컵 관련 일회성 매출이 포함된 것을 제외하면, 올해 중국 ‘달려라 형제(‘런닝맨’ 중국판)’ 공동제작 매출 효과 등에 따라 증가세인 것으로 추정된다.
비용: 매출원가가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가장 큰 요인은 작년의 월드컵 관련 비용이 제거되었기 때문이다. 매출원가율 면에서도 월드컵이 있었던 전년동기의 90%, 스포츠 이벤트가 없었던 올해 상반기 평균 78% 대비해서도 현저히 하락한 72%를 나타냈다. 판관비도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서, 비용 통제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났다.
턴어라운드 완성, 4분기 최성수기 및 내년 중국 매출원 지속 긍정적
SBS는 작년 3분기에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3분기 광고 비수기 때의 흑자 전환 규모는 시장의 큰 관심사였다.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흑자 규모를 기록함에 따라, 기업 펀더멘털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4분기 변수: 제작비는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사극 ‘육룡이 나르샤’ 50부작 자체 제작과 야구 ‘프리미어12’ 중계 등 때문이다. 그러나 4분기는 전통적인 광고 최성수기이다. SBS를 비롯한 지상파 광고 시장은 10월에도 전년동월 대비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더불어 광고총량제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규제 완화 효과가 시청률이 좋은 프로그램에 결부되면서 긍정적인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다.
중국매출원: 중국 ‘달려라 형제’ 시즌3 관련 매출은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인식될 전망이다. 중국판 ‘정글의 법칙’은 현재 촬영 중으로, 내년 봄에 방영이 시작되면서 실적이 인식될 예정이다. 특히 내년 여름에 개최될 브라질 하계 올림픽이 SBS에 비용 변수로 작용할 때, 중국 공동제작 실적은 이익 감소 위험을 해소시켜주는 완충재 역할을 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44,000원에서 49,000원으로 상향
SBS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9,000원으로 11% 상향한다.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BPS에 올림픽 중계시 흑자를 기록했던 2012년의 PBR 수준을 대입하여 산출했다. 4분기 성수기 및 내년 실적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다.
삼양사 - 반가워요, 실적 서프라이즈! - 하나금융투자
3분기 영업이익 하나금융투자 추정치 큰 폭 상회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4,017억원(YoY +19.7%), 336억원(YoY +146.2%)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 추정치를 큰 폭 상회했다. 실적 괴리는 화학 부문의 EP(엔지니어플라스틱) 마진에서 발생했다. 보수적으로 BEP 수준을 가정했으나 유가하락으로 스프레드가 큰 폭 개선되었다. 3분기부터 연결실적으로 반영된 삼양패키징은 매출액 87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시현했다. 식품 부문 매출은 원당 수요 부진으로 YoY 5.4% 감소했다. 원당 매출 감소로 원당 마진 스프레드는 QoQ 하락했으나 원맥 및 유지 마진 스프레드 개선이 이를 소폭 상쇄했다.
내년 또 한 번의 합병 시너지 기대
내년 삼양사는 삼양제넥스 합병(존손법인 삼양사, 소멸법인 삼양제넥스)을 통해 영업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한다.① 식품 부문에서 곡물 통합 구매에 따른 협상력 강화 및 물류 및 유통망 통합에 기인한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② 화학부문에서는 삼양제넥스의 산업 바이오 기술력(친환경 플라스틱 중합체인 ‘이소소르비드’ 상용화 성공)을 활용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③ 합병 이후 삼양제넥스의 보유 현금(3Q15 기준 순현금1,300억)을 활용한 재무구조 개선도 가능하다.
변화의 변곡점, 매수 유효한 시점
올해 글로벌 아셉시스와의 합병, 내년 삼양제넥스와의 합병을 통해 삼양사의 영업가치는 더욱 극대화될 것이다. ① 삼양패키징은 원재료 내재화 및 글로벌 아셉시스의 기술력 이전을 통해 마진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② 중장기 삼양패키징의 그룹 내 역할 증대 가능성도 높게 평가한다. ③ 삼양제넥스와의 곡물 구매 통합 및 영업망 공유를 통해 식품 부문의 이익가시성도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 ④ 현 주가는 16년 예상 PER 11배 수준에 불과해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
LIG넥스원 - 유도무기체계 양산 본격화로 서프라이즈 달성 - BNK투자증권
3Q15 Review: 영업이익 462억원, 영업이익률 9.3%
동사의 3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4,975억원, 영업이익 462억원, 지배순이익 383억원으로 영업이익률 9.3%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당사추정치를 각각 71.5%, 88.6% 웃도는 깜짝실적이다. 특히, 매출액이 예상을 200억원 가량 웃돈 가운데 두드러지는 부분은 PGM(정밀타격부문)의 매출성장이다. 3분기 PGM부문 매출액은 3,345억원으로 ‘15년 상반기의 72.7%에 달해 분기 실적으로는 사상최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정밀타격 유도무기의 양산이 본격화되고 있는 모습으로 특히, 양산매출의 증가는 수익성 개선요인으로 작용하는 점을 고려할 때 결국 PGM부문의 양산매출의 증가가 동사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 10월 골드키 전달을 마친 지대공유도무기 ‘천궁’이 본격적으로 전력화될 전망이다.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진대로 총 사업비 2조 규모(현재까지 계약기준)의 천궁 사업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양산 및 전력화가 진행될 예정으로 동사의 중기사업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목표주가 140,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140,000원으로 상향한다. 목표주가는 12M Fwd. P/B 4.6배 수준으로 유도무기 양산 매출 확대에 따른 ROE 전망치 상향을 반영했다. 순수방산업체 상장 1호로서의 상징적 위치와 국내 유도무기체계를 독점하고 있는 사업적 위치 등은 동사 주가의 프리미엄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향후 천궁(중거리 지대공), 현궁(보병용 대전차) 등 유도무기 양산 본격화, 국방부 TICN(전술정보통신체계) 사업 및 유도무기 수출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 주가의 상승 여력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