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정보 : 1월, 2월, 12월
고성군 고성군은… 금강산의 관문인 통일전망대와 맑고 깨끗한 화진포, 송지호, 절경을 품고 있는 곳으로 해양바이오심층수가 샘솟는 신비로운 자연의 도시다. 인구는 약 3만1천 명. 고성군청: 033-680-3114 URL:www.goseong.org
기나긴 겨울밤, 배가 출출해질 때 먹는 살얼음 살짝 얹힌 동치미 막국수는 추운 겨울에 움츠러든 입맛을 돋워주는 별미였다. 이제는 기억 속에서만 살아 있는 동치미 막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강원도 고성이다.
고성의 동치미 막국수는 ‘이북식 막국수’에서 나왔는데, 이는 원래 금강산 절집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사찰에서는 막국수를 만들 때 육수 대신 동치미 국물로 시원한 맛을 냈고, 여기에다 강원도에서 많이 나는 메밀로 면을 뽑아 말아 먹는다. 특히 겨울이면 동치미를 담근 독을 소나무 숲에 묻어두면 숙성이 잘 되어 시원하고 깊은 맛을 냈다. 금강산 사찰에서 유래한 동치미 막국수는 무엇보다 ‘막’ 만들어 먹기가 편해, 강원도 어느 가정에서나 한밤중 출출해지면 국수를 삶아 훌훌 말아먹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 만들어 먹었던 한 그릇의 동치미 막국수에도 우리 조상의 지혜가 숨어 있다. 현대과학으로 따져 봐도 ‘동치미’와 ‘메밀’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기 때문. ‘무 장수는 속병이 없다’라는 속담도 있듯이, 무는 소화를 도와줄 뿐만 아니라 메밀이 가지고 있는 독을 풀어주는 효과까지 있다. 육류를 금하는 사찰음식에서 유래되었기에 동치미 국물로 육수를 대신하고, 쌀보다 구하기 쉬운 메밀로 국수를 만들어 먹었는데, 결과적으로 동치미와 메밀이 만나 서로의 독은 풀고, 맛은 상승시키는 효과를 낸 것이다. 고성사람들은 막국수를 ‘땅에서 났다’는 뜻으로 ‘토면(土麵)’이라고 부른다. 그래서인지 고성막국수는 유난히 메밀 함량이 높아 거무튀튀하고 툭툭 끊어진다. 하지만 그 때문에 동치미 국물이 더 시원하고 달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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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산물금강산 머루주
머루를 전통비법으로 3개월간 발효해 만든 정통 과실주이다. 산머루의 신맛은 줄이고 당도는 살려 달콤하고 매혹적인 와인 향을 느낄 수 있다. 고성군에서는 2004년에 연간 120톤을 생산할 수 있는 머루와인 공장을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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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
1938년 독일인이 지은 건축물로, 마치 유럽의 성처럼 생겨서 ‘화진포의 성’으로 불린다. 화진포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1948년에서 1950년까지 김일성이 가족과 함께 여름휴가를 보냈다고 한다. 현재 안보전시관으로 운영된다.
고성군 거진읍 화포리 : 033-530-2869
첫댓글 맛있겠다...국수라면 밥보다 더 좋아하는데...
저도요~~ㅋㅋ
요건 맛나겠는데.....
보기에는 막국수에 동치미 국물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