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교대 수시모집의 이해와 지원전략 1부

[김휘창]

[2019 교대 수시모집의 이해와 지원전략 1부]

1. 진로선택과 교대 진학

교육대학은 우리 사회에서 제도 교육이 시작되는 곳, 우리 아이들이 사회라는 세상을 처음 접하는 초등학교 교사를 배출하는 기관입니다. 사회를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의 갈 길과 가치관을 두루 형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주체가 초등교사입니다. 따라서 직업안정성이라는 점을 떠나 자신이 그러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있어야 하며 그런 관점에서 교대 진학을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교대는 교육과정이나 요구되는 인성이 남다르며 자신의 진로 또한 타 교육기관에 비해 대단히 명확하기 때문에 진로선택에 있어서 자신의 직업 가치관 , 적성, 흥미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서 결정하는 절차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교대의 특성상 중도에 다른 길을 가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고 단순히 직업안정성을 지원 기준으로 삼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2. 교대 신입생선발방식의 이해

• 지난 5년간 교대의 전형별 신입생선발인원 비율은 뚜렷한 흐름을 보이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과 정시모집 인원은 감소하고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9대입 총 모집인원은 4,177명이며 수시모집으로 (59.5 %), 정시로 1,602명(40.5%)을 모집해 총 3,716명을 선발합니다. 지난해보다 수시모집 인원이 증가했습니다. (2019 대학별 신입생 선발 기본계획 참고)

• 학생부교과전형은 전년대비 422명에서 308명으로 감소했고 학생부종합전형은 2,170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합니다.

• 교대는 논술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습니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제외)

• 정시모집의 선발 비율이 지난 5년 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습니다. 과거 50%이상을 차지하던 정시모집 선발인원 비율은 2019학년도 대입에서는 40%로 낮아졌는데 아직도 서울 소재 대학의 비율보다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전형에 따라 다르지만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과 정시모집을 고려하면 수능은 여전히 교대입시에서 대단히 위력을 발휘합니다.

• 수시모집뿐 아니라 정시모집에서도 면접은 필수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 뿐만 아니라 학생부교과전형에서도 면접은 빠지지 않고 정시모집에서도 그러합니다. 교대는 특성상 면접을 통해 교직자로서의 인성과 적성을 반드시 평가하게 됩니다. 바로 사람을 직접 가르치는 영향력이 큰 위치에 교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입 연도	총 모집 인원	수시모집 학생부교과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수시모집 논술위주		수시모집 실기위주		정시모집
		모집 인원	비율	모집 인원	비율	모집 인원	비율	모집 인원	비율	모집 인원	비율
2015	3,998	372	9.3	1,397	34.9	0	0.0	0	0.0	2,229	55.8
2016	4,005	515	12.9	1,363	34.0	0	0.0	0	0.0	2,127	53.1
2017	4,642	402	8.7	2,065	44.5	0	0.0	0	0.0	2,165	46.6
2018	4,607	422	9.2	2,244	48.7	0	0.0	0	0.0	1,941	42.1
2019	4,643	308	6.6	2,478	53.4	0	0.0	0	0.0	1,850	39.8

※ 한국교원대 1~4대학의 총 모집인원이 포함된 것으로 제 1대학 초등만 보면 이보다 적은 수치임을 감안하기 바랍니다.

3. 2018 수시모집 경쟁률 -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보다 학생부종합전형이 배 이상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데에는 교대만의 특징은 아닙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대개 정량적 평가로 선발하므로 학생부 교과등급과 수능최저 학력기준이라는 합격선이 드러나 있어 일단 지원하고 보자라는 심리가 작용하기 어려운 데 반해 학생부종합전형은 합불 현황을 살펴볼 때 지원자의 학생부교과 등급 스펙트럼이 학생부 교과 전형보다 상대적으로 폭이 커서, 어찌될지 모르니 지원하자는 심리가 작용하는 측면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교대 지원자들의 충성도나 학업역량과 교과연계활동의 모습이 대개 우수하고 서로 대동소이함을 보임을 감안하면 학생부종합전형만이 지원전략 측면에서는 능사가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하며 무엇보다 정시모집까지 고려해서 수능준비에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학	전형명	전형구분	모집인원	지원인원	경쟁률
경인교대	교직적성잠재능력우수자	학생부종합	400	1,976	4.94
공주교대	고교성적우수자	학생부교과	158	644	4.08
광주교대	교직적성우수자	학생부종합	145	1,468	10.12
대구교대	참스승전형	학생부종합	210	1,571	7.48
부산교대	초등교직적성자	학생부종합	104	1,594	15.03
서울교대	학교장추천	학생부교과	60	179	2.98
	교직인성우수자	학생부종합	120	990	8.25
	사향인재	학생부종합	20	128	6.40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고교추천	학생부교과	15	99	6.60
	미래인재	학생부종합	13	181	13.92
전주교대	고교성적우수자	학생부교과	70	410	5.86
제주대 초등교육과	일반학생 1	학생부교과	22	297	13.5
진주교대	21세기형 교직적성자	학생부종합	105	1,233	10.74
춘천교대	교직 적인성인재	학생부종합	108	1,752	16.22

4. 교대 학생부교과전형 - 비교적 낮은 경쟁률 그러나 만만치 않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를 제외하고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합니다. 대구교대 서해 5도 특별전형을 제외하고 일반전형 기준으로 전 영역 평균 2등급 ~ 2.5등급이 되어야 합니다. 재학생들은 자신의 수능성적을 예측할 때 대부분 높은 수치 즉 원점수가 아닌 백분위를 기준으로 삼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것으로 3학년 6월과 9월의 n수생이라는 변수를 고려하지 않아서 생기는 착각입니다. 실제 수능에서 2.5라는 등급의 원점수상 위치는 작년 2018대입 대학수학능력시험 추정 원점수 기준으로 국어 약 85점, 수학(나) 기준 약 85점, 영어 80점, 탐구는 과목별로 차이가 존재하지만 약 43~47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재학생끼리 치루는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원점수와 이에 따른 백분위나 등급은 괴리가 큼을 인식하고 기준으로 삼아서는 곤란합니다. 그리고 2~3영역이나 과목의 등급 합이 아닌 전 영역 등급 합이 대부분이므로 사실은 만만치 않은 기준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하면 이처럼 높은 기준으로 인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합격률이 높아질 수 있음도 생각해야 합니다. 지원자들의 학생부 교과 성적은 대개 공개된 사항으로 학생부 교과 성적을 기준으로 적정 지원할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면 합격률은 높아집니다. 따라서 학생부교과전형의 당락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충족이 대단히 중요한 조건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대학	모집 인원	모집 인원	비율	전형명	전형방법	수능최저학력기준
공주교대	380	109	28.5	고교성적 우수자	(1단계)2배수/학생부교과100 (2단계)교과90.2면접9.8	국,수,탐 등급합 8
대구교대	420	3	0.7	서해5도 특별전형	교과60 + 면접40	국수탐(2과목)4과목 등급합 14, 영어 3등급, 한국사5등급
서울교대	385	60	15.6	학교장추천	(1단계)3배수/학생부교과100 (2단계)1단계 성적67+면접33	국,수,영,탐 4영역 등급합 9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39	15	38.5	고교추천 전형	교과80+면접20	없음
전주교대	309	70	22.7	고교성적 우수자	(1단계)3배수/교과100 (2단계)교과90(83.3)+면접10(16.7)	국,수,영,탐,한국사 5영역 등급합 13
제주대 초등교육과	114	20	18.6	일반학생1	교과100	국,수,영,탐 4영역 등급합 9 (탐구2과목 평균)

글/ 용문고등학교 김형수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