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 쯤 꽃이 만개 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구리 한강시민공원으로 달려 도착하니 이제 한창 피어나기 시작하여 일주일은 더 지나야 만개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3일후 10월 5일 부터 시작되는 코스모스 축제 준비가 한창이었고 행사 전 꽃밭 전체에 이중으로 쳐놓은 접근금지 줄을 따라 감시원의 눈초리와 호루라기 소리가 매섭다. 그런데도 타넘어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으니.....
내친김에 운길산 물의정원을 향하여 달려 도착하니 노랑코스모스가 만개하여 최고의 그림을 보여주고 있었다. 꽃밭에는 사진 찍느라 들어간 이들의 흔적이 골목길처럼 꾸불꾸불 나있었는데 상류 쪽은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서 그런지 꽃밭이 잘 보존되어 있다.
주중인데도 두 곳 모두 주차장이 혼잡스러우며 중년 여성과 부부들이 대부분이다.
빵과 커피로 간단히 늦은 점심을 해결코자 북한강 종주 인증센터에 들어가니 주중 전철 탑승금지 이후 찾아오는 자전거 라이더가 많이 줄었다며 볼멘소리를 한다. 나도 왕복 112km를 타야 올 수 있으니....
9월 이전 자주 다니던 양평이나 춘천 자전거 길도 이제는 무슨 이벤트 하듯 벼르고 별러 가야할 것 같다.